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6000시리즈
엔비디아는 2004년4월 130나노 공정의 NV40코어를 발표한다. NV40코어는 기본적으로 6개의 버텍스유닛, 16개의 픽셀 파이프라인, 텍스쳐유닛, ROP를 지니고있다. 기술적으로 NV40시리즈에는 당시 최신기술이 모두 사용되었고 또, 이 NV40로 복수의 그래픽 카드를 1대의 PC상에서 동기화해 그래픽처리를 하는 멀티GPU기술인SLI (Scalable Link Interface)를 지원하게 되었다.
멀티 그래픽기술의 선구자는 3dfx인터렉티브 였다. 당시 3dfx사의 부두2에 탑재된 SLI는, 화면을 주사선 마다 홀수,짝수로 나누어 각각 다른 카드로 렌더링 해서 마지막에 2매의 출력을 합성해 화면에 표시하는 조금 독특한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2배는 아니지만 그래픽처리 성능상으론 1.5~1.6배 향상이였기에 하드코어 게이머를 중심으로 넓게 이용된 기술이다. 시간이 흘러 2002년 10월 3dfx는 파산했고 엔비디아에 인수되었다. 이에 엔비디아는 부두2의 고성능을 기억하고있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사의 멀티그래픽 기술에 SLI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한듯하다.
엔비디아에 인수된 SLI의 어머니 3dfx
2004년 4월에는 지포스6800Ultra가, 5월에는 6800GT발매되었다. 여기서 Ultra는 6월에 NV45코어로 바뀌게되는데, SLI의 동작에는 PCI-E인터페이스가 필수적이였고 여기에 NV40는 AGP로 동작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AGP에서는 SLI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따랐다.
AGP인터페이스의 6800Ultra PCI-E1.0인터페이스의 6800Ultra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HSI라고 불리는 AGP/PCI-E 브릿지칩을 사용해야 했는데 NV40와 HSI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도 판매됬지만 나중에 나온 보급형의 지포스6600는 애초부터 PCI -E 를 지원하고있어 상위그래픽카드의 PCI-E지원도 중요해진 것이다. 그러나, NV40를 다시 제작하는것은 큰 어려움이 따랐고 NV40에 HSI브릿지칩을 사용하는 제품과 NV40과HSI를 단일칩화 한 NV45코어를 사용하는 제품 두가지의 지포스6800Ultra가 판매되기에 이르렀다.
6800Ultra로 SLI를 사용하는 모습.
지포스6800시리즈만해도 코어종류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6800 Ultra Extreme-NV45
6800 Ultra-NV40, NV45
6800 GT -NV40
6800 GTO-NV41, NV45
6800-NV40, NV41
6800 GS-NV40, NV42
6800 XT-NV40, NV41, NV42
6800 LE-NV40, NV41
기본이 되는 것이 AGP인터페이스에 16개의 픽셀을 가진 NV40를 사용한 지포스6800GT이고 6800, 6800GTO 는 기존제품에 버텍스를6개에서 5로, 픽셀을 16개에서12로 제한한 것이었다. 코어자체를 변경 한것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의 일부를 제한하는 것만으로 라인업을 늘린것이다. XT나 LE는 파이프라인을 절반가까이 날려먹은 제품이었다.
6800GT
2004년 8월, NV40를 베이스로 성능을 제한한 NV43코어의 보급형 그래픽카드인 지포스6600를 출시한다. 파이프라인수는 지포스6800XT 비슷했고, 110나노 공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클럭을 올리기 쉬워서 성능적으로는 6800XT와 큰차이가없었다. PCI-E를 기본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폭넓게 사용되었고 NV43코어를 사용한 6700, 6500시리즈가 등장했다.
많은 판매고를 올린 6600GT
지포스 7000시리즈
2005년 6월, 110나노 공정의 G70코어를 사용한 지포스7800GTX를 출시한다. G70코어는 8개의 버텍스유닛, 24개의 픽셀 파이프라인, 텍스쳐유닛, 16개의 ROP를 지니고있다. 이는 NV40코어의 50%가깝게 늘어난것이었다. 8월에는 약간의 성능을 제한한 7800GT가 출시되었고 여기서또 2006년 2월에 는6800Ultra급의 성능을 지닌 7800GS를 발매했다. 이 세가지 제품모두 110나노공정의G70코어를 사용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7800GTX
2006년 3월 새로운 90나노 공정의 G71코어를 사용한 지포스7900GTX가 발매 된다. 구조는 G70과 같았지만 보다 미세화된 공정으로 클럭을 100mhz가까이 올릴수 있었고 이어서 G71코어들 사용하여 기판 2매 붙이고, 브릿지칩을 내장하여 단일슬롯 SLI를 실현한 지포스7900GX2/7950GX2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메인보드가 SLI를 지원하지 않아도 그래픽 카드상에서 SLI 동작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에서는 획기적 이였지만 2슬롯을 차지했고 두개의 코어에서 나오는 발열또한 상당하여 하이엔드급의 메인보드가 필요했다.
최초의 원슬롯 듀얼코어 그래픽카드 7950GX2
3월에는 G71코어를 기반으로 성능을 제한한 보급형 G73코어를 사용한 7600GT/GS를 발매했다. 이것은 파이프라인의 수를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메모리 버스폭도 반으로 줄인제품이다. 7600GT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장에서 엄청난 양이 판매된 히트상품이 되었다.
아직도 많은사람이 애용하는 7600GT
2007년 1월 G73코어에서 시험삼아 공정만80나노로 줄인 바꾼G73-B1코어를 사용한 또다른 7600GT가 출시되는것으로 7000시리즈는 막을 내리게된다.
그리고 2006년 11월 발매된G80코어는 기존의 버텍스유닛과 픽셀 파이프라인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 인유닛, 즉 쿠다코어를 선보였다.
지포스8000시리즈부터 오늘날까지.
라데온 HD시리즈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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