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나온지 2년이 지난 지금, 뒤늦게 구입한 플스5와 최근의 할인을 통해 이제서야 플레이했습니다.
플스1 시절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7을 플레이 해 본 기억도 있고 해서 추억 보정에 따라 끝까지 클리어할 수 있었네요.
난이도 노멀로 플레이했는데 일부 보스전과 최종 결정은 버겁긴 해도 약간만 더 집중하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난이도였습니다.
출시된지 2년이 지난 게임이라 스포일러를 당할만도 한데, 지금까지 잘 피해 다녀서 과연 원작의 전개 그대로 따라갈지 아닐지 조마조마 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중간중간 잭스로 플레이하는 부분은 때문에 좀 혼란스럽기도 했는데, 솔직히 좀 지루했습니다. 게임의 흐름이 완전히 끊기는 느낌이라서 말이죠.
전체적으로 게임의 스케일이 너무나 커져서 게임 개발 기간이 길어진 게 좀 이해가 가면서도 중간중간 과한 부분도 있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는 게 좋은 것 같네요. 플스5라는 차세대기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구요.
아무튼, 최후결전에서 벌어지는 그 문제의 장면은 정말 몰입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원작에서는 간결하게 연출되었던 장면이 이번에는 그야말로 운명의 갈림길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클라우드의 절실한 모습에서 지금까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전율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흉측한 모습의 제노바로 시작되는 최종보스 전과 함께 에어리스의 테마곡이 흐르는 부분에서는 비장함과 슬픔이 서로 뒤섞인 모순적인 연출과 함께 진짜 뭉클하더군요. 잠시 패드를 내려놓고 멍하니 BGM을 들으며 마음을 진정시킨 뒤 다시 플레이했습니다.
엔딩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나중에, 유튜브에서 파판7리버스 최종보스전을 플레이하는 유튜버들의 영상 모음집만 찾아 봤는데,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플레이하지도 못하거나 말을 잇지 못하는 유튜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저도 괜히 또 다시 뭉클해지더군요. 🥲 그 여운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엔딩 외에도 전율 느낀 부분이 있다면, 코스모 캐논의 BGM이 처음 흐르는 순간.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끝남과 동시에 절묘하게 나오기 시작하는 코스모 캐논 배경 음악이 너무나 반갑더군요.
그렇게 2회차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1회차에서 놓쳤던 퀘스트와 숨은 요소 찾기를 해보니 게임이 또 다시 달라져 보이네요. 별의 운명을 위해 싸우는 주인공이 아닌 해결사 마스터가 된 느낌?
아무튼 조만간에 3편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3편의 제목은 역시 ‘리유니온‘이겠죠? 아니면, 리본(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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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3부도 무척 기대되네요. 😀 | 26.03.14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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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 26.03.14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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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스 테마곡은 진짜 명곡이죠. 마테리아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BGM은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 | 26.03.15 17: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