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1탄의 경우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더군요.
그것은 인터플레이에서 부터 옵시디언까지 이어지는 그들 특유의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웨이스트랜드, 클래식 폴아웃, 네버윈터 나이츠2, 뉴베가스 등등의 게임들이 인터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게임들인데,
그 게임들의 특징이라면...
퀘스트는 다양한 해결방법으로 풀어 나갈 수 있으며, 메인스토리는 팩션과 팩션들이 복잡하게 엃힌 일종의 군상극이며,
선과 악 이분법으로 정해진 세계가 아니라 현실처럼 회색의 모호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RPG와 차별되는 점이라면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기분을 맛보게
한다는 거죠.
자잘한 버그, 미흡한 마무리, 의욕이 넘치지만 제대로 구현이 안된 부과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게임안의 설정과 세계에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강제?)한다는 점에서 옵시디언은 항상(어쩌면 유일하게) 기대하는 회사입니다.
1탄은 발더스의 개량버전 정도였지만
2탄에서는 드디어 옵시디언 특유의 스타일이 제대로 보여집니다.
데드파이어는 이런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임을 단순 스트레스풀이용,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떠 먹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임을 타격감, 그래픽, 아이템 파밍으로 즐기는 분들에게도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낯선 세계에서 수수께끼를 능독적으로 탐구하길 좋아하고,
'멋진 자동진행의 컷씬'과 '스스로 선택 가능한 텍스트' 중 후자가 더 즐겁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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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설정만 놓고 보면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행동으로 인한 상호작용의 면으로 보면 2탄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일례로 1탄은 '시련의 기사', '도메넬 가문'등의 팩션이 있지만 분기자체는 제한적이며 Act3로 넘어가는 순간 더 이상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개개별 팩션의 매력은 취향이 갈릴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런걸 떠나, 2탄이 팩션간의 관계가 좀 더 능동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며 그 점을 좋아합니다. 볼륨은....^^ 메인 불륨자체는 2탄이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대신 팩션별 퀘스트는 많으니 전체 볼륨은 작진 않을 겁니다. 리플레이성도 좀 더 낫구요. | 18.05.18 1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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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나보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 18.05.18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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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지요.^^ 하지만.... 최근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좋다'고 까지는 힘들고 '봐줄만한 수준까지는 왔다' 정도가 아닐지...^^ 타격감이라는게 단순 이펙트로 표현되는 부분외에도 얼마나 수치가 잘 나와주느냐도 중요한데... 그런점을 중시해서 보자면... 타격감이 좋다고 할수 있지요. 스스로 머리를 짜서 육성한 캐릭터가 만족스런 대미지를 뽑는건, 단순히 좋은 이펙트 보다도 더 쾌감이 있지요. | 18.05.22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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