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Xbox One 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저한테 문자를 보내더군요. "너가 저번에 재밌었다는 게임이 블루드래곤이었나? 그거 지금 액박스토어에서 $5로 할인하네"
(제가 현재 미국에서 외노자라 가격은 달러고 친구는 미국친구였습니다)
어렸을 때 재밌게 했던 기억에 문득 나도 다시 한 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Xbox One 을 중고로 사서 블루드래곤을 사다가 해봤습니다.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 놔둬야되는거였습니다 ㅜㅜ 다시 해보니 유치하고 몰입감도 크지 않더라구요.
액박원이 생기고 보니 그동안 액박이 없어서 놓친 must-play 게임들이 뭐 있나? 한번 찾아봤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4가 있더군요.
다만 더이상 판매를 안한다더군요? 헐.. 게임을 그만 팔기도 하는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고 중고로 구해서 해봤습니다.
정말 딱 10분 해보고 세상에 이런 게임이 있었나? 하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릿지레이서~레이지레이서 시절부터 레이싱을 좋아했습니다.
근데 그란투리스모로 넘어오면서 벽을 느끼고 GG 치고 포기했었죠. 저는 제가 레이싱게임을 더이상 안좋아하게 된 줄 알았어요. (블루드래곤 처럼)
하지만 포호4는 저에게 드라이빙(레이싱)의 즐거움을 다시 가져다주었습니다. 한 60시간 했네요. 너무 즐거웠고요.
이 때 쯤 유튭 피드엔 레이싱 게임들 영상만 줄창 나옵니다.
당연히 포호5도 있었고요.
사막, 정글, 맥시코의 old town, 문화 유적들... 너무 즐거워보였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50% 세일할 때 스팀에서 프리미엄으로 샀죠.
(포호5는 액박원에서도 플레이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엔 멀티도 해보고 싶고, 프리미엄 번들이 액박스토에서는 비싸고 해서 pc에서 샀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약 40시간 했고,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무조건 저의 인생게임 top3 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정말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저는 포호5를 계기로 좀 더 연습해서 내년에는 실제 트랙 드라이빙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하고, 찬사포인트도 30만점, CR은 모일 때 마다 차 구매해서 별로 없고요, 차량은 240대 정도 모았습니다. ㅎㅎ 이제 걸음마 뗀 것 같네요.
이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어서 어제 처음으로 온라인 레이싱에 참여해봤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완전 찌발렸고요. 1등으로 들어온 차량들 이름 적어놨습니다. 해당 차량들 한번 구매해보고, 튜닝도 해보고,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여튼 턴텐 이렇게 재밌는 게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이번에 모터스포츠 시리즈는 프로젝트가 캔슬되고 전원 해고됐다고 하던데 안타깝더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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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시군요 ㄷㄷㄷㄷㄷ 저도 포호6 나오면 발매일에 질러서 모든 시즌 다 참가해보고싶습니다. 그러면 모든 차량 다 모을 수 이겠죠? ㅎㅎ | 25.07.17 11: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