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고 팬도 많은 시리즈, 섬궤의 3편을 마쳤습니다.
1/2를 마친 시점에서 그래도 이들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고, 플4로 개발한 3의 그래픽 향상이나 신케릭들에 대한 궁금함 등, 그래도 기대치를 깔고 시작했네요.
뒷북이지만 저역시도 할 말이 많은 이번 3편을 마치며 후기나 남겨 봅니다.
(1/2를 했었어서 각종 오글거림에 적응완료 + 직전이 반대성향인 보더랜드라 뭔가 정적인 게임이 필요할때해서 호의적일 수는 있슴)
막보스 직전. 여기서 한 2시간 추가되는 듯. 결국 90시간 ㅋㅋㅋ
이것도 VM은 아예 안한거
그래픽>하급. 그래도 PS4의 그래픽이긴하다.
+요소 :
(특히 인물)1/2에 비하면 당연히 큰폭의 업그레이드.
-요소 :
14~5년작이라면 중급?
이팩트 과잉으로 눈갱당하는 연출이 많음.
안개처럼 배경에 깔리는 이펙트만 나오면 플프로가 비명을 지르는 괴랄한 최적화
~힘을 써서 현세대에 맞춰논 인물그래픽과 2의 그것을 개선만 해놓은 플3 그래픽의 콜라보. 한동안은 주인공들 옷에 텍스처 들어간걸보며 감탄했었슴(당연한건데 ㅋㅋ;)
그래도 갠춘한 인물그래픽에 2랑 다를게 없어보이는 술병-컵. 전체적으로 이런느낌.
사운드> 중상급? 기대보단 별로.
+요소 :
긴장과 이완을 시켜주는 기본 역할은 잘 수행함.
역시나 풍부한 더빙량과, 어떻게 정리했나 모를 엄청 많은 케릭들.
SE, 더빙음질도 훌륭한듯.
-요소:
기억나는 트랙 없슴. 가짓수 부족인지 뭔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느낌.
1회성 더빙 + 주인공급의 대화에서 주인공급은 자막만나오고 엑스트라만 허공에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아서 허공에대고 삽질하는 씬이 상당수 있슴.
~아무래도 그래픽쪽이 발전했다보니 사운드쪽으로 관심이 덜해져서 그런지 훌륭하다 이상은 잘 모르겠슴. 기대치가 높아서 이런걸수도 있슴.
반가운 동창들. 얘들도 다 한마디씩은 함;
스토리> 섬궤/100. 내용이 알려지기 전에 구입했던분들 /애도
+요소 :
거대한 서사구조. 이번작부터 전작들의 케릭이 본격참전해서 정주행중인 팬들은 반가울듯.
선이 굵은 이야기들이 많이나와 취향상 좋았슴.
신케릭을 줄인대신, 설명이 잘 되어 애정형성은 완료.
린을 뺀 비중에서 신케릭이 비중의 약 60퍼 정도만 차지하는 느낌으로 분량 조절이 잘 되있슴.
-요소 :
이렇게 끝내고 4편을 실시간으로 기다리라고? ㅋㅋ
[(파트1)신7반의 민원처리 -> 위기 ->구7반 등장으로 해결 (파트2)구7반과 뒷세계조사 ->다함께 보스전]
항상 그렇듯 사람이 안죽음. 가지치기도 좀하면서 가자 ㅅㅂ
한국드라마식의 설정들이 더 많아진느낌.
~선택장애 증상으로 의심될 정도로 정리되는 것 하나도 없이 100의 떡밥을 투척하고 한 5정도 회수한 느낌. 아직 최중요떡밥은 그대로 살아있슴. 하도 살아돌아오다 보니 그런 씬이 나와도 그냥 무덤덤하게 넘어가게 되버림. 신규 케릭 숫자를 줄인만큼 가지치기를 좀 많이 했었어야 된다고 봄.
그래도 신구7반이 다모이는 이런 곳에서는 불타오르긴 했슴 ㅋㅋ
참고로 위 그림에 케릭들이 하고 있는 포즈가 대화시의 모션 전부일듯.
출생의 비밀 ㅋㅋ
서브스토리> 극호. 있을건 다 있슴. 특유의 세심한 터치가 빛을 발하는 부분.
초반에 분교관련이나 전작들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 도시관련 보조퀘, 그리고 하스스톤 비스무래한 카드게임등으로 구성됨.
낚시, 요리, 도감등도 발전된 모습.
+요소 :
전작들과의 연계로 추정되는 부분들은 팬서비스로 훌륭할 듯.
그나마 여기서 가지치기가 좀 되었슴.
신케릭들(분교 학생 전원분 ㅋㅋㅋㅋㅋㅋㅋㅋ)의 설정 설명, 보상받기등 소소한 재미요소로 채워짐.
-요소 : 너무 긴 게임이라 패스하는 사람도 많을 듯.
~원래 뭐가 많은 게임이라서 전작에비해 탐색/보고등이 수월하게 되어있어 효율적으로 소소하게 즐길거리를 받은 느낌이라 좋았슴.
낚시에서 연타삭제!!!!!!!
덕분에 생선도감을 처음 채워봤네요.
기타 게임시스템>
~전투 : 훌륭
브래이크 + 오더의 흉폭함때문에 난이도가 많이 낮아진 듯.
전작의 S크래프트 타이밍보는 플레이에 브레이크 안풀어주는 수법까지 생겨서 플레이어가 많이 유리해진 느낌.
쉬워도 한 번 삐끗하면 고생+전멸하는거야 마찬가지라 텐션은 유지됨.
유나 오더 -> 브래이크 -> 쿠르트 오더 -> 다구리 ->끝.
~육성 : 최상급
서브쿼츠가 생겨서 육성요소가 더생김.
이런 저런 세팅고민을 하는 재미가있슴.
교환용 아이템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게되어 불필요한 노가다 삭제가 환영할만 함.
~UI : 갠춘.
너무 쉽게 목표를 알려주는 감이 있으나 너무 뭐가 많은 게임이라 이런게 필요하긴 함.
~잘잘한 이밴트들 : 생각되는 최대장점.
분교학생의 고민을 들어주다 수련에 동참한다는 식으로 전투가 이어지고 특훈한다며 수영 미니게임이 나오는 등, 제작자들이 성의껏 뭐라도 넣어주려는 노력을 한 티가 남.
~수집요소 : 하여간 뭐가 많음; 플탐 90시간중 2시간정도는 책읽은 듯.
~알티나의 귀여움 : 좋음. 패도만큼은 피하고 싶은데 좋음.
~저만 불편한가요? = 엄한 요소들
그치지않는 통풍구 성애와 매번나오는 엄한 대사들;
슴~~~~가~~~~!!!!!!!!. 이런 클로우즈업이 계~속 나옴.
여기에 분교장, 전 교관등 대폭강화된 느낌;
아예 엄한소리 전용케릭도 등장. 입만 열면 성희롱 ㅋㅋ
~ 최대 수혜자 :
셀린: 전작들에선 그냥 검은 덩어리였었는데 ㅋㅋ
로진 : 아마도 최고미녀;
~ XX머리의 여자와 XX한 남자 : 누군지 알겠으니 그냥 ???로 통일하던가; 쓸대없는 걸로 중2맛.
라우라 잖아!!!!!!!! 푸른머리는 옘병;
등등 이네요.
역시나 말할게 많은 시리즈네요;
정적인 게임이라 손이 노는 시간이 많아 스샷을 많이 찍게되서 이런걸수도 있겠지만 시리즈를 플레이하며 애정이나 생각하는 바가 많아진 듯 합니다.
데스스~라오어2 까지의 라인업이 워낙 탄탄해서 (더 길다는)4를 끼워넣을 틈이 언제 생길지 모르겠지만, 아무 것도 모른체 '할만한SRPG'라고만 알고 뛰어든 이 시리즈의 대미가 어떻게 장식될지 기대 80% 우려20% 네요.
요약> 플4의(!) 좀 편해진 섬궤다.
~추정점수 : 65~85
+요소 : 사운드/전투/육성등 기본 골조 및 잘잘한 부가요소들.
-요소 : 스토리상 더 높아진 진입장벽. 아직도 부족한 비쥬얼들.
~개인점수 : 80
시리즈에 적응(중2, 흑염룡등) 완료한 기준에서 크고작은 부분들의 편의성이 올라가서 시리즈 최초로 80점대 봅니다.
~토와/엠마/알티나 95 뮤제/라우라 90 유나/분교장/피/뒤바리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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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도 많고 서브도 많고 정주행하려면 시리즈도 많고 할말도 많고 하이간 뭐가 많네요 ㅋㅋ 최애를 가자면 성우포함으로는 엠마네요. | 19.11.11 1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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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좋죠 ㅋㅋ 그나저나 바로 4를 안하신다니 후기중에 제일 놀라운 부분이네요! | 19.11.11 14: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