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홀로 조용히(?) Razer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루리웹과 Razer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계기로 이렇게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을 살펴보게 되네요.
루리웹에서, 새로 나오는 게임 타이틀 관련 기사라든지 게임 공략이라든지... 그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루리웹을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은 필요한 정보만 구글링하다가, 처음으로 알게 된 게임 커뮤니티네요.
한 커뮤니티를 정해두고 자주 접속하는 일이 없었지만, 루리웹은 시간이 될 때마다 접속해서 다양한 기사나 정보들을 접하게 되네요.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저도 게임과 전자기기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좀 오래되었지만 예전엔 건담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수집하기도 했구요...
제가 Razer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대략 반 년 전?? 그 쯤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제품이었지만, 전 그런 부분에 대해 거의 지식도 관심도 없었기에...
사실 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 SKT T1 팀의 팬이라서.., Faker 선수가 사용하는 마우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구입하였습니다!
일명 'Faker 마우스'를 사서 쓴다고 해서, 제가 그 선수 실력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마침 기존 마우스가 고장난 김에 겸사겸사 구입했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가능하다면 실제 제품을 체험해보고 고르는 것을 선호하는데, Razer 사 제품의 경우 온라인 주문을 해서...
체감과 같은 기호는 고려하지 않은 채 구입한 제품이라, 배송 오기 전엔 사실 조금 우려도 했습니다만...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전까진 키보드 마우스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사용했지만, Razer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 처음으로 키마를 통일해서 사용하게 되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Razer 제품들의 박스]
Razer 브랜드를 접하게 된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몇 없습니다만 ㅜㅠ...
그래도 나름 맘에 드는 제품들은 여분까지 구입해서 사용하는 성격이라... 데스에더 엘리트가 그렇네요.
언제 단종될지도 모르고, 그렇기에 미리미리 구비해둬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ㅋㅋ 데스에더가 저랑 참 잘 맞네요.
그래서 아직 제품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보관하고 있네요 ㅋㅋ... 현재 쓰고 있는 것이 쌩쌩하게 돌아가기에...
사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내구성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을 꽤 많이 들어서 고민했지만, 실사용하면서 아직까지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키보드 마우스를 비롯한 컴퓨터 주변기기들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여분을 미리 구입해둔 것이고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키보드 마우스 컴퓨터 이런 전자제품들을 조금 세심하게 다루는 편인 것 같아서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데스에더 엘리트 크로마]
마우스는 상단에서 언급했듯, Razer 데스에더 엘리트 크로마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마우스가 고장나서 새로운 제품을 고민하던 찰나 데스에더 엘리트 제품의 성능에 대한 글을 넷상에서 접하고,
그리고 Faker 선수와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는 팬심으로 바로 구입했습니다. Razer 사 첫 제품인데도, 정말 적게 고민하고 구입했습니다.
원래 우유부단한 성격에다가, 특히 뭔가 새로운 것을 구입할 땐 심사숙고 후에 결정하는 편이라. 새로운 뭔갈 쉽게 사기 어려운 평소와 다르게도..
데스에더 엘리트 제품만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구입했네요. 후에 구비한 키보드와 헤드셋은, 데스에더의 만족감을 바탕으로 구입한 느낌이 강하지만...
물론 처음엔 경험해본 적이 없기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라든지 제품 스펙을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의 구입 결정인 것 같지만,
결국은 저와 그 제품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데스에더를 구입한 이후로, 전 항상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던 마우스를 바꾸는 것이 쉽진 않지만, 기존 마우스와 크기는 비슷한데 그립감과 성능은 더 좋은 것 같아서 금방 적응한 것 같습니다.
Razer 시냅스라는 프로그램도,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고... 물론 매크로 기능같은 건 아직까지도 별로 써본 적은 없습니다.
프로그램 상 통계같은 부분도 사용은 해봤지만... 그다지 활용해본 적은 없네요. 가끔 롤하면서 어떤 부분을 많이 클릭하나 보긴 하는데...
프로 선수라면 마우스 히트맵이나 클릭 그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피드백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저는 취미로 게임하기에 패스 ㅎㅎ..
솔직히 기능이나 프로그램 관련 그런 다른 것을 다 차치하고도, 크로마가 너무 예뻐서 좋은 것 같네요 ㅋㅋ. 기능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데스에더라는 제품을 워낙 좋아하기에...]
데스에더 엘리트라는 제품이 유독 맘에 들어서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사실 다른 마우스 제품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마우스같은 건 쉽게 바꾸기 어렵기도 하고, Razer 마우스의 대표격이라 데스에더만 해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많기에 그 것만 해도...
엊그제 출시된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SKT T1 에디션, 오버워치 에디션, 잘 몰랐지만 월드오브탱크 에디션도 있었다고 하구요.
한정판이나, 이미 판매가 종료된 제품들도 있는 것 같아서 이제 와서 구하긴 어렵겠지만요 ㅜㅠ. Razer 브랜드를 너무 늦게 접해서..
맘바같은 다른 제품보단, 사실 데스에더 새로운 에디션이나 엘리트처럼 보강버전이 나오면 그걸 구입할 가능성이 클 것 같지만요 ㅋㅋ
데스에더 엘리트, 정말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최고의 마우스라고 생각하네요.
Razer 사의 다른 많은 제품들을 비롯해, 그 외 브랜드의 제품들. 정말 많습니다만..., 제겐 데스에더 엘리트가 그 중에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르나타 크로마]
키보드는 오르나타 크로마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와 멤브레인 키보드는 각각 사용해봤습니다만...
플런저 키보드는 여지껏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타건 영상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런저 키보드 자체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용해보신 분들도 많지 않을거라 감히 추측해보건데... 오르나타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데스에더 엘리트의 만족감으로, 기존의 키보드가 정상 작동하는데에도 충동 구매한 느낌이 있는데요... 결과적으론 잘 구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것이 고장나고 사려면 급박하게(?) 아무거나 구비하게 되는데, 그런 압박에서 벗어나서 조금 여유롭게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었으니...
제가 무접점 키보드라든지, 청축이라든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 알진 못해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사실 기능과 디자인과 같은 다른 모든 것을 제외하고도, 타건감이 제 스타일이라 좋습니다. 저랑 너무 잘 맞아서...
순수하게(?) 제 실사용 느낌을 표현하자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력이...). 여지껏 제가 써온 키보드 중엔, 단연 제일이구요.
블랙위도우를 제외하고 Razer 사의 다른 키보드들은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해서 이야기하긴 힘들겠지만...
Razer 사의 키보드 중 손에 꼽히는 퀄리티인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타건감과 성능 디자인 모두 좋구요.
[손목 패드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첨언하자면 크로마 기능을 통해서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선 부족함이 없는 것 같고...
또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손목 패드 부분도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상당히 푹신하지만, 전 없는 것이 편한 것 같네요...
위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타건감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서 작성할 때 가장 좋은 것 같고, 게임할 때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키보드의 경우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르나타 크로마도 그런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킨다고 생각하네요.
[크라켄 프로 v2]
[Razer 서라운드 프로 기능]
헤드셋은 크라켄 프로 v2를 사용 중입니다. 역시나 데스에더처럼, Razer사의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성능면에선, 다른 게이밍 헤드셋을 써본 적은 없기에 비교 분석하긴 어렵겠지만 (아는게 넘 적네요 ㅜㅠ).
그렇기에 오직 크라켄 프로만 보자면, 정말 가벼워서 장시간 써도 피로가 없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헤드셋을 착용했음에도 쓴 것 같지 않게 가볍습니다. 게다가 마이크 음질은 헤드셋임에도 좋구요.
오디오 음질은, 물론 다른 음감용 헤드폰과는 당연히 직접 비교할 수 없겠지만, 베이스와 음향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할 때에는, 특유의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베이스가 마냥 둥둥거리지 않고 딱 적당한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FPS나 TPS 게임을 좋아하진 않지만, 만일 자주 즐기신다면 크라켄 프로 v2도 게이밍을 위한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롤이나 히오스와 같은 AOS 게임들을 참 좋아하는데, 사운드 플레이의 경우 FPS와 같은 장르에서 아무래도 더 중요할 것 같아서...!
시냅스에서 선택 가능한 가상 서라운드 7.1 기능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음향 프로그램이 있기에 잘 쓰진 않네요 ㅋㅋ..
요샌 무선 헤드셋도 많이 나오던데 개인적으론 그래도 유선 헤드셋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잘은 모릅니다만, 전파 간섭? 그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
헤드셋도 만족스러워서... 기회가 된다면 티아맷이나 맨오워같은 Razer 사의 다른 헤드셋 오디오 제품도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제품을 모아두고]
여담이지만 이번에 나온 SKT T1 에디션을 보니 구입하고 싶던데... 구입한다면 데스에더 엘리트 제품만 3개가 되네요.
물론 데스에더 제품이 저랑 가장 잘 맞기도 하고 가격대도 괜찮은 것 같아서, 다다익선(?)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다른 제품들을 별로 써보지 못해서 Razer라는 브랜드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나 그에 대한 총평을 감히 함부로 내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저는 상당히 훌륭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들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고
모든 것들이 그러하겠지만, 마우스처럼 그립감이 중요한 것들은 특히,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겐 정말 잘 맞으니...
앞으로도 Razer 사에서 좋은 제품들 많이 나오고, 그 제품들을 사용해볼 기회가 부디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샌 Razer 사에서 어떤 제품 (가령 디바 에디션 같은 것들) 이 새로 나왔는지 접할 시간과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계속해서 참신한 기능과 좋은 성능, 그리고 수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조금은 글이 길어진 것도 같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좋지 못해서 쓸데없이 긴 글은, 읽기에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ㅜㅠ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Razer 제품들을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정리해보고 싶었고... 많이 초라하지만 자랑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라, 너무 좋은 점만 적었던 것 같지만... 원래 자기 것 자랑하고 싶잖습니까 ㅋㅋㅋ...
잘 쓰진 못했지만,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