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해보고 2편은 건너뛰고 해봤는데 이전 주인공과는 다르게 두 자녀의 괴팍한 성격이나 강화복을 입고 싸우는 설정이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저런걸 입혀놓으면 총을 많이 맞아도 버티는게 어느정도 납득이 간다라는 느낌때문인지..
등장 인물들도 개성이 뚜렸하고 컷씬도 공들인 연출이 나와줘서 몰입도 자연스러웠고 자녀들로 인해 세계관의 확장?, 등장인물 추가로 계속 프렌차이즈를 이어갈 명분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전투말고도 잠입플레이도 섞어서 활용할 수 있게 맵디자인도 부분 부분 구성이 좋았습니다. 잠입플레이는 사실 대부분 스텔스를 사용하지만.. 이번작의 시스템상 스텔스 레벨4까지 투자를 하는게 속편하더군요.특히 미션 막바지에서 공유한 목숨을 다 읽어버리면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하기에 스텔스와 무기투척를 최대한 의지하며 도망 플레이를해서 빠르게 진행을 하는 것도 덜 지치는 방법이었습니다. 무기와 적군에 상성을 둔 것도 번거로우면서도 나름 전투에 재미를 주는 요소였고요.
단점은 후반부부터 계속 사운드가 안들리거나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서 상당히 짜증이 났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운드 끊기는 버그 경험하셨나요?
그리고 게임 중간 중간 체크포인트처럼 저장되는 느낌은 있지만 정작 다 죽어버리면 미션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식과, 일시정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전투중에는 마무리 짓기전에 딴 짓을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마지막 보스전에는 2페이즈에서 죽어버리면 다시 1페이즈부터 시작을 해야해서 엄청 시도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반판으로 구매를 했는데 이 가격에 이정도 구성이면 상당히 가성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조미션도 같이 겸하면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시간도 넉넉히 투자하면서 즐길 수 있었고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스토리를 끝낸 이후에도 추가로 생성된 보조미션을 계속 플레이 할 수가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읽을거리도 읽으면서 플레이하는 걸 권장합니다. 내용이 길지도 않고 읽다보면 스토리를 즐기는데 조금 더 재미있는 요소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2편도 조만간 시간내서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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