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문명:BE 라이징타이드]스폰서 전면분석(4) 브라질리아와 알필라

[알터드]

일단 제가 이 스폰서 분석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주의하실 사안이 있습니다. 

본 분석글은 지금까지 '협정에 따른 보너스는 협정을 맺은 양국이 공유한다'라는 전제하에 적혀젔지만,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공개되고 있는 플레이 영상에 따르면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즉. 프랑코 이베리아 같은 경우엔 정작 자신의 불가사의급 협정의 효과를 빌려줄 수만 있고 그 효과는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라는 거죠. 

일단 저는 협정의 효과= 고유 특성의 일부라는 전제하에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전제로 적었지만... 정식 발매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제가 적은 협정과 연동해서 본 고유특성 분석은 신중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정식 출시때는 이것과는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요! 

(참고) 각 스폰서에 설정+ 실제 능력에 대한 종합적 판단 표시: 

이런 스폰서랑 함께라면! (8~10/10점)  

음. 그럭저럭 괜찮은 스폰서에요 (5~7/10점)

 야. 잠깐만. 야. 야. 야! (2~4/10점)

너랑 같이 가서 시즈웜에게 잡혀먹느니 

차라니 막장지구에서 순수나 우월을 기다리겠다! (0~1/10점) 

============================================================================================

7. 브라질리아

두줄 설정: 남미, 군사강국, 전쟁, 남자

-거대한 실패이후 대혼란에 빠진 인류를 위해 헌신한 신흥 군사강대국.  

-지도자는 서반구가 낳은 최고의 군인이자 브라질리아의 영웅인

                   레지날도 레오나르도 페드로 볼리바르 데 알렌카-아라리페(줄여서- 레지날도 데 알렌카) 

게임 내 능력: 게릴라 전술의 달인- 워 스코어 30/40/50% 증가, 전투에서 처치한 유닛 당 외교 자본 +1/2/3

               협정, 성의 원칙- 수도의 방어력이 (미공개) / (미공개) / (미공개) 증가

               협정, 민병 전초기지- 전초기지의 체력이 증가하며 도시와 같은 원거리 공격 기능이 추가

전작에선 브라질리아는 근접유닛 전투력 +10% 보너스와 방어상태시 +15 추가 회복 덕분에 전투에 정말로 강력한 스폰서였습니다. 

하지만 라이징 타이드에선 전쟁수행능력 그 자체 보단 전쟁 그 자체를 수행할 때 큰 이득을 보는 스폰서가 되었습니다. 브라질리아는 기본적으로 워 스코어 뻥튀기 때문에 항상 일대 일 교환만 해도 상대보다 유리한 전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을 제거할 때는 협정이나 특성을 구입할 수 있는 귀중한 외교자본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서 싸워서 죽일 수 있는 적에 외계종 또한  포함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사실상 한턴에 가장 많은 외교자원을 쓸어 담을 수 있는 셈이죠. 협정 또한 수도방어력 증가와 전초기지의 도시화력화 덕분에 초반에 탄탄한 이점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이제 브라질리아는 실질적 군사적 이점은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초반에 외계종에게 괜찮게 버티던 모습은 브라질리아 군인들이 이제 다른 스폰서처럼 렙터버그에게 찢기는 모습을 아주 자주 볼 수 있게 된 거죠. 그리고 적을 죽일 떄 이득을 보게 되는 특성 때문에 브라질리아는 일단 어떤 싸움든 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망할 수 밖에 없게 됬습니다. ---그게 외계종이던 같은 인간 스폰서든 말이죠!(=어찌되었든 외교관계는 개판)  

궁합이 좋을 스폰서: 아프리카 인민연합

이번작에서 아프리카 인민연합은 인구펌핑과 전문가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이들의 협정은 전초기지 확장(전작의 카비탄 보호령의 그것!)과 수도 성장 펌핑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초반에 자신들을 지켜줄 수있는 브라질리아의 모든 협정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죠. 

...과거 브라질리아는 아프리카의 치안을 확보해 준 사례가 생각나지 않나요? ^^ 

종합평가: 

-비욘드 어스에서도 문명 5의 아즈텍과 같은 팩션을 찾으신다면 

-전작의 쌩 전투에 강한 스폰서를 찾으신다면  

(브라질리아 군인은 정예병이지만, 그 후손까지 전부 정예병인건 아니라구요!

...외교자본으로 빨리 군사 특성을 해금해서 그 억울함을 해소한다면 모를까) 

8. 알 필라

두줄 설정: 중동, 세대우주선, 자급자족, 여자

-세대우주선을 통해 수세기에 달하는 외우주 방랑끝에 마침내 이슬람의 악습을 초기화시킨 철저한 생존주의 개척단.

-지도자로선 대대로 '알 필라의 리더가문'의 직위를 계승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쉬아 키쉬크.

게임 내 능력: 아사비야- 도시의 생산력-자원 전환 시 산출량이 150/175/200%만큼 추가로 증가

               협정, 상업적 뇌물- 수도의 에너지 생산량 20 / 25 / 30% 증가

           협정, 전략적 보급망- 군사 유닛의 유지비 10 / 15 / 20% 감소

파이락시스는 현 시점의 종교적 광기와 극단주의 그 자체가 지역 특징이 되어버린 현대 이후 중동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선 단 한가지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시간이 약이라는 전제하에 구성원 전원을 세대 우주선을 이용해서 외우주 귀양 수세기를 보내버리는 극약처방이었죠! OMG! 뭐, 근방 수광년이 모조리 진공인 500m 정도 될 고립된 공간에서 최소 3세기동안 살아남은 이후 알 필라의 지도자로서 여성이 선정된 걸로 볼 때 그 극약처방은 비교적 잘 먹힌 모양입니다. 

덕분에 알 필라는 눈밭에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먹고-잘 살고 -잘 싸우는 최고의 생존주의 스폰서가 되었습니다. 본래 도시의 생산력을 과학력-식량-문화로 변환할 경우엔 그 효율이 고작 25%라서 다른 걸 만들 일이 없을 떄나 하는 선택지었습니다. 그런데 알 필라는 그 효율이 기본적으로 62.5%인지라 생산력만 충분하면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거죠! (생산력 :10-> 과학력&식량&문화: 6.25) 고유협정 또한 에너지 생산량과 군사유지비 절감 때문에 대군을 운용할 수 있어서- 사실상 직접적으로 군사적 이점을 주는 덕분에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브라질리아의 천적입니다!

...다만 문제는 생산력을 다른 자원으로 변환 할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즉. 저 초반의 생산력 전환 보너스가 좋다고 신나게 생산력 건물만 지어대고 있다간  여러분 문명의 실질적인 문화&과학&군사&재정 수준은  거품을 빼고 보면 서서히 퇴보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문명 시리즈가 '내정'이라고 따로 있을 정도로 지을 건물도 많고, 초반에 꾸역꾸역 뽑은 기본유닛이 이후 친화도를 높아질 때 마다 효율이 급상승 한다는 점을 고려하신다면 어떤 타이밍에 자신의 종특을 발휘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셔야 할 겁니다.   

궁합이 좋을 스폰서: 폴리스트레일리아 

알 필라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게 되면 도시는 하루하루 한가지 자원만 만드는 기계가 되는데, 이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건 바로 교역로입니다. 주둔지(교역로)의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고, 도시사이에 연결하면 추가적 생산력 부스트도 되죠. 그런데 폴리스트레일리아의 휴타마는 이 교역로 보너스를 주는 협정이 있고, 후타마 입장에서도 자신의 수도 교역로가 시작부터 2개 더 있는 상황이기에 알 필라의 에너지 부스트 협정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현실에서도 중동의 입김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과 원유무역은 동남아시아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고증되었군요. 

종합평가: 

- 쌩 전투에 강한 독고다이 스폰서를 찾으신다면. 

- 문명 5의 아라비아나 모로코처럼 부유한 중동문명을 원하신다면 

(고유특성과 고유협정이 어느정도 시너지 효과를 이루기에 무난합니다. 굳이 독고다이만 할 필요는 없죠.) 

[강탈자]

이 게임은 새삼 느낀거지만 지구에서의 싸움을 우주로 확대한 느낌임
우주로 진출한다길래 인간vs외계인을 생각했는데 결국 우주에서도 인간vs인간
외계종족은 야만인급이고 외계 문명은 없었음
뭐랄까 인간중심적인 게임인 느낌? 우주에서 인간정도의 그 이상의 지적인 생물은 없다랄까
DLC로 내놔주길 원했지만 희망사항일뿐인듯

[黑皇]

엑스컴으로 돌변할테니까요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중심으로 하다가 외계문명이 쳐들어오면 국공합작이 일어나서
이데올로기 대립이 없어지겠죠
변절세력이 나타나느냐의 문제인데 이렇게 되버리면 세력대립이지 프론티어 정신을 나타내기 힘들겠죠

[세컨트]

일단 광고만으로도 우주 진출해서 식민지 세우고 토착 외계인 상대하고 이런거인줄 알았는데 도착외계인은 뭔 야생동물 수준이고 결국은 인류끼리 싸움...
문명:확장팩이라고 초기에 욕 많이 먹었죠 ㅋㅋ

[알터드]

실제로 알파 센타우리:에일리언 크로스파이어에서 다양체 수호자&찬탈자라는 '외교가 불가능한 공격적이고 강력한 외계문명'이 등장한 적 있었습니다.

...설정적인 면을 제외하고, 일단 등장하는 그 순간 전 인류의 통합이 일어나지 않으면 해당 게임 자체가 이들의 승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에- 결국 서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로 힘을 합치게 된 당파와 전 인류의 정신적 진화]를 주로 다루는 알파 센타우리에선 적합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각 당파간의 전쟁도 '내전'이라고 하죠)

....하지만 '신세계에 대응하는 태도와 그에 따른 친화도 간의 갈등'을 주로 다루는 비욘드 어스에선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

[알터드]

ps. 실제로 제가 [문명화 된 외계인] MOD등을 제작해서 이를 비슷하게 구현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그 외계인쪽 친화도가 그 게임 내에서 전쟁광 페널티라는 페널티는 다 먹어서 절대 악취급 비슷하게 되고, 남은 두 친화도는 그 절대악으로 부각된 친화도 진영과의 처절한 성전을 펼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어.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본래 파이락시스 제작진의 의도와는 조금 엇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

[잎사귀]

전 다음 확장팩에서 외계문명이 나와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taleof]

그러고보니 엑스컴 모드와 외계문명 모드 제작자가 같은 분이시니 알터드님이 하신거겠군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본래 사람들이 알파센타우리 확장팩까지 해보고 나서 be에 바랐던건 그런 식의 성장하고 강력한 외부세력이 될만한 스타게이트나 스타워즈의 우주세력이었을텐데 막상 까보니 이건 원주민 외계스킨.. 다음확장팩에서는 외계인의 행동패턴이나 외계물질을 지들이 흡수해서 쎄지게 하는 기능이라던가 여튼 좀 더 조직화되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거말고도 독성물질의 경우 알파센타우리처럼 고도차나 바람에 따른 농도차이도 있고 바람이나 물의 흐름에 따라서 이동하는 나우시카의 오무랑 부해를 바랐는데 나타난건 걍 출입금지구역.
dlc든 뭐든 제발 기능 확장이 절실합니다

[사람이다냥]

비욘드어스에서도 지적인 외계상물의 존재는 꾸준히 떡밥을 흘리고 있으니 다음 확팩쯤에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아카르엘]

외계인 : 아씨 재들먼데 우리땅와서 ㅈㄹ인데..ㅠㅠ

[탄핵]KUMA熊]

알파 센타우리를 기대했지만... 그 수준까진 아니었던 게임.

[taleof]

알필라 생산력전환이 뻥튀기되면 돈으로 바꾸고 그걸로 건물을 빠르게산다는 것도 가능하셌네요 미덕중에 돈으로 건물사는가격 줄여주는거 빠르게 찍고 생산력과 돈을 위주로 건물올리면 별문제없을듯

[일기당천 기염만장]

혹시 시드마이어 본인 아니신가요?

[Avry]

알팔라는 특성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이득증가는 기본 전환률인 25%에 대한 덧셈 연산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곱셉으로 들어갑니다.
즉, 레벨 1기준으로 150%만큼 추가 증가라는 것은 2.5배이고 이것은
생산량*0.25(기본전환률)*2.5(아사비야특성) = 생산량*0.625 생산 전환률은 62.5배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1W4C49_bWw 동영상 초반부를 보시면 됩니다.

[알터드]

아하! 그렇군요. 이 점을 정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이건 확실한 이득이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