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매드 맥스 100% 완료 및 소감

[F.E.A.R.]

워보이들 뚜드려패는 손맛? 정말 찰진데다가 중독성까지 있습니다.
차량전투? 화끈하기 짝이 없으며 차량 폭발 씬은 카타르시스 마저 느껴집니다.

이 게임 장점으로선 이게 전부 답니다. 

나머지 요소는 모조리 반복적인 데다가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네요.

일단 기본 플레이 타임의 주가 되는 메인 미션 볼륨이 너무 짧습니다.
스토리 진행 과정 역시 거의 무의미해서 전혀 신경 쓸 필요조차 없는 수준이고요.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가장 핵심 요소인 차를 강화해야 그나마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해서
차량 업그레이드가 필수고.. 이를 위한 전 지역 제패 역시 필수입니다.
그런데 지역마다 구성요소가 죄다 똑같네요.

호송대-지뢰밭-허수아비-저격수-캠프, 호송대-지뢰밭-허수아비-저격수-캠프
호송대-지뢰밭-허수아비-저격수-캠프, 호송대-지뢰밭-허수아비-저격수-캠프 

핑크아이를 가던 지트, 거트개쉬 영역을 가던 다 저런 식이고, 제패 방법마저 죄다 똑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건 이 영역들을 제패해야 차량 업그레이드가 해금되는 식이고

차가 좀 더 강해져야 그나마 게임이 할만해지는데..

영역 제패 과정 자체가 너무 반복성이 심하고 지겹다보니 게임 몰입도를 점점 떨어뜨리고,

나중엔 별 재미도 못 느낀채 거의 어거지로 반 의무감으로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이 게임에서 솔직히 가장 중요한게 차량이고 강화가 필수 불가결한데, 

이걸 드럽게 재미도 못 느끼는 반복 노가다 식으로 만들어놨으니..

거기다 스토리가 짧다보니 결국엔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게임 좀 더 즐기려고 

각종 수집요소나 챌린지 등을 시작하면..이건 뭐 더 노답입니다.

지겹디 지겨운 전 지역 제패는 기본에 추가로 전리품 수색처 191곳을 모조리 다 뒤져야 하고, 

존재하는 모든 대천사를 제작해서 모든 곳의 데스런을 죄다 승리해야 하며,
까다롭기 짝이 없는 조건들만 가득한 레전드 챌린지까지 다 완수해야 100%가 됩니다.

스토리만 클리어 하자니 게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고,
그렇다고 좀 더 파자니 게임 구성 요소들 자체가 너무 반복성이 심합니다.
완료해야 할 것들도 너무 많은데다가, 심지어 그 과정조차도 드럽게 재미 없다보니
결국은 이제까지 플레이 한게 아까워 졸린거 겨우 참아가며 
오기로 버티며 플레이 해야 100% 가능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매드 맥스 세계관 황무지 분위기도 잘 살렸고, 그래픽 최적화와 프레임도 훌륭한 편이며,
각종 차량 전투와 맨손 격투가 너무 재밌다보니 계속 게임을 붙들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면 75시간 가까이 하지도 않았을테고, 
도전과제 100%도 달성 못 했겠지요.

한 번 더 깨라고 한다면 절대 못할 게임 임은 분명합니다.
단점도 많고 호불호도 심하게 갈리는 게임이지만

역대 오픈월드 게임 중 가장 타격감 잘 살린 전투만으로도 한 번쯤 즐길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아무튼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드리자면,

1.장점-찰진 손맛의 쩔어주는 맨손 격투, 화끈한 차량 전투, 분위기 잘 살린 방대한 황무지 오픈월드 

2.단점-반복성 너무 심함, 불필요한 노가다 강요, 메인 스토리 볼륨 심각하게 짧음

[디버거]

도과완료 축하드립니다. 전 새벽에 엔딩보고 오늘부터 챌린지 도전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이 차량전투의 대천사 챌린지인데... 금방끝날지 모르겠네요. ㅎ

[F.E.A.R.]

감사합니다. 대천사 챌린지는 저격총으로 달리는 차량 맞추는 거 빼고는 크게 어려운 조건은 없더군요.
하나 하나 달성하다 보면 금방 끝나실 겁니다. 지금은 이미 다 완료하셨을 것 같네요.

[루리웹-986520082]

고민햇던 겜인데 유투브 보고 하고싶어요 ㅋㅋㅋ

[카이얀젤리∫]

넘 잘읽었네여 추천~★

[블랙커피한잔]

오늘 구매했습니다....플4 정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