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키보드로 하니까 재미도 없고 한계가 확오네여

[루리웹-6105545765]

철권스틱을 사야겠어요

버튼은 아무 문제 없는데. 방향전환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재미도 딱히 모르겠어요. 방향전환이 너무 버거워서 그런가?

[minⓢ]

키보드, 패드 등도 적응하면 할만하지만 역시 격투게임과의 궁합은 스틱이 좋죠.

[Sunyata]

조이스틱 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방향 전환이 어렵다고 했는데, 어떤 키로 하시나요? 저는 WASD로 하는데, 보통 FPS 게임 등에서 많이 쓰는 방향키라서 딱히 어색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손/발 등 기본 4버튼, 양손, 양발, 왼쪽 잡기, 오른쪽 잡기 등 동시 입력 키는 키보드 오른쪽 숫자 패드 부분으로 하기 때문에 두 손을 편하게 벌려서 놓을 수 있으므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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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조작도 거의 동일한 패턴입니다. 저는 스티브를 주로하는데 스텝 밟으면서 스매쉬를 노리거나 피커부 전환 등 급격하게 방향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힘들더라구요... 스트레스 오지게 받네요

[Sunyata]

급격한 방향 전환을 조이스틱으로 했을 때 더 쉬워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조이스틱+스티브를 하는 분들이 잘 아시겠죠. 아무튼 키보드로 좀 더 고민을 해 보자면, 전에 화랑 키보드 유저가 쓰던 방법이 생각나는데요, 이 분은 손, 발 등을 J 키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J 키 주위에 상당히 많은 키들이 있잖아요, 거기에 2P 방향키를 넣었대요. 1P 방향키를 WASD로 했다면 2P 방향키를 다른 키로 지정할 수 있고, 1P를 누르나 2P를 누르나 똑같이 방향이 입력되는 거죠. 그래서 방향키들을 왼속, 오른손으로 나눠서 상당히 빠르게 입력이 가능하다고 함. 마찬가지 방식으로, 왼손 쪽에도 Q, E, Z, C 등 많은 키가 남아 돌잖아요. 거기에 자주 쓰는 주먹이나 양손 등을 배정해서 주먹질도 상황에 따라 왼손 또는 오른 손으로 분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는 몇 가지 어려운 기술은 키 매크로로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스트레스 덜 받고 본인에게 맞는 좋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Sunyata]

참고로, 저는 Shift 키, Space 키도 쓰고 있는데, 그래서 왼손 5 손가락을 다 쓰고 있고, 왼손이 Q, E, Z, C도 가끔 누르므로 총 10개 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ㅋㅋ. 오른손도 숫자 패드 4, 5에 검지, 중지를 올리는데, 엄지가 남으므로 우측 화살표에 엄지를 올려서 거기에 양손 동시 입력(AP)을 배정해서, 오른손 역시 총 10개 키를 누르고 있습니다. 물론 자주 누르는 건 4개지만요.

[루리웹-6105545765]

그렇군요.. 그분 키배치를 제대로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어떤 의도로 방향키를 양쪽으로 분할배치 했는지 뭔가 감은 오네요. 호기심이 생기는군요. 만약 그 화랑분 키배치에 대한 정보를 알수있는 링크가 남아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unyata]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3209344
화랑의 초스카이 등을 양손으로 비교적 쉽게 입력 가능하다고 하네요.

[루리웹-6105545765]

감사합니다 제대로 한번 봐봐야겠습니다

[루리웹-6105545765]

곰곰히 생각해보니 wasd를 활용한 손가락 피로누적의 결정적인 원인이 s키를 좌우의 방향과 섞어가면서 사용할때 발생하는 가운데손가락의 급격한 피로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약 1시간동안 아랫방향 키만을 쏙 빼서 키패드 기준으로 0번에 따로 배치해서 연습해보고 있는데, 풍신을 포함한 모든 스텝을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피로가 훨씬 덜함이 느껴지네요. 이정도라면 굳이 스틱을 구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더 연습해봐야겠습니다만 왠지 긍적적인 결과가 나올것 같네요. 님 덕분에 많은 참고가 된거 같습니다.

[Sunyata]

손이 덜 피로하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배치를 찾아서 귀하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CTT Climax]

저도 키보드 화랑 유저인데 핫키 없이 정키보드로도 충분히 게임 잘되고 쉽습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모드 확인용 영상이지만 컨트롤 하는거 보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JjvAOsiBng
https://youtu.be/QNJf9AENei4

[루리웹-6105545765]

잘보았습니다.ㅎㅎ 혹시 현재 키보드 축(갈축, 황축,청축 등) 중에 어떤걸 사용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지금 청축을 쓰고 있는데, 그외 혹시 철권에 적합한 축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Sunyata]

우와... 장난 아니네요 ㅋㅋㅋ 초스카이에, 스텝이 아주 현란합니다.

[Sunyata]

청축이 압력이 커서 좀 더 빠른 연속 입력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아무튼 저는 청축 쓰고 있습니다.

[루리웹-6105545765]

그렇군요. 저는 다른 키압이 낮은 스위치를 방향키로 사용좀 해보고 싶어서 신청해놨는데, 곧 오면 써본다음 댓글로 짧게 리뷰 써드리겠습니다

[Sunyata]

오, 좋쵸.

[CTT Climax]

저도 청축 씁니다. 커세어 앱코 커세어 다 써봤는데 앱코 해커 뭐더라 여튼 이게 약간 레이턴시가 늦는 대신에 초스카이가 절대로 삑사리 안납니다.

[Sunyata]

헐... 다 같은 기계식 키보드라고 생각했더니, 제품 간 차이가 있는 모양이군요. 저도 앱코 보급형을 쓰고 있네요.

[루리웹-6105545765]

청축에서 적축으로 바꿨는데 적축이 훨씬 키압이 낮네요. 결과적으로 저한텐 적축이 너무 잘맞는거 같습니다. 이유는 키압이 낮아서 백스텝같이 같은 키를 연속적으로 누를때 빠르고 쉽게 연타가 됩니다. 손가락의 피로감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청축의 가장 큰 메리트인 키감, 즉 버튼감은 없지만 저같은경우 오히려 버튼감이 없어서 장점인거 같습니다. 부가적으로 소음도 상당히 줄었네요. 가장 걱정거리인 스프링의 탄성회복력에는 문제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몰라 8개만 구입했는데 더 구입할걸 그랬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합니다.

[Sunyata]

오오... 그래요? 잘 되었네요^^ 적축 키를 사서 일부 키만 교체를 하신 모양이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녹단 시절에 손가락이 아팠었는데요, 좀 쉬엄쉬엄하니 나중에는 근육이 형성된 건지(?) 괜찮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