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엔딩보고 왔습니다. 며칠 쉬었다가 올클, 진엔딩 노릴 예정입니다.
10대~20대 게이머들은 이번 오딧세이를 플레이하고 "이게 진짜 메타크리틱 90대 중후반짜리 게임 맞아?"라고 의아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80년대 후반 '마리오 브라더스' 시절부터 쭉 콘솔을 즐겨온 아재 게이머들에게는 메타 반영 리뷰어들의 고득점 찬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아마 그들도 대부분 저같은 아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게임이 재미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게임 그 자체도 상당히 완성도 있고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성은 위유판 3D월드와 동등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딧세이에는 '게임 그 이상', 즉 '감동'이 있었습니다. 게임 하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핑 돌고, 기립박수를 친 적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과장 아님).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이번에 한국어화 정발도 되겠다, 모두들 꼭 플레이해보시길 권합니다.
* 요약 : 젊은 게이머에게는 재미있는 수작, 아재 게이머에게는 감동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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