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에서 뭔가 그냥 엔딩봐도 플래 트로피는 따지지만,
아이템 도감이야 최종셋만 있다면 그다지 무의미할 것 같은데
몬스터 도감은 다 채우고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겨우 완성했습니다.
이짓때문에 110~120시간 대에 1회차를 클리어할 수 있었는데 14시간을 공으로 날려
134시간에 플래 완성했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위키로 일일이 찾아대는건 성미에 안차서
몸으로 부닥쳐봤습니다.
말 그대로 전지역을 다 돌아야 하는데,
목록상 세모키로 가나다로 정렬해서 ???도 가나다로 정렬되므로
이게 어떤 몹이구나하고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100시간정도 하시다보면 어지간하면 몹들 한번쯤은 다 마주쳐는 봤을테고 이정도 예측노하우가 쌓이죠
아 이놈이 ㄱ상단에 있고 해변이니 ???은 꽃게몹이겠구나...학습효과가 이리 무섭습니다)
가장 까다로웠던 지역만
루라로 갈 수 있는 지역명으로 꼽아보자면...
1. 바다
빌어먹을 랜덤 인카운트...
1,2부와 3부는 출현몹이 다릅니다.
전 전생몹 등록작업하면서 스노 호문클루스인가가 당연히 E도 있을줄 알았지만, P밖에 없어
3부에선 바다에서 스노 호문클루스계열은 출현하지 않습니다. 주구장창 씨골렘 E만 보게 될 것입니다...
외해 남쪽/북쪽
내해를 다 돌아다니셔야하는데,
저는 특히 꽃게러스E가 솔티노 지방 해안가에서
다른애들하고 섞여나오는게 너무 안나와서 애먹었습니다.
레어로 오리할콘을 주는 텐타콜스(그 작은문어말고 큰놈인데 이름이 헷갈립니다 하여튼 텐타 뭡니다)도 자주 볼 겁니다.
사실상 하위호환인 대왕 오징어E, 크라곤E 보면 솔직히 도망치고 싶어질 정도죠.
2. 유그노아 지방(캠프)
나중에 스킬씨앗 노가다할때 자주 방문하게 될텐데,
전 그 정보 없이 도전했다가 하늘의 문지기E를 비올 때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캠프 기준 살짝 남쪽의 조그마한 민가에서 쿵하고 떨어지자 설마했던 게 이런 함정이...
아, 대부분이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이곳은 낮/밤 몹이 다릅니다.
갑옷의 기사는 낮이고 다크 자밀라는 밤에 나와요.
3. 시련
이곳도 도감채우는 분들에게는 사소한 함정입니다.
3-1. 일단 시련마을가는길중 갈림길로도 한번 새고,
가운데 워프를 써서 가는 두번의 루트를 밟아야 합니다. 맵은 동일해도 이 두 분기에 나오는 애들이 다릅니다.
딱봐도 진짜 워프를 타야 그 뿔소달린 탈것을 볼 수 있기때문에 아마 이쪽만 택할 확률이 높겠지만요.
낮/밤에 따라 다른지도 체크하십시오. 기억이 잘 안나네요;;;
3-2. 시련시리즈
시련은 중간캠프가 없으니 시간대 조절을 마음대로 못합니다.
하나 꼬이면 루라로 아무 캠프+여관 가서 시간을 때워야 합니다. 귀찮죠.
(음 캠프100번, 여관50번 칭호가 괜히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시간보내라고 채우라는거구나? 이자식들이)
현자의 시련 시리즈는 구역이 두 개(시조의 숲+황금성)인데
이게 오전이냐 밤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수틀리면 한 번 더 돌 각오를 하십시오.
도사의 시련과 황금성이야 트랩없는 길은 한 두세번 떨어지다보면
최단루트 외우니까 헤매지 마시고 구석구석 잘 도세요.
용사의 시련도 천공마성이 매우 커서 헤맬 확률이 높은데,
낮과 밤에 따라 다릅니다. 사탄 후프인가 그놈이 블러드 레이디로 바뀌고,
근육질 머슬 가드가 메가톤 케일로 바뀌는가 하면
데스 매드모아젤도 메이드 돌e로 바뀐다던가 하는 사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놈들이 팔레트 스왑하면서 이런 웃기지도 않는 짓거리를...
4. 전생몹
이건 운빨인데 이 게임에선 1,2퍼 추가옵션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가 의외로 상당합니다.
괜히 스킬패널에 존돌입률 5퍼 10퍼상승이 있는게 아닙니다.
고로 무조건 기적의 반지든 기적의 네클리스든 착용합시다.
1부에서 애들 만나려고 계열에 해당하는 몬스터들에게 들이박는건 좀 심한 시간낭비고
2부에서 기적의 반지 얻고부터는 좀 만날 수 있을 겁니다만
역시 3부에서 블랙컵 어려움 따고 기적의 네클리스까지 착용하고 만나야 쉽습니다.
(이것도 피토할 고생이었지만...어째서 망하면 중간에 재시작기능없이
무조건 완주하도록 만든거냐 완주하면서 무조건 털려봐라 이건가 스쿠에니 이놈들...)
알미라지/스노 호문클루스/메가톤 케일/메이드 돌/슬라임 나이트/잭파터/세르게이너스/호걸 곰/메탈 드래곤/선인장 공
킬러 엄브렐러/아라우네/스타 키메라/킬러머신 계열(원본,P,E버전 모두 포함일겁니다)이 전생몹이 있는 애들입니다.
기적셋 다 끼고 얘네들 괴롭히다보면 짜라란 나옵니다.
무엇보다 잭파터의 전생인 밀리언제니 이놈은
카뮤로 훔치기했을때 오리할콘을 기본으로 주는 놈이니까
용사의 시련에서 잡을 가치가 있습니다.
(거기에 카뮤에게 해적왕의 목걸이 달아주고 잡으면 하나 더 얻을 확률도 있으니 오리하르콘은 금방 법니다)
지역리젠으로 줍줍하기엔 파밍이 귀찮습니다.
파칭코에서 확률로 털렸던 원한, 이놈을 잡으면서 몹버전으로 다시금 맛보면서 도전해줍시다.
(이놈이 퓽퓽거리면서 랜덤 상태이상 걸어대는게 의외로 스릴이 있어서 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카뮤 이녀석 태생이 흙수저 도적나부랭이라 그런지 돈냄새뿌리면 거의 다 걸려...)
호걸 곰 전생인 난폭한 팬더는 1부에서는 놓쳤을텐데
2부 히노노기 화산에서 그르렁대고 있는 호걸곰P 아무리 잡아봤자 안나옵니다.
그 옆에 있는 메가톤 케일도 마찬가지. 히노노기 화산에 있으니 금방 찾겠지? 헤헷하고 한시간을 날려먹고
일본위키에서 안나옴! 확인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가톤 케일은 2부 천공마성에 나오는놈들을 잡아패줘야합니다.
히노노기 화산에서 패죽이지 말고 맘편하게 3부 가서 찾으세요;;;
이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다 별볼일 없습니다.
제일 짜증났던건 시련 시리즈랑 바다입니다. 시련은 중간캠프가 없이 시간계산을 해서 방문해야한다는 점,
바다는 랜덤인카운트를 몇십번 해야하는 점.
소름돋았던건 유그노아의 하늘의 문지기e지만 이건 스킬씨앗 노가다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뒷북이라 생략...
몬스터 도감 채우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RPG는 좀 쉬다가 빌더즈2 소식들릴때쯤
하드로 2회차해야겠네요. 콘솔 턴제는 처음이었지만 브금이 후진거 빼고는 여러모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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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그랬군요 이런 무식을 노출하다니 ㅋㅋㅋ 이래서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네요. 세모가 있었을줄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비아 뒷꽁무니만 보고 달렸던 내 세월이여...제가 성소수자에 대해 별 사감도 없는데 이놈한테 털리면서 오만가지 원망은 다 느꼈습니다 허허허... | 18.09.21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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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헛헛 결국 운빨이었던걸로...오류가 있는 정보이지만 뭐 별 수정없이 냅두겠습니다. 근데 진짜 안잡히던데 기적반지 하나차고도 그 당시의 제가 운이 없었군요ㅠㅠㅠㅠ 지적 감사합니다. | 18.09.21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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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까시라님이 말씀하신 세모키만 알았더라도 파이널랩때 갑자기 부스트모드달린 아스라다마냥 달려대는 실비아를 그렇게 원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패배가 정해진 완주를 100번은 한거같습니다. 그나마 돈을 안받은게 마지막 양심이냐 싶었던... | 18.09.21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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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메달은 주니까요.. | 18.09.21 14: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