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쇼케이스는 소란스러웠지만, 내부 유출에 따르면 2023년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 드래곤즈 도그마 2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오지 않았음.
팬들이 나오길 원하던 또다른 프로젝트,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 또한
원본의 VR 포팅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오지 않았음.
유비소프트는 분명히 비욘드 굿 앤 이블 2와 스컬 앤 본즈,
페르시아 왕자 시리즈 리메이크에 대한 변명을 준비해왔어야함.
후자는 그나마 E3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예고하긴 했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연기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며 다음년도 공개를 기다려야함.
비욘드 굿 앤 이블 2는 디렉터 미셸 앙셀이 유비소프트의 성폭행 고발사건에
휘말리기 전에 회사에서 탈출하면서 그 미래가 모호해짐.
유비는 아직도 비욘드 2가 개발중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E3 2021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기에 그 미래는 매우 어두워보임.
유비소프트 싱가포르가 개발하던 해전 게임 스컬 앤 본즈는
광고도 완벽했고 미뤄질 이유가 표면적으론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개발 스튜디오가 몬트리올로 바뀌고 전면 재작업에 들어감.
현재 재작업의 주요 목표는 라이브 요소와 협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함.
(비욘드 굿 앤 이블 2의 전 디렉터 미셸 앙셀은 스스로 환경 운동가로 전업해서
은퇴했다고 밝혔지만, 실은 유비소프트에서 저지른 성폭행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불명예퇴사 당하기 전에 스스로 나간 것으로 밝혀짐.)
E3 2021에서 유일하게 공개된 워너브로스의 게임은 백 4 블러드였고,
그마저도 출시일이 10월로 연기된 상태였음.
기대를 모았던 DC 게임인 고담 나이트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오지 못했고, 이는 또다른 연기의 가능성을 보여줌.
또한 워너브로스는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트랜스포비아 성향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해리포터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를 선보이지 못했음.
E3 2019에 등장했던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또한
2년째 출시일을 포함한 아무런 정보도 나오지 않았음.
비욘드 굿 앤 이블 2와 같은 시기에 공개된 메트로이드 프라임 4도
4년 후인 E3 2021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았음.
2019년에 개발사로부터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에 계속 개발이
진행중이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출시는 커녕 정보 공개까지
몇년이 남아있을지 모르는 상황임.
베요네타 3 또한 2017년에 공개된 비디오 게임들의 저주에 동참했으며,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그 모습을 보이지 않음.
개발사 플래티넘 게임즈는 계속 무언가 말할 것이 있다고 변죽만
울리고 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는 수밖엔 도리가 없음.
많은 사람들이 GTA 5의 속편 내지는 리마스터 버전을 기대했으나,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는 다양성 세미나 말고는 보여준 것이 없음.
물론 현재 보여줄 것이 전혀 없을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함.
한편 비디오 게임팬들이 기대하던 또다른 속편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는 수석 개발자 크리스 아벨론의 불명예스러운 퇴직과
개발 스튜디오가 변경된 이후로 정보가 전혀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음.
현재 패러독스 사는 게임을 연기한 상태이고, 이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가 않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게임 개발이 타격을 입었고
이번 E3에 안나왔다고 해서 그 게임이 죽었다고 확정할 수는 없음.
단지 우리가 그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가 문제일 뿐이며,
우리는 그 때까지 지금 있는 게임들을 파고들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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