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투구 안보이는 방법 있나요?

[오라이온팍씨]

뉴비입니다 실컷 외형 꾸며놨더니 망할 투구가 다 가리네요

동굴 늑대 무리까진 잡았는데 안쪽에 하수인한테 죽고 룬 다탈리고 현타 씨게 옵니다 ㅠㅠ

[JORDANGOM]

몬헌 월드와 달리 투구 안 보이게 하는 옵션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 써요 . ㅋㅋㅋㅋㅋㅋ

[오라이온팍씨]

얼마나 고이신겁니까 ㅎㅎㅎ

[JORDANGOM]

한 마리의 엘린곰이에요.

[오라이온팍씨]

축복이 안내하는 곳으로 가는디 계속 강적만 나오는데 이게 맞나요? 회피 보정도 없고 스쳐도 사망에 정예창병 하나 못잡고 빌빌대는데 비켜서 관문 들어갔더니 트롤 같은놈이 같이 덤비질 않나 이거 세계관 왜이리 빡쌥니까 ㅋㅋㅋ

[JORDANGOM]

축복의 인도는 일종의 페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 즉, 망가진 인도, 잘못된 인도.

그리고 관문 앞의 경우에는 엘든 링 전투 시스템을 연습하기 좋은 곳이니 여기에서 충분히 전투 스킬을 연마하시면 될 겁니다.

[오라이온팍씨]

으어어어어... 어쩐지 계속 죽더라 내 룬 ㅠㅠ

[둘리 형아]

축복이 가르키는 방향은 그 지역에서 이동할 다음 방향일뿐, 가라고 시킨적은 업ㅂ습니다.
예시 사진을 올려봅니다.

[오라이온팍씨]

뭔 퀘스트도 없고 따라가다보니 크흑 ㅠㅠ

[Cyker]

아뇨 없습니다
방어력을 손해 보긴 하겠지만 머리띠 계열 투구를 끼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오라이온팍씨]

끄어어어 ㅠㅠ

[루리웹-8371629740]

그 동굴 보스가 수인인가 그렇죠
후반엔 수인이 개떼로 나와요

[오라이온팍씨]

장비빨로 커버 되는거죠???? ㅠㅠ

[둘리 형아]

투구를 빼세요.

[오라이온팍씨]

천재신가요? ㅋㅋㅋ

[둘리 형아]

아니요.
만재입니다.

[런치컨트롤]

엘든링은 온라인 멀티 플레이 기반을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게임이에요 안 해도 상관없지만 PVP할 때 상대의 방어 장비를 보고 전략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비를 숨기는 장치 같은 건 없어요 -ㅅ- 뿅~

[오라이온팍씨]

그렇군요 싱글만 할건데 ㅠㅠ

[칸다군]

머리를 조금만 가리는 방어구는 있어도 완전히 보이려면 투구 벗고 다녀야되요

[오라이온팍씨]

장비를 구해야 되는군요 ㅎㅎ

[임달막]

어차피 방어구는 중량 보통 이하로 유지해야하니
나중에 장비 많아지면 투구 벗고 갑빠,손,신발을 더 무거운 장비로 장착하세요.

[오라이온팍씨]

오 그런 방법이!!

[뷰너맨]

엘든 링은 쉽게 즐기는 방향으로서 설계된 게임이 아니라는 걸 먼저 봐야 됩니다. 투구를 쓰지 않으면 투구에 해당하는 방어력은 그렇다쳐도. 특수 기능을 가진 투구들도 사용을 못하는데 이건 좀 손해가 될 수 있죠. 특히 마법관련으로 영향을 주는 능력치를 올려주는 투구나 여타 특수기능을 가진 투구들도 있습니다.

방어력 자체는 수% 대의 감소율(비율로 피해를 줄이는 능력치 개념입니다. 방어구와 탈리스만. 그리고 다른 버프로 인한 감소율이 25%면 25%에 해당되는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지요. 이 수치에 순수한 물리 방어력이 합쳐져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게 방어력의 골자입니다.)

그래서 로망을 이루기 위해 실력을 쌓아갈지. 아니면 어줍잖은 로망은 때려치우고 실전성을 중시하는 게 더 생존에 좋습니다. 큰 차이보단 방어력을 확보해서 성배병의 소모를 줄이는 데 의의가 있죠.

어차피 플레이 하는 내내 캐릭터의 얼굴이 정면으로 클로즈업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등을 주로 보게 되고 그럼 투구를 쓰지 않아봐야 뒤통수만 보는 게 대부분이라 의미가 있나 싶죠.

실력이 쌓이기 전까진 멋진 모습 보단 처절한 모습을 더 경험하게 될겁니다.

묵직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꽃미남미녀들이 하하호호 하는 세계관이기엔 무리가 넘치죠.

[오라이온팍씨]

뭣도 모르고 대검 쓰고싶어서 용사로 시작했는데 대검은 구하지도 못하고 도끼랑 방패 든 패잔병 꼬라지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

불친절한데다가 빡쌘데 시간 정말 잘가네요 ㅋㅋㅋ

어떤 분이 어차피 다시 키우게 될거란 예언을 하셨는데 무사로 다시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뷰너맨]

뭘 어디가서 잡아야 얻는지. 어떻게 해야 다른 과정을 거쳐서 얻는지. 처음 하면 이걸 모르죠. 그나마 더 예전에 나온 프롬 게임들은 더욱. 험난해서 공략집의 도움 없이 무작정 다가섰다간. 게임 시스템을 파악도 못하고 퍼지는 경우도 알게모르게 많았습니다만,... 요즘은 뭘 기준으로 잡고 클리어를 도와주는지를 알기가 훨씬 쉬워진 편이긴 합니다. 커뮤니티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과 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죠.

게임에 잘 적응을 한게 아니라면 천천히 하는 사람들은 (하루 2시간 이하의 플레이 시간) 10시간 20시간쯤 하면서 점차 조금씩 구르기 회피나 거리감을 잡아가고 방어력을 어느정도 챙겨야 좋을지.

자신에게 맞는 전투 방법은 뭘지를 알게 됩니다. 좋다는 빌드를 해봤더니 자신은 따라하지도 못하고 죽기만 바쁘면 그 빌드는 그닥. 도움이 되질 않지요.

특히 구르기를 잘 써야만 하는 적들 앞에선 쌍수를 무작정 내세우는 건 대단히 힘들고 반대로 중갑에 대형 방패를 내세운 플레이는 가닥을 잡게 되면 전투가 훨씬 편해집니다.

타이밍을 잴 필요 없이 가드를 하면서 찌르기 공격이 가능한 무기만으로도 전투가 엄청 쉬워지지만, 이 방법도 장비를 맞춘 다음. 스테미너 조절을 하는 방법을 어느정도 알아가야 비로서 편해집니다.

게다가 강화 하는게 가능한 장비품의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주면서 회복 수단의 확보도 중요하죠. 기본 회복 아이템이자 축복에 앉거나 죽었을 때 완전히 충전 되고 필드에서 낮은 확률로 일정량의 재충전이 되는 것에 불과한 성배병의 휴대량은 20개도 되질 않고 극초반엔 회복량도 적어서 소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강화+휴대량 증가를 가지게 되면. 한두대 맞는 것도 부담이 크던 게 어느정도 맞는 건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방어구를 잔뜩 챙기고 생명력과 지구력을 넉넉하게 찍어주면 당장 1회차 동안은 받는 피해가 훨씬 줄어들게 되죠.

여기에 1/1의 휴대량이 전부지만, 전투에 도움을 주는 영약이나 탈리스만을 구해 회복이나 방어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걸 어떻게든 더 확보하면 전투의 부담은 줄고 지속력이 더 좋아지죠.

게임을 시작한지 한두시간도 안되어서 구르기 타이밍과 거리를 재고. 중량 조절법을 확보 할 정도로 눈썰미도 좋고 애초에 엘든 링 보다도 어려운 시스템을 가진 게임에도 익숙한 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쉽게 즐길 방법을 찾는 게 훨씬 좋습니다. 방법도 한가지만 매달릴 게 아니라 다양한 수단을 확보하는 게 더 좋지요.

[오라이온팍씨]

결국 무사로 다시 시작해서 타도 들고 말도 구하고 뼛가루 얻어서 늑대까지 세마리 생기니 성벽 들어가기 전 병사들 무리지어 있는 곳도 쓸어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요령이 생기니 죽겠다 싶으면 몹 리젠 안되는 곳까지 도망가서 죽고 하니까 아직 룬 한번도 안날려먹었네요 ㅋㅋㅋ

여기서 좋은 방패가 나온대서 계속 도는데 갑옷 한세트 맞춰입었고 지하도 들어가보고 보물상자도 먹고 알뜰살뜰 뜯어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뷰너맨]

초반엔 병사들이 들고 있는 "놋쇠 방패" 보다 좋은 중형 방패가 없으니 그걸 쓰시다. 대형 방패를 구하면서 차근차근 근력을 올리시는 걸 권합니다. -~-.

성능만 보면 놋쇠 방패보다 얻기 쉬우면서 방어성능도 받쳐주는 게 없기도 하고(DLC가 나와도 입수 시기를 생각하면 놋쇠 방패보다 시기+가성비 같은 걸로 승부를 보긴 힘들겁니다.)

적들이 앞에 있다면 차근차근.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하나씩 잘라먹어가면서 (크로스보우나 중형 활,소형 활을 들어도 좋습니다. 무사면 롱보우가 있으니 굳이 다른 걸 쓸 필요는 적죠. 크로스보우가 기량을 안 올려도 데미지가 강화로 쉽게 올라가고 방패랑 같이 사용도 가능해서 짤짤이 딜을 넣을 때도 괜찮습니다. 추천은 스톰빌 성에서 얻을 수 있는 알바레스트와 원탁에서 열쇠를 열어 얻을 수 있는 흑건.)

[오라이온팍씨]

첫 케릭 할 때 원탁에서 크로스보우 하나 얻었던거 같네요 엘든링은 상자에서 나오는 템이 정해져있나봐요?

[뷰너맨]

네. 어딜 어떻게 가든. 정해져 있습니다. 그 덕에 한번 기억해 놓으면 헷갈릴 일은 없죠. 블러드본에선 무작위로 상자 보상이 무작위긴 한데... 템이 좋다고 보긴 애매해서(상자에서 나오는 게 무작위 던전을 직접 여는데 필요한 재료가 대부분이고 무기나 강화석이 드물게 있는 거랑 혈정석도 굉장히 적은 확률로 무작위로 나오고 물리 속성을 고정치로 올려주는 드문 혈정석까지 존재는 하는데 극히 일부의 무기나 1레벨 런을 할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성능인지라...)

다만, 이거도 DLC 때 무작위 보상이 나오는 상자 같은 게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본편 내의 모든 상자의 내용물은 정해져 있습니다.

[오라이온팍씨]

어지저찌 DLC 나오기 전 잘 들어왔네요 ㅋㅋㅋ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잘 만들었다 느껴지는게 몹이 제가 특정 움직임을 하면 거기에 맞는 패턴을 쓰는거 같아서 대인전 하는건가 싶을 때가 많더라고요 유저가 성장하는 느낌 몬스터헌터 이후로 처음 느껴봅니다 ㅎㅎㅎ

[뷰너맨]

그게 소울 시리즈의 재미기도 합니다. 무작정 유저 발견->일직선으로 속도만 다를 뿐 달려드는 것들.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 있으면서 무작정 그게 또 어렵기만한 것도 아니지요. 블러드본이나 세키로처럼 처음에 당황하면 쓰러지기가 쉬운 것과 달리 대처를 할 여유가 있고 실수나 실패로 인한 타격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는 것 덕에 다른 맛이 있죠.

그러다 숙달이 되면 또 다르게 싸울 수 있고. 프롬에서 내놓은 각 작품들 마다 여러 재미가 있습니다. 아머드 코어는 또 다른 기동성과 적들의 패턴에 더해. 무장의 종류가 바뀜으로서 달라지는 재미가 더욱 각별했죠.(싸우는 맛은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아머드 코어는 아예 공중을 비행하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3차원적인 전투를 벌이는 메카닉 액션이 나오니 전투가 확실히 다르고 각종 파츠. 특히 이동에 관계된 걸 바꾸게 되면 몬헌 장비 바꾸는 급에 가까울 정도의 변화도 있으면서 기동성과 방어력. 중량등에 따른 여러 차이를 느끼게 되니...)

몬헌은 몬헌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이 시리즈만의 재미도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즐거움이 있죠. -~-. DLC 나오기 전까지 듬뿍 즐겨두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