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유일하게 삼국만 해본 신규유저의 후기
재미요소 및 장점
1. 게임 시작 직후가 가장 재미있다.
캠페인 시작 초반의 빠른 판단과 상황대처, 적은 군병으로 효율적인 전투를 해야하고
외교각을 잡기 시작하는 때가 가장 재미있는 순간이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외교와 내정으로 전선이 한방향으로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외교각이 잡히고 나면
단순반복의 시작이다.
2. 금색이름표를 가진 네임드들에 유저가 몰입하기 참 좋다.
연의 모드만 했는데, 관우 장비의 기병대운용이나, 여포의 무쌍등등 선봉장이나 용장들을 기병과 같이 컨트롤할때
책에서 느꼈던 그런 영웅적인 분위기를 크게 체감할 수 있다.
3. 전투시스템이 손맛도 좋고 눈에도 좋고 참 좋다. (AI가 상당히 멍청하다)
단점
1. 이건 외교 내정 게임이다.
전투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외교와 내정에 투자하는 시간과 두뇌활용이 압도적으로 높다.
내가 그렇게 플레이하는 걸 수도 있는데, 사실 내 삶에 게임에서 외교같은 찌글찌글한건 해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 게임은 외교 각 잡는게 엄청나게 중요하다.
이 게임은 왕이나 천자쯤부터 게임이 급격히 단순해지는데
그 이유는 외교적 요소가 크게 사라져버리게 되고
다수의 속국이나 자본빨로 군대물량을 들이밀며 2군대씩 짝을지어 빈집털기 바쁘다.
그런데 내정을 관리해야 하는 도시가 50~60~70~80 늘어가면서 슬슬 귀찮아서 무시하게 된다.
초중반에는 외교와 내정, 후반에는 전투와 내정인데 후반의 전투는 갠적으로 단순하게 느껴진다.
2. 시나리오와 네임드가 너어무 실망스럽다.
게임이 초반에 재미있는 이유가 각종 이벤트와 분기점의 등장인데, 몇가지 되지도 않는게 좀 하다보면 조용~하다.
시나리오의 분기점이 게임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켜주지도 않고,
가장 큰 문제는 네임드들인데
조조로 플레이하면서 운 나쁘면 하우돈만 바라보고 게임을 한다는게 너어무 실망스러웠다.
유비는 그래도 유관장 제갈량 방통이 거의 고정이라서 조금 나은편이지만
공손찬으로 조운하나 보고 간다던지, 조조가 하우돈만 보고 간다던지,
이게 너무 큰 단점인 것 같다.
이 게임이 추후에 장수모드같은게 나와서 내정과 외교같은 귀찮은 요소에 신경을 끄고 전투에 몰입하고 장수들과 정치싸움을 하는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다만
갠적으로 이게임의 핵심이자 유일한 가치는 전투와 영웅에 있다고 보기때문에,
장수모드가 나온다면 모든 장수로 엔딩을 볼때까지 뼈를 묻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좀 알아보니 이 시리즈에 그런 역사는 없었던듯 하므로
천통 4번쯤 하고나니 현타오기 시작하는 신입유저는 다음 업뎃까지 떠납니다.
(IP보기클릭)175.195.***.***
(IP보기클릭)222.235.***.***
(IP보기클릭)175.199.***.***
(IP보기클릭)222.110.***.***
(IP보기클릭)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