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진행은 실사 컷씬, 사운드 노벨 (텍스트), 퍼즐 풀이로 진행 됩니다.
일단 게임 진행 방식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실사 컷씬의 경우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보여지는 롱 테이크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현장감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다만 일본 드라마,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일본 특유의 연기톤이 불호로 작용 할 여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선 크게 부담이 없었고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일러스트 배경에서의 텍스트를 읽고 분기를 선택하는 사운드 노벨쪽에서는 독백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풀 보이스로 나옵니다.
실사 컷씬과 사운드 노벨의 전환은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수준이며
이 게임은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공포감을 주기 위해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이펙트와 점프 스케어(갑툭튀, 깜놀)가 플레이하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퍼즐 방식은 방 탈출 게임같은 구성인데
후반부에 조금 고전할만한 구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쉬운편에 속하는 수준의 퍼즐 난이도라 생각합니다.
스포일러가 될 여지가 있어서 스토리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오컬트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는 스토리인데 시나리오의 전개는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모든 엔딩을 보고나서도 "그래서 이거는 왜 이런거지?" 같은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몇몇 떡밥들의 회수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아쉽습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은 방송으로 보거나 미리 스토리의 전개를 알아버리면 재미가 크게 반감되는 장르고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서는 죽어도 안맞는 유저들도 있는 장르입니다.
취향에 맞는 다면 공포소설 한 권 읽는다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플레이 하기에 좋습니다.
호러게임을 표방하고 나왔지만 사실 엄청나게 무서운 구간은 없어서 이 점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무서워서 호러게임 못하는 유저들도 이 게임은 충분히 플레이 가능 할 수준이며 직접적인 고어적 연출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근래의 호러게임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바이오 하자드7의 공포감을 10으로 잡는다면 이 게임은 공포감은 3 정도의 수준입니다.
'카마이타치의 밤'이나 '하야리가미' 같은 스타일을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클로즈드 나이트메어도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액션성을 원하시거나 일본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톤이 부담되시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다소 짧은 편입니다.
1회차 엔딩을 보는데만 약 7~8시간 정도 걸린 것 같고
모든 루트 및 엔딩을 보고 플래티넘 따는데까지는 총 1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다회차 요소가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인데 게임 볼륨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지 않나 생각됩니다.
게임 가격이 39,800원 에서 4만원 초반대 정도였으면 납득이 가겠네요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는데까지는 길게 잡아도 15시간안에는 가능한 수준으로서 트로피 헌터분들에겐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이런 장르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이므로
취향에 맞는다면 대작까진 아니더라도 최소 평작 이상 생각되고
불호에 가까운 분들은 망작에 가까운 게임이 되겠지요...
만약 '카마이타치의 밤'이 요즘 같은 시대에 발매 되었다면 비추폭탄 먹고 망작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긴 글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카마이타치의 밤' 류의 사운드 노벨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필구
다소 아쉬운 스토리 구성
게임 볼륨에 비해 게임 가격이 높은건 단점
굳이 점수를 메기자면 제 기준에선 7/10점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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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깔끔하고 중립적인 소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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