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시리즈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쉔무1편은 클리어)
이 게임에 대한 평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이유가 이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고, 약 44시간 노말 난이도 엔딩을 보고 소감을 작성합니다.
(1) 장점
몰입도가 좋은 메인 스토리
매력적인 등장 인물들
사실적이고 섬세한 카무로쵸 거리의 표현
진하고 인상적인 화면 색감
(2) 단점
과다한 컷신 구성
전투 시 조작감
메인스토리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들(케이힌동맹 등...)
시간 개념 무
강제되는 반복작업(치명상 등...)
진지한 스토리에 비해 유치한 배틀 레벨 디자인(지팡이맨이 정점...)
이동이 강제되는 맵 구성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는데, 저의 개인적인 게임 취향의 정반대에 해당하는 게임이라 단점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이 게임이 원래 TV드라마를 위해 집필된 시나리오를 수정하여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고 스토리는 매우 흥미 진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게임을 진행하는게 재미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 게임의 태생이 드라마 시나리오 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 게임의 진행이 10 이라면, 제가 게임을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2, 컷신을 보는 것이 7 정도로 느껴졌습니다.(나머지 1은 로딩)
"하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보는" 게임이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해하는 다른 요소들로 인해 게임을 한번에 오래 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하는"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필드 전투 액션 조작성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흐느적거리는 움직임과 불확실한 타겟 락온, 공격 모션의 끊어짐이 애매하고 원하는 대로 조작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적 공격 모션이 일단 시작되면 달리기로 거리를 늘리는 조작이 힘들어지고, 후방은 가드가 안되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돌리는 조작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전투에서 재미를 느끼기 힘이 드니 컷신을 보기 위해 이동을 반복하는 게임으로 느껴졌고, 강제된 진행에 대한 피로도가 높았습니다.
한번 시작한 게임은 엔딩을 보는 주의라서 엔딩까지 진행하였지만 솔직히 남한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들 갓게임으로 칭찬해도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을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네요.
단점 위주의 소감이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후속작 로스트 저지먼트에서 제가 느낀 단점이 여럿 개선되었다고 해서 나중에라도 후속작을 해볼 맘은 있네요.
엔딩보고 든 생각인데, 스즈키 유가 만들고 싶었던 게임이 이런 게임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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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필살기는 벽밟고 잡기를 타이밍 맞게 사용하는 것으로 대부분 커버했는데, 문제는 다인전에 포함된 권총든 적들이죠. 한 3명쯤 나오면 모보로시한테 갈 각오는 해야 합니다. 권총든 적들은 가까이 접근해 오지 않거든요. 시작하자마자 하나씩 찾아가서 던지는 수밖에 없는데, 개방된 맵이 아니라 통로 맵인 경우는 한숨 나오더군요. | 23.08.07 0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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