2016년 초였던가요. 처음 레인보우 식스가 나왔을때 캐릭터 트레일러를 보던중 간지 철철흐르는 한 장정을 보았죠....
말도안되게 거대한 방패를 집어 넣으면서 깐지나게 리볼버를 꺼내드는 하나의 방벽과도 같은 그.
보고 저는 전율에 떨면서 저건 내 최애가 될지어다 하고 다짐하며 스팀에 돈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바로 레보식을 구매 후 튜토리얼을 대충 끝내고 상황을 하면서 그동안 했던 한국 FPS와는 뭔가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시즈. 처음에는 테러리스트 헌트 즉 AI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선택은 여윽시 몽타뉴에 리볼버. 이걸 위해 샀으니 이걸로 간다! 라는 기분으로 시작했습니다.
초반 AI전은 C4에 조심조심하면서 적을에게 한발한발 신중하게 쏘고 나아가며 진입했던거 같습니다.
적당히 손을 풀고 이제 시작해볼까 하면서 돌린 캐쥬얼. 그때부터 였습니다...늅늅에게 방패병픽(시즈 초기. 아직YEAR1 Season1도 아니였을떄)
은 너무나도 괴로운 픽이였다는걸요.
멋지게 복도를 막아도 C4가 마중나와주고, 방안에 가두리 쳐놔도 옆구리는 숭숭 뚫리고, 근접공격 당하면 넌 이미 죽어있다, 다들 호그와트 출신인지
눈앞에서 텔레포트 등등 적을 마주치면 방패를 펴기 급급하고 떨면서 총을 쏘고 죽고 또 죽는 일상이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였죠. 제 뒤에 눈이 달린것도 아니고 비키라고 말해준것도 아닌데 아군탄에 죽고서는 왜 거기로 오냐고 욕먹고 몽타뉴 픽한다고 밴도 당해보고 킬뎃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죠. 랭킹은 꿈도 못꿨습니다.
(그당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핸드폰)
그렇게 고통받던 나날이 지속되고 도무지 하기가 싫어졌을때 쯤이였습니다. 유비가 몽타뉴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자비를 배풀어 주시더군요.
그것은 바로 사기캐 블랙비어드와 발할라 발키리가 나왔을 무렵 즉 Year1 Season2 당시 였습니다.
MONTAGNE: 좌우로 추가 방패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현제의 몽타뉴는 블비랑 발키리 나올때 같이 나온겁니다.
이게 얼마나 멋진 패치였냐면 드디어 옆구리는 안뚫리며 방을 막았을때 적에게 간달프의 무서움을 알게 해줄수 있었다는 겁니다.
(저 카베이라의 얼굴을 보세요.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간달프의 기분을 만끽하며 시즈를 하다보니 어느세 Year2 까지 달렸습니다.
아군에게 죽고(가장 멋졌던 죽음은 앞에 막아달래서 막아주니 뒤에서 접착폭약 설치후 말도 없이 터트리더군요. 죽어서 킬캠 볼때까지 C4인줄 알았습니다) 적군에게 죽고 아군에게 욕먹고 적군에게 욕먹고....
하지만 그러면서 아군을 살리고 적군을 배제하고 가두고 농락(?)하고 그런 재미에 몽타뉴를 쭉 했던거 같습니다.
중간부터 C4등의 폭발물도 방어가 되게끔 해주었으나 그후부터는 줄창
한방맞음 99, 히키코모리 드론충, 하다하다 투명 독지뢰, 니만하냐 나도 투명이다 EDD, 엘라 개... 등등
몽타뉴를 하면서 점점더 힘들어져 가네요 ㅋㅋㅋ P9의 버프가 있었지만 저는 리볼버만을 파온 리볼몽탄이기에 사실상
권총 버프는 무의미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지요...
이번 Year3는 핀카와 라이언 이든데 핀카 픽예정이신 분들.스모크 앞에서 너는 강해졌다 돌격해 하면서 힐주지 말아주세요.
그거 호흡기 질환 강화제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최근 몽타뉴는 적한테도 무시당하는게 일상이라 그런지 푸념글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제 몽타뉴 전적입니다. 늅늅몽타뉴지만 그래도 게임은 언제나 즐겁게!가 목표인지라 ㅋㅋㅋ 막 치열한게 싫어서 랭킹도 딱 10판만
Year2 Season4 끝물에 돌려봤네요 ㅋㅋㅋ 지난시즌까지는 100% 캐쥬얼 노랭킹...
이상 시린이를 벗어나 청년층에 들어가고 싶은 늅늅의 푸념글이였습니다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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