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쉬어갈 수 있는 주간이 왔습니다.
이번 야구 이벤트 패치노트에서 대략적인 일정이 나왔는데,
27일 시작되는 경장갑 세트 제결전이 9월 23일에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제결전은 9월 24일에 시작되며,
신규 보스인 티페레트 탄력장갑이 개최된다는 뜻입니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셈인데,
나중에 작성할 티페레트 가이드에서 정식으로 소개하긴 하겠지만
티페레트는 역할과 성능적인 부분이 겹치는 학생이 많아서
어떤 학생을 써야할 지 선택해야 할 경우가 생길 것 같아,
미리 점검할 겸 학생들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침 첫 빌드업으로 레이가 나온 타이밍이기도 하고요.
이번 글에서 설명할 학생군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레이 - 드오리로 대표되는 스위퍼들과
카에데 - 체유카로 대표되는 보호막 요원이 있습니다.
그럼 순서대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위퍼
이 글에서 잠시 설명한 적이 있지만, 티페레트에서
스위퍼(범위 딜러)가 왜 필요한지 조금 더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전투를 시작하면 전장에는 위와 같은 코어(흰 개체)가 3개 존재하며,
이 각각의 코어가 주기적으로 활성화되고
그 때마다 주변에 레이버(검은 개체)를 4개씩 소환합니다.
레이버는 한 번의 소환마다 20초 가량 지속됩니다.
레이버는 처치될 때, 1개당 보스 최대 체력 1%의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
겨우 1%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티페레트의 체력은 제결전 최고 수준으로,
75층에서 체력이 1억 1200만 정도로 이미 타 보스 100층보다 높으며
100층에 도달하면 체력이 2억 2500만으로 어마어마해집니다.
게다가 평시에는 받는 피해량 감소로 보호도 받기 때문에,
이 체력을 순수 딜로 5분 내에 까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의 피해량은 무시 못할 수치가 됩니다.
100층 기준이면 1%가 225만이나 되는데
위 사진처럼 4마리를 잡으면 총 900만 정도의 피해를 입히니까,
거의 풀버프 먹인 단일 딜러의 EX 피해량과 필적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만약 소환 시간 내에 레이버를 잡지 못한다면
오히려 보스에게 최대 체력의 1%의 회복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티페레트에서는 스위퍼가 최소 1명 반드시 필요하며
우리는 그를 레이와 드오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딜러가 더 효과적일까요?
① 레이
레이와 드오리는 공통으로 적 처치 수 기반 코스트 기믹이 있습니다.
레이의 경우 위처럼 적 4명을 처치할 때마다 '아웃'을 얻고,
풀카운트 시 이를 초기화하고 다음 자신의 EX 코스트를 3 감소합니다.
설명에서 보시다시피 적용 가능 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이론상 코스트 감소를 제한 없이 계속 누릴 수는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레이의 코스트 감소 기믹의 서순을 살펴보면,
[ 아웃1 - 아웃2 - 아웃3(코스트 감소) - X - 아웃1... ]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코스트 감소된 상태의 EX로는 아웃을 획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티페레트의 코어는 전투 중 총 5회 활성화됩니다.
시작 ~ 2:50초까지는 1페이즈로써, 코어가 2개씩만 활성화되고
2:45초에서 2페이즈로 가게 되면 모든 코어가 활성화됩니다.
여기에 레이의 아웃 기믹 서순을 대입해보면,
첫 활성화 때 아웃 2개, 두번째에서 나머지 1개를 얻어 코스트 감소,
셋째 활성화를 가서 다시 아웃 2개를 모은 다음에
2페이즈 첫 활성화를 가야 두 번째 코스트 감소를 얻습니다.
마지막 활성화에서는 택틱을 적절하게 진행했을 때
레이버를 처치하지 않아도 그로기를 통해 넘길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레이의 코스트 감소는 2번,
6의 코스트 감소만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 드레스 사오리
드오리는 레이보다 좀 더 직관적인 형태입니다.
그냥 적 8명을 처치하면, '전장의 감각'을 얻으면서
2.17의 코스트를 반환받으며, 이는 최대 3회 발동됩니다.
위의 시간표에 대입해봤을 때,
빠르면 1페이즈 내에 모든 코스트 반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레이와 다르게 발동에 3회 제한이 있어서
최대 6.51의 코스트만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이가 사실상 6의 코스트 감소만 본다는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드오리의 제한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레이보다 미세하게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결론은, 코스트 기믹에서 레이와 드오리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③ 실제 인게임 성능
고유 기믹의 성능이 비슷하다면, 전투 성능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레이는 EX 계수는 낮지만 RL의 높은 공격력,
자체적인 진동 특효 버프의 강점이 있고
드오리는 더 높은 치명데미지, 안정치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계산 상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드오리의 데미지가 더 높게 나오는데,
실질적 용도가 레이버를 처치하는 데 있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 쪽을 사용하든 3성 명함으로도 100층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데미지적 차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편의성의 차이입니다.
여기서 편의성이란 기본스킬의 작동 방식을 말하는데,
레이는 4마리를 처치할 때마다 기본스킬이 발동되는 구조이므로
아웃 스택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스킬을 끊어서는 안되며,
또 일반적으로 기본스킬 발동에 딜레이가 있는 것도 감안하면
템포가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드오리의 경우 8마리를 처치하기만 하면
별도의 기본스킬 발동 모션 없이 즉시 코스트를 반환받으므로
EX 사용에 특별히 신경써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편의성이 더 높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레이와 드오리의 코스트나 전투 성능엔 큰 차이가 없으나
드오리의 편의성이 레이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드오리는 레이의 상위호환 격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보호막
티페레트의 스킬 중 상당수에는 보호막과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보호막이 없을 때 아군에게 추가 피해를 입힌다거나,
보호막이 있을 때 티페레트의 스킬을 반사할 수 있다거나 하는 식이라서
광역 보호막을 통해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군 파티에는 최소 1명의 광역 보호막 요원이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카에데와 체유카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을 쓰는게 더 나을까요?
기본적으로 보호막량 자체는 체유카 쪽이 좀 더 높습니다.
당연히 보호막이 두꺼울 수록 생존성이 높아지는 것이긴 한데,
티페레트는 보호막량의 크기도 크기지만
얼마나 많은 대상에게 보호막을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도 있어서
카에데와 체유카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① 카에데
카에데는 이전의 애용품 패치를 통해 코스트 이점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보호막의 적용 대상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제약해제결전에 적합한 보호막 요원으로 분류됩니다.
티페레트에서는 보호막 사용이 필수가 되었기 때문에
아군 전체에 보호막을 줄 수 있는 카에데가 급부상하게 됩니다.
마침 8월 상점부터 대결전 코인작이 가능하게 되었으므로
접근성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카에데를 사용하면 스트라이커에 캠하레를 투입하여
메인딜러 노조미와 스위퍼에게 데미지적 이점을 줄 수 있어서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② 체육복 유우카
체유카는 카에데와 달리 자신 포함 4명에게만 보호막을 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잘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을 포함해, 아오바나 수시노는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몸이 약한 히카리, 노조미, 스위퍼만 챙겨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공격 반사 기믹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긴 하지만
못 챙겨서 아쉬울 정도의 손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체유카를 사용한다면 보통 위와 같이 조합을 짤 수 있습니다.
캠하레가 빠져서 생기는 딜로스는 아코로 대신 해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카에데 조합이 이상적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 조합도 거의 정답에 가까운 완벽한 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카에데와 체유카를 선택할 수 있는 진짜 기준은
다름 아닌 미래시의 티페레트 중장갑에 있습니다.
탄력장갑에서는 스위퍼들의 EX 코스트가 4 밖에 되지 않아
별도의 코스트 감소 요원이 필요하지 않은데,
중장갑의 스위퍼들은 코스트가 5~6으로 더 크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에 코스트 감소 요원 우이를 넣어줘야 합니다.
여기서 생기는게 바로 우이와 캠하레의 중복 문제로
우이에 소량의 공버프가 달려있어서, 캠하레를 같이 쓰기에는
여러모로 복잡하고 귀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중장갑에서는 히카리와 같은 전문 특효 버퍼도 없어서
그냥 속 편하게 캠하레를 우이로 대체한다 생각하고
히카리 자리에 체유카를 넣어주는 식이 되기 때문에
체유카를 사용하는 조합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탄력장갑의 보호막으로 카에데가 가장 좋은 것은 맞으나
체유카를 쓰는 것이 나쁘다고 볼 요소는 전혀 없고,
중장갑에서는 체유카 사용이 압도적인 것을 감안하면
육성 효율 면에서 체유카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 요약 -
1. 레이버를 잡는 역할에는 레이나 드오리 모두 문제 없으나
드오리의 편의성이 훨씬 높으므로
웬만하면 드오리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2. 보호막으로는 카에데가 기믹적으로 가장 적합하긴 하나
체유카가 특별히 떨어지는 부분은 없으며,
미래시를 감안할 때 효율 면에서는 체유카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10.14.***.***
(IP보기클릭)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