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줍으로 얻은 치트템을 사용하는 유저입이다.
하지만 치트템은 직접 만든 것은 물론이고 줏어서 쓰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게임을 할 때는 그냥 혼자 즐기는 편입니다.
다만 내가 가지는 않지만 오는 사람은 막지 않는 주의라 온라인은 접속해둔 상태로요.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 난입해왔는데 그 사람이 제가 치트템 쓰는걸 보고는 지적질하더니만
기본장비만 있는 가방으로 바꾸고 나가버리더군요.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서는 냅다 반대쪽으로 달리는 겁니다.
이 게임, 서로가 반대로 가면 화면 스크롤이 안되더군요.
요는 치트템 쓰는게 맘에 안들어서 깽판치러 왔다는 건데...
내가 난입해서 치트템으로 무쌍을 해서 재미를 떨어트렸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자기 쪽에서 난입해와서는 웬 꼬장인가...라고 생각하고는 저도 그냥 패드 놓고 딴짓해버렸습니다.
어차피 휴일이라 시간은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이 안움직이는 내 캐릭터 상황을 보러 이쪽으로 슬쩍 오면 그 틈에 잽싸게 다음으로 넘어가고.
다시 진행 못하게 꼬장부리면 또 패드 놓고 딴짓하고.
그렇게 한동안 어울려줬더니 지쳤는지 어느샌가 사라져버렸더군요.
회복템을 독식할 수도 없고 몹몰이가 유요한 게임도 아니고 PC끼리 공격이 가능한 것도 아닌 게임이지만
이런식으로 꼬장은 가능하구나...란걸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호스트 기능의 필요성도 느꼈네요.
화면 이동에 우선권이 있거나, 특정 유저를 강제로 퇴장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는 호스트 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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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은거라도 치트템을 쓰고는 있으니, 치트 유저란게 아주 틀린말은 아니긴 하지만요. (...) | 18.06.27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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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 18.06.27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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