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계는 역대급이라고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디아블로4, 스트리트 파이터6, 옥토패스 트래블러2, 바이오 하자드4RE, 파이날 판타지 16, 스타필드 등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도 명작들이 많지만 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기대되는 작품들이 널려있습니다. 물론 포스포큰이나 골룸같이 간혹 똥 비스무리한 게임들도 섞여 있지만 (사실 이 게임들에 우리 기대 안했잖아요~) 대부분의 게임들은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흐믓하더군요. 그래서 저만의 상반기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꼭 올해 출시된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해 즐겼던 게임들도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엔딩을 본 기준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몇 몇 즐기고 있는 좋은 작품들은 하반기 결산 때나 포스팅할 것 같네요.
1 하이파이 러쉬
가끔은 정말 기대도 안했던 게임이 '빵~!!'하고 뜰때가 있습니다. '하이파이 러쉬'가 그렇습니다. 리듬게임에 만화같은 그래픽, 검도 아니고 몽둥이도 아닌 조잡한 기타 무기 등 제가 싫어하는 요소들만 가득한 바로 이 게임이 제가 올해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중 하나라는 사실은 아직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관점을 바꿔보면 리듬게임을 가장한 액션게임일 뿐만 아니라 그래픽도 깔끔한 카툰형식, 그리고 조잡한 무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필살기와 폭풍 콤보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었죠.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지만 임팩트 있는 한방과 액션 저편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은근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감성까지 보여줍니다. 물론 저같이 박자잡기 조금 어려운 사람들은 약간 어려운 구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엔딩까지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해보지 못하신 분에게는 일단은 추천박고 가고 싶네요.
-인디게임 2종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1133531260
2. 체인드 에코즈
올해 저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쭉 말씀드렸지만 'JRPG'장르에 완전 푹 빠졌습니다. 사실 요즘 '디아'만큼이나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옥토패스 트래블러2'와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죠. 아직 엔딩까진 갈길이 멀어 이번 시간에 다루진 않겠지만 그 앞에 즐겼던 게임이 바로 '체인드 에코스'입니다. 어렸을 적 이후 사실상 다시금 JRPG장르로 회귀하게 만든 장본인이죠. 많은 부분이 정통 JRPG와 닮아있습니다. 음악, 그래픽, 이야기 등등 옛것들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음에도 몇 몇 시스템과 전투 메커니즘 등에선 현대적으로 개선해 편의성을 늘리고 재미도 높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레벨 노가다가 거의 없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옥토패스 트래블러는 다 좋은데 레벨 노가다때문에...ㅠㅠ) 저에게는 너무 좋았던 게임이었고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JRPG의 봄은 오는가? : https://blog.naver.com/rdgcwg/223088938291
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돌아온 그는 여전했습니다. 장점도 그대로였고 단점도 그대로였습니다. 올 상반기 즐겼던 최고의 게임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도전과제는 꼬박 하기위해 들르는 학창시절 떡뽁이집 같은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아는 맛, 익숙한 맛, 굳이 오늘 먹지 않아도 되는 맛, 그러나 막상 먹어보면 즐기게 되는 맛으로 오버워치2와 함께 제게는 일종의 숙제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즐기면 즐길수록 아쉬움이 조금 더 크긴 하지만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기대할 여지를 남겨봅니다. 그래도 오버워치2처럼 PVE 낸다면서 파토낸 것보다야 낫다는 점에서 올해 재미있게 즐겼던...아니, 꾸준히 즐겼던 게임 중 하나로 포스팅해봅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300493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