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지원 안되서 뭐 해보려고 하면 어려워서 내려 놓았던 스카이림 VR 보다도
음악 커스텀이 안되서 계속 서구권 노래만 들어가면서 해야 하는 비트세이버 보다도
일단 한글 지원 되니까 편리합니다. 그리고 취향 저격이라서 좋네요
방식은 게임 클리어 하면서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는 식으로 단순하긴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공략하는 맛이 있습니다.
사실 플스 브이알에서는 소드맨 브이알을 대체할 만한게 없습니다. 더 정확히는 한국 스토에서 바로 구입후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게임 중에서는 검술 게임이라고 칭할만한 걸 찾아보기가 힘들죠 뭐 그렇다고 해서 소드맨 브이알이 완벽하다 진짜 잘 만들었다 라고 옹호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그냥 제 느낌 이야기 해보려구요
일단은 제가 게임 경험이 깊은 사람은 아니다보니까 제 얕은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게임은 싱글 오프라인 RPG 형태을 띕니다. 즉
플레이어는
능력치를 올리는게 가능합니다. 매번 스테이지에서 이뤄지는 전투를 통해서 능력치 포인트를 모아서 우리가 흔히 아는 민첩 근력 뭐..등등 그런것들 올릴 수 있구요
골드를 모아서 무기나 방어구 같은것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한 무기에 대한 내구도 시스템 구조는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련 문구가 아직 보이지 않아서 그점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검술 게임 자체를 제대로 접해 본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재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높은 수준의 검술을 소재로 한 게임들을 즐기시는 분들 보다는 말이죠 관련 검색어로 긴장감 없는 전투 라는 검색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재밌지만 게임을 제대로 평가하실 만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고인물/썩은물? 같은 분들?)
전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는 않고..... 조금 의외였던게
적으로 등장하는 AI 행동패턴이 의외로 가드나 회피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고 해야 하나 2명 이상이 나와서 협공을 해올때면 좀 까다롭기도 합니다.
현재까지의 소감은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뭐랄까..... 스토리에 대한 그런 기대감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계속해서 특정 스테이지에서의 적들을 처치하고 스테이지 난이도 높아지고 다음 스테이지 해금 되고 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분명한 단조로움은 있습니다. 나레이션이나 스토리 설명 이런걸 보고 듣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진짜 싸우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전투 자체가 목적인것 마냥 만들어진 느낌이 큽니다.
아직은 스테이지 초기에 머물면서 게임 적응하는 중이라서 더 상세한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경험적으로도 그렇고 한계가 있네요 ㅎ
암튼 결론은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어 근데 생각해보면 게임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패턴 파악 자체가 빠르신 분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냐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게임에 대한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후기만 보고 해보지 않은 게임들이 묻히는 느낌이라서요 ㅎ
재차 해보면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원래 게임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그렇게 크기 않은 탓도 있긴 하지만요
적어도 한국 스토어에 검술을 체험하는 다른 브이알 게임이 등록 될때까지는 할만한 게임 정도로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싶고요 문제는 그게 언제가 될지냐 아니면 플스 4 VR 쪽에서는 더 나오기는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을 하기 전에는 검술 체험이라는 VR 카테고리는 커뮤티니 VR 형태의 게임인 렉룸에 있는 연무장 컨텐츠에서 외국인들하고 검을 주고 받는 식으로 노는거 말고는 검술게임이라고 할만한게 없었던거 생각하면 그래도 가뭄에 단비 같이 나와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전 브이알 게임에서도 분명 칼을 휘두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느낌은 있지만 검대 검으로 대결하는 그런 게임들이 아니라 그냥 부수적으로 사용되는 정도였지 이렇게 검대 검으로 대결하는 느낌의 게임은 한국 스토어에서는 없었으니까요. 렉룸을 제외한다면
렉룸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소드맨 브이알이 유저 간의 멀티까지 지원하면 정말 좋았을텐데 멀티가 지원이 안되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늦고 빠르고의 문제이긴 하지만 시간지나면 AI들의 검술 패턴 같은게 점점 시작하고 나서 오랜 시간이 흐른 기존의 장시간 플레이 해온 플레이어에게 그것이 익숙해지면 점점 재미가 없어질 것인데.... 결국에는
검이든 총이든 뭐든 무기로 치고 받는 게임들은 확실히 멀티플레이가 있어야 재밌다는걸 저는 렉룸에서 사람들이랑 장난감 같이 생긴 검이긴 했지만 그 검들 주고 받으면서 확실히 느꼈었거든요.
싱글 오프라인 이라는거 그리고 플스 브이알에서 플레이 하는거라는거만 빼면 그렇게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습니다.
저는 이제 것 RPG 하면서 그냥 플레이를 했었어요 내가 직접 움직이는게 아니라 명령을 내리면 캐릭터가 대신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거였으니까요 근데 이 게임 하면서 내가 직접 움직여야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는 형태....VR 이라는 특성 때문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몰라서 처음으로 실제 검술하고 게임속의 검술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소드맨 브이알은 얼마나 실제 검술에 대한 고증과 반영이 잘 되어 구현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비교해 가면서 플레이 중입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검술 관련 채널들 보면서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상대하는지를 보고 게임에서 그걸 실제로 활용해 보면서 이런 저의 대응에 AI 들은 얼마나 대응을 해내는지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검술 유튜버이신 김상윤님의 채널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참고해가면서 게임내에서 공격해오고 제 공격을 막아내는 AI의 행동을 연구하는게 참 재미집니다. 초짜인 저로서는 말이죠 ㅎ 소설속에서나 접하던 상대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면서 싸워야 한다는 말을 이렇게 직접 체감해가면서 싸워볼 수 있으니까 스릴도 있고....
블레이드&소서러와는 다르게 마법이라던지 총기류라던지 이런게 없는 진짜 순수하게 도검류 갑주 방패 이런걸로만 승부를 보는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나머지는 이제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시는게 의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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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음 하루 되시고 즐겜하세요 | 21.04.09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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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토어에는 영어라고 되있기는 한데.... 이거는 스토어 운영측의 실무 관리진이 실수 한 것 같아요 종종 영어라고 기제되어 있는데가 한글 미지원이라고 되어 있음에도 한글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은 계속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케이스네요 다만 상태가 좀 이상해서 한글 부분은 다듬어져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NPC들 대사가 자꾸 일본어 텍스트로 나오지를 않나....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닌데 ..... 구글링 번역의 냄새때문에 거슬리는 느낌이에요. | 21.04.28 17: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