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약 80시간 걸려서 모든 도전과제 완료했네요.
일단 장점으로는 광활한 황무지 분위기에서 차타고 달리는 것이 짜릿합니다. 특히 수송대 업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끝까지 쫓아가서 파괴하고 ㅎㅎㅎ
나중에는 일부러 안 터뜨리고 쫓아가는 맛에 했습니다. 매드맥스 ost랑 같이 들으니 더욱 박진감 넘치네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통해 제가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싸울 때는 타격감 좋고 차량 스피드는 굉장히 시원하고 스릴넘칩니다. 레이싱 할 때 차량 파괴도 아주 짜릿합니다.
포토모드도 있어서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잘만 만들면 작품 하나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조금 조작이 불편합니다. ㅎㅎ
단점으로는 좀 스토리가 짧다는 것이 아쉽네요. 굉장한 스토리가 나올법한데..뭔가 2% 부족한 느낌. 좀더 다듬었다면 더 좋은 게임이 되었을텐데..
그리고 아무 의미없이 깨는 서브미션들이 좀 아쉽습니다. 뭔가 의미가 있었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단순 수집이라서 좀 그렇네요. 보상도 미비하고 스토리랑 큰 연계도 없어서.. 차라리 스토리를 강화해서 수집요소를 적절히 넣었다면 괜찮았을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지적하시는 지루함..저는 오히려 지루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사실 지루한 부분이 음악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무지를 나타내려고 고요함과 정적을 반영한 배경음악의 시도는 좋으나 너무 조용하고 안들려서..저에게는 별로였네요.
전투 중이나 수송대 미션에서 아주 신나는 음악을 넣었다면 지루한 요소를 없앨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ost를 틀어놓고 해서 정말 박진감 넘쳤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종료되고 뭔가 허무하네요. 그냥 혼자 달리는 기분이에요. 적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텐데 ㅎㅎㅎ
가끔씩 스트레스 풀 때 신나게 달려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