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어느 겨울 날 밤 일어났다.
한 목격자가 산책하던 중 OO아파트 2층의 201호의 창 안을 보았는데, 검은 연기와 불꽃으로 휩싸여 있었던 것이었다.
목격자는 바로 소방서에 신고했고, 소방관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아 화재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화재를 진화시켰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소방관은 화재 현장을 조사하면서 이 화재 사건은 이상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 201호에는 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일가족 네 명이 모두 타죽은 채 발견되었다.
아들은 거실 소파 위에 앉아 있었고, 부부는 큰 방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딸은 작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던 듯 의자 위에 앉아있었다.
그러나 그 중 누구도 화재로부터 대피하려 들지 않았다.
현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거나, 창문을 깨고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2. 화재 자체는 발생 시각 30여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일반적인 화재와는 달리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빠르게 호실을 불태웠다.
30여분 만에 진화된 것 치고는 거실에서부터 부엌까지 호실 전체를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태워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경찰은 조사를 통해 이하의 사실을 밝혀내었다.
1. 호실은 창문까지 완전히 밀폐되어 있었다.
2. 일가족은 주변의 평판이 매우 좋았고, 원한을 산 일도 없어 보였다. 즉 이 화재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닐 확률이 높다.
3. 화재의 진원지를 알아낼 수 없었다. 마치 동시다발적으로 방 전체가 불타오른 것처럼......
자, 그럼 이 화재 사건에 대한 세 의문점에 대해 답하라.
1. 왜 일가족은 화재가 일어났는데도 대피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까?
2. 화재의 원인은 무엇일까?
3, 화재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현관 - 거실 - 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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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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