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최고의 아웃풋. 단델라이언이 게롤트의 무용담을 퍼트리고 다녔다는데 소설이나 게임에서 해당 내용이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단델라이온도 그닥 마음에 드는 캐릭터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이 노래 듣고 단번에 납득되었습니다.
현재 6화까지 봤는데 내용에서 자잘하게 소설이랑 다른부분이 꽤 있는데 대부분은 잘 바뀌었습니다.(제가 소설은 이성의 목소리 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제가 말하는 부분은 이성의 목소리에 수록된 에피소드에 한정된점 명심해 주세요)특히 드라마의 첫번째 에피소드(소설에서 피해가 더 적은쪽이란 제목으로 수록된 에피소드로 게롤트가 블라비켄의 도살자로 불리개 된 이유를 말해주는 에피소드입니다)은 게롤트에 대적하는 반동인물인 렌프리를 좀더 게롤트와 엮어서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와 비극성을 좀더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단편적인 에피소드의 모음에 지나지 않았던 초반부 게롤트의 이야기를 단델라이언이란 인물을 통해 연속성을 준 것도 괜찮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단델라이언(드라마에선 본명인 야스키에르라고 불립니다)이란 캐릭터를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드라마에선 약방의 감초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한 캐릭터여서 큰 인상에 남았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단델라이언이 지은 '위쳐에게 동전을 던져주오'라는 노래를 부르며 게롤트를 환대(?)하는 장면을 보면 단델라이언이란 캐릭터를 미워할 수 가 없더군요.
단점은 원작 소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성이 좀 불친절 하다는 겁니다. 드라마는 예니퍼-게롤트-시리 이 시간대 순으로 파트를 나누어 각 파트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따로 시작해서 갈수록 합쳐지는 구성인데 시간대를 넘나들기 떄문에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게임을 접했더라도 혼란을 줄 여지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액션이 괜찮긴 하지만 늑대교단의 검법은 회전을 이용한 동작을 중시한다는데 드라마의 액션씬에선 딱히 회전 동작이 강조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위쳐는 많은 한계가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 한계 속에서도 이야기들을 잘 이끌어나가는 드라마입니다. 게임 위쳐시리즈는 위쳐3를 통해 대중적인 게임이 되었는데 때문에 대다수의 게임 팬들에겐 원작 소설을 다룬 드라마가 게임에서 이해되지 않거나 하는 빈부분을 채워줄 수도 있기에 게임을 재밌게 하셨다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