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PS2로 플레이할때도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만, 유독 x7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아야할 작품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우선 많은 지적을 받는 부분을 보면
1. 카메라 앵글
불편한부분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그래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할정도로 치명적으로 나쁜 부분이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점 전환이 언제나 자유롭지 않은건 조금 아쉽습니다만, 오히려 스플레시 워플라이 같은 스테이지에서 꼼꼼히 숨겨져있는것에 대한 트랩으로써도 사용이 되니 그냥 그것도 하나의 트랩이라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습니다.
2. 속도감.
확실히 느릿느릿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또 못해먹을정도의 느린편은 아닙니다. 물론 후속작인x8이야 당연히 기술이 발전을한거고, x6랑 비교하자니 아예 겜 자체가 2d/3d를 복합했다고 생각하면 새로운시도에 대한 어쩔수 없는 부분정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3. 짜증나는 리플로이드 구출
이것만큼은 도저히 동의를 못하겠는게 압도적으로 x6가 더 짜증났습니다. x7은 그래도 가는길에 조금만 빨리 행동하거나 적 패턴을 일부러 안오게 유도하면 ( 더 정확히는 스테이지 길이가 x6의 쓸때없이 긴거에 비해서) 한번 돌때 싹다 구출하고 끝내는데도 무리가 없습니다만, x6는 아직도 저한테 악몽으로 남아있을정도네요. 그나마 보통난이도로 하면 조금 덜하긴한데, 어려움 난이도일시 나이트메어가 풀차지샷 한방에 죽지 않는데다가, 죽여도 너무 빨리 돌아오는 바람에, 그란드 스칼리비치같이 화면 가득 나이트메어가 나오는 맵은 기가어택을 퍼부어도 기가어택이 끝날때쯤이면 100퍼 돌아와있고, 그 나이트메어들이 죄다 리플로이드를 감염시킵니다.
인피니티 미니지온의 워프존의 경우엔 아예 매달리기도 힘들게 로프 배치를 해놓은 주제에, 밑은 낭떨어지고 구출해야하는 리플로이드 바로 옆에 나이트메어를 대기시켜서 그냥 빠른속도로 구출해서 늘어나는 라이프깡으로 ■■ ■■ 해가면서 구출하는게 더 나을정도로 지나치게 나쁩니다.
특히나 길아래 벨트같은게 깔려있는데다가 위에서 프래스기까지 내려오는 메탈샤크 플레이어, 특히 워프존 보스방 직전에 프레스기랑 벽 끼고있는 지형에서 벽관통되는 무기도 없없는데 딱 대기타고 있는 나이트메어가 리플로로이드 감염시켜버리면 그대로 최소 20~30분을 다시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거에 비하면 x7은 어쨌든 그회차에 구조 못하면 회차 전승이 되니깐 다음회차로 넘겨버리면되고.. 여튼 그렇게까지 x6의 구출에 비해서 토나온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4. 짜증나는보스전 특히 레드
이거, 솔직히 어느 시리즈나 이런애들 하나씩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x6의 게이트가 오히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네요.
5. 스토리
x6가 더 최악이었습니다. x5에서 억지로 잡아늘렸고, 사실 x4부터 지나치게 제로를 푸쉬한 경향이 강한데 오히려 엑셀이란 캐릭터로 좀 환기를 시켜서 x6에서 수습 불가능으로 만들어 놓은 스토리를 정리할겸 x8이란 시리즈가 나올수 있는 포석으로써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x8로 넘어가면 3캐릭터의 비중보다 루미네라던지 다른 떡밥으로 치중되면서 엑셀이 비중을 유독 받은 이야기라고해봐야 x7으로 끝이고요.
유독 많이 비교하는편인데 x6가 저는 개인적으로 최악이었다고 생각을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어려운 스테이지, 너무 지나치게 쉬운 보스전, 악의적으로 사람을 엿먹이는 지형과 트랩들, 그와중에 구출해야하는 리플로로이드와 그걸 감염시키려고 달려드는 나이트메어, 나사가 빠진 아머들 특히 쉐도우 아머를 제외하면 거의 아이템 회수용 이상의 용도가 없는 주력이었어야할 블레이드 아머.. 위에 언급한 x5로부터 억지로 어어간 스토리 등등.
글쎄요. 취향이란걸 감안을해도, x7이 x4부터 x6 플스1로 나오는 시대를 끝내고 플스2로나온 첫 작품으로써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본것같고, 분명히 안좋은 점이 많았지만, 이게 유독 '비난' 레벨인진 전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야 x8등 비교 대상이 나와있고, 플스적으로도 4까지 나온시대에 당연히 이 게임을 잡으면 구려보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그렇게 치면 록맨x의 이름을 달고도 지금 이 레거시에 수록조차 되지 못한 쿠소게인 '커멘드 미션'이 존재합니다(...) 아무리 외전격이라지만 x7이후에 나온 작품인데 말이죠.
여튼, x7이란 게임이 빈말로도 '재미있다' 혹은 '잘만들었다'라곤 안하겠지만, '게임으로써 기준 미달' '쿠소게' 취급을 받아야할 정도인지는 개인적으론 심하게 의문이 듭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x시리즈 자체가 문제가 없이 만들어졌다고 볼만한 시리즈 자체가 드물고, 유독x7이 그 단점이 많았긴했지만, x7으로 스타트를 끊어서 그 단점을 대폭 개선해서 나온 x8등, 여러모로 ps2로 나온 첫 작품 치곤 '괜찮았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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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쪽으로 돌면 시계방향, 왼쪽으로 돌면 반시계 방향으로 카메라가 돕니다. 당연히 D,V 버튼으로 카메라 돌리고 있으면 보스나 졸개가 다가오죠. 2. 호불호라고 생각합니다. 3. 전 오히려 X6이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X6은 쫄쫄이만 신경쓰면 되는데 X7은 주변 환경까지 다 생각해야 하거든요 [폭탄, 투사체 등등] 4. 레드 자체는 굉장히 재밌는 보스인데 위에 서술한 카메라 때문에 다 망친 케이스라고 봅니다. 카메라가 진보스에요 사실... 5. 스토리 부분은 솔직히 어쩔 수가 없는게 원래 이나후네 케이지는 X5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완결낼 생각이었습니다. 헌데 캡콤이 X6을 밀어붙인 거죠 이러니 스토리에 헛점이 생기는건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마찬가지인 이유로 X7 스토리도 구설수에 오르는거구요. [이 시점에서 이나후네는 록맨제로 프로듀스 하러가서 X7은 관여할 틈도 없었고...] 종합적으로 보면 할만한 게임이긴 합니다. 헌데 2D 횡스크롤 형식으로만 나온 록맨X 시리즈를 무슨 새로운 도전이라도 하는지 X7을 3D 횡스크롤 게임으로 나온게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이 때가 좀 3D게임 시험 단계이고 했으니... 결과적으론 2D 록맨을 기대한 유저들은 실망했고 결과적으론 X8의 흥행에까지 영향을 미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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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아마 PC정발본으로 접한 유저가 많을텐데 PC판 특유의 개적화와 키보드 플레이의 불편함때문에 국내 평가가 더 낮아졌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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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X7 하면서 느낀건.. 아 이건 내가 알던 메가맨X가 아니야.. 라고 느꼈어요. 그 뒤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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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이 게시판도 그렇고 유저 정보에 까지 이런글이 보여서요. 심지어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글에도 뭔가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까지 나오는거 보니 좀 그렇네요 http://bbs.ruliweb.com/nin/board/300004/read/2166491?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B5%9C%EC%95%85 | 18.07.29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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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제가 X7을 처음하고 있었을 때가 딱 초등학생 4~5학년때쯤이였습니다 결국엔 레드전이 너무어려워서 엔딩을 못봤고요 ㅠㅠ | 18.07.29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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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가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어려웠을뿐 | 18.07.29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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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쪽으로 돌면 시계방향, 왼쪽으로 돌면 반시계 방향으로 카메라가 돕니다. 당연히 D,V 버튼으로 카메라 돌리고 있으면 보스나 졸개가 다가오죠. 2. 호불호라고 생각합니다. 3. 전 오히려 X6이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X6은 쫄쫄이만 신경쓰면 되는데 X7은 주변 환경까지 다 생각해야 하거든요 [폭탄, 투사체 등등] 4. 레드 자체는 굉장히 재밌는 보스인데 위에 서술한 카메라 때문에 다 망친 케이스라고 봅니다. 카메라가 진보스에요 사실... 5. 스토리 부분은 솔직히 어쩔 수가 없는게 원래 이나후네 케이지는 X5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완결낼 생각이었습니다. 헌데 캡콤이 X6을 밀어붙인 거죠 이러니 스토리에 헛점이 생기는건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마찬가지인 이유로 X7 스토리도 구설수에 오르는거구요. [이 시점에서 이나후네는 록맨제로 프로듀스 하러가서 X7은 관여할 틈도 없었고...] 종합적으로 보면 할만한 게임이긴 합니다. 헌데 2D 횡스크롤 형식으로만 나온 록맨X 시리즈를 무슨 새로운 도전이라도 하는지 X7을 3D 횡스크롤 게임으로 나온게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이 때가 좀 3D게임 시험 단계이고 했으니... 결과적으론 2D 록맨을 기대한 유저들은 실망했고 결과적으론 X8의 흥행에까지 영향을 미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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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제일 문제가커요 1~6에서의 투사체를 이용하여 공격하던 엑스의 경우엔 딱히 에임 맞춘후 사격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보이는위치에 바로 트리거를 당기면 끝이지만 7에 들어서면서 카메라이동 적 포착 다수의경우엔 거기서 다시 락온변경 + 사격의 단계이기때문에 가뜩이나 느린 조작감과 함께 화를 돋우는데 일조함 | 18.08.12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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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X7 하면서 느낀건.. 아 이건 내가 알던 메가맨X가 아니야.. 라고 느꼈어요. 그 뒤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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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아마 PC정발본으로 접한 유저가 많을텐데 PC판 특유의 개적화와 키보드 플레이의 불편함때문에 국내 평가가 더 낮아졌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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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를 암흑기로 내몰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암흑기로 몰아넣었으니 '무조건' '닥치고' 쓰레기 취급해야한다? 좋게 평가하면 안된다? 그거야말로 더더욱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실패 속에서도 배워야 하는 게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할 건 이후의 작품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면 되고,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은 어째서 실패한 것인지 분석한 뒤 고치던가 버리면 되는 겁니다. 이런 사례는 타 게임에서도 여럿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두 게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격투게임 철권 시리즈는 3와 태그1이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4가 역대 최악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한 철권4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던 '벽'은 그 이후의 시리즈에도 계속해서 계승시켰고, 그 결과 4이후에 나온 모든 철권 시리즈는 '상대를 벽으로 몰아넣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캡콤 사에서 만든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도, 첫작품인 1이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지만 후속작인 2가 대실패로 끝나면서 그대로 프랜차이즈가 끝장날 뻔 했습니다. 하지만 2의 제작진들이 2가 왜 실패했는지 분석한 뒤 절치부심해 후속작을 내놓았고, 그렇게 나온 데빌 메이 크라이 3는 '역대 데빌 메이 크라이 중 가장 데빌 메이 크라이답다'라는 평가를 받는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버리고, 모두의 기억 속에서 지워버린다? 그거야말로 또 한번의 대실패가 나오는 지름길입니다. | 18.07.31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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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신 분과 리플을 통해 동감하신 분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건 칭찬하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의미에서 글을 남기신 겁니다. '나와 생각하는 바가 같지 않으니 이들의 생각은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 차이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인지하셔야 합니다. | 18.07.31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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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반론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의견을 내시는것도 아니니 무시하겠습니다. | 18.08.01 0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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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카메라 뷰잉 문제는 이전작인 록맨대쉬 시리즈에서 한번 제대로 AVGN등의 유저들에게 지적당한바 있는 결함시스템인데 제작진은 이걸 그대로 밀어붙여버림 G런처나 뇌신승같이 아주 특수무기 밸런스자체를 무시해버린경우도 크고 | 18.08.12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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