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언바운드 2년차 업데이트 로드맵이란게 나왔죠.
올해가 마침 니드포스피드 IP 탄생 30주년이기도 하고요. (since 1994)
이번 1분기 헤드 투 헤드 (1대1매치 랭킹)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분기엔 (언더그라운드에 나온) 드리프트 & 드래그, 3분기엔 (핫퍼슈트의) 경찰 vs 레이서 등 (4분기는 미정)
대충 로드맵을 보자면 제작진들은 기존의 모든 니드포 시리즈를 언바운드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는걸로 보입니다.
결국 유저들은 좋으나싫으나 어쩔 수 없이 현재 유일하게 사후지원중인 언바운드를 잡을 수밖에는 없는데요.(히트 팬은 그저 눙물 ㅜㅅㅜ)
멀티에서 솔플 불가능한 이것 좀 바꾸면 안되는건가 싶어집니다. (히트에서도 되는걸 왜 안하는건데!?)
높은 클래스 경기는 시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렇다쳐도, B클래스 경기는 아무도 안하잖아요 ㅡㅡ;; (보상을 못푼다고)
그리고 드리프트를 완전히 죽여놓은 것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머, 사실은 니드포 프랜차이즈 전체로 보자면야 그립주행이 거의 대부분 주력이었죠.
근데 그래도 바로 전작인 히트에서의 감각만큼은 유지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에요.
언바운드 특유의 괴랄한 조작감과 합쳐지니까 키보드로는 거의 지옥도가 펼쳐진단 말이죠 ㅡㅡ;;
패드를 쓰면 그나마 조작감 이슈는 덜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드리프트는 시스템적으로 바보가 됐죠.
드리프트로 코너를 돌면, 드리프트를 하고 있는 동안에만 서서히 보너스 부스터가 올라가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한 상태 (1/3) 까지 채우려면 못해도 최소 2초 이상은 드리프트를 유지하고 있어야하는 반면
드리프트 안쓰고 코너를 통과하면 그립주행 보너스라면서 거의 2칸 정도의 보너스 부스터를 한번에 확 넣어주거든요.
애초에 그립주행이 원래 더 빠르다는 사실에 더해서, 보너스까지 엄청 후하게 넣어주니 드리프트는 완전히 죽었죠.
오직 그립 주행 원툴로 게임의 패러다임을 고정시켜 버렸는데 이게 맞나 싶거든요.
누구왈 히트보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는 언바운드지만 진짜 도저히 정이 안가네요 ㅡㅡ;;;
히트는 완전 최애겜이었는데 ... ...
ps. 앞으로의 로드맵에 언더그라운드, 핫퍼슈트 모티브는 있는데 왜 모스트원티드가 없을까? 싶으신 분들 많죠.
답은 간단합니다. 언바운드 자체가 이미 모스트원티드의 모티브에서 단점들만 골라 집어넣은 게임이거든요 -_-
이제와서 장점이라고 넣을게 과연 뭐가 있을까요? 기껏해야 맵 기믹 (추격자 파괴 기믹)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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