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아사상검증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승부조작한 놈들은 아예 발도 다시 못 붙이게 하는걸 넘어서서 아프리카같은 개인방송도 제재하고
더 넘어서서 해당 게임사에서 지속적으로 핵유저와 동급으로 분류해서 해당아이디를 정지 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저 또한 어뷰징과 같은 승부조작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경우도 한두번도 아니고요.
이 정도면 사상검증은 끝났다고 보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루리웹 피정게 특징은 특정회사 게임에 대해 너무 우호적이란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스타1, 워3가 승부조작때문에 망했으며, 스타2가 최근에 승부조작이 있었는데 이제 막 다시 살아나려는 공허의 심장을 죽이고 있다라고 엄살부터 피우고 있습니다.
과연 승부조작때문에 리그들이 망해갔을까요?
워3
따로 부연설명하지 않고 장조작이라고 불리우는 인물이 '맵조작'을 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착각할 수 있는게 그가 맵조작을 한 리그의 이름이 '프라임'리그는 프라임팀이 이미 워3에 존재하던 시절에 있던 팀의 이름입니다.
즉, 자체스폰으로 돌리던 게임이죠. 스폰 받을 곳이 더는 없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스폰을 소속팀이 한다는거 자체가 좀 우스운 일이죠. 이런 '자체스폰'으로 매우 까이던게 스타1 말기 시절에 스타1을 깔때 쓰던 대명사였습니다.
실제로 현재도 해설로 활동중인 정인호해설이 증언하길, 자체 스폰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불태워보자란 생각에 운영하던 리그였다고 증언했습니다.(해당 내용은 아듀MBC게임 2부에서 나옴 https://www.youtube.com/watch?v=a1govjiC8Bk&index=1&list=PLhEgj6eB2pB9BWPCkdfLqiTgz5d53pr-I )
또한, 온게임넷은 진작부터 워3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손떼버렸죠.
그렇게 하나둘씩 손을 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던걸
장조작의 궤변을 따르자면 '리그를 살리기 위해선 오크가 우승해야 된다'라며 맵조작을 해서 오크에게 유리하게 바꾼게 워3 맵조작 사건입니다.
즉, 원래도 끝내려고 마무리단계에 있던 워3리그였던 겁니다.
스타1
OSL, MSL은 망했으니 그 원인을 봅시다.
이미 승부조작이전에 터졌던건 곰TV와 블리자드의 곰TV클래식 사태와 케스파의 대립부터 봐야 됩니다.
이 시점으로 케스파에 실망한 팬들이 대다수 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작권분쟁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스타1이 그 시점으로도 10년을 바라볼 정도로 오래된 게임이었으며, 스타2의 정보가 속속들이 공개되던 시점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선수육성 차원이라고 하며 프로리그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빡빡한 스케쥴과 늘어나버린 검증 안된 게이머들(이전 게이머들은 아마추어시절부터 소규모 리그나 아마리그를 거쳐서 올라오거나 유명게이머가 직접 키우는 등의 비교적 검증된 게이머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로 인해 OME경기와 날빌이 속출하였습니다.
본좌시대와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허영무등의 신예시대를 거친 후 선수층이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프로게이머가 명예와 돈을 가질 수 있는 멋진 것에서 실상을 깨닫고 열정페이수준으로 해야되는 직업인걸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해서 전형적인 인재정체가 보이기 시작했죠.
온게임넷은 집요하게 스타1만 틀어제껴서 피로도를 가속한 것도 있다고 봅니다.
하여간 복합적인 이유로 점점 관중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 시점에서 터진게 승부조작 사태죠. 마주작 사태로 불리우는.
즉, 이미 기울어 버린 시점에서 터진 겁니다.
근데 좀 재밌는게 승부조작이후로도 관중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전성기에 미치지 않지만 말이죠. 오히려 온풍기사태때 그 경기는 사람이 평균보다 더 많이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대신에 스폰이 끊기기 시작합니다. 즉, 기업들 입장에선 더 이상 스타1으로 신규마케팅은 불가능하다고 봤다는 겁니다.
그렇게 스타1은 서서히 말라죽어버린 겁니다.
그래도 승부조작이후에 꽤 오랫동안 스타리그는 열립니다.
거기다가 OSL, MSL은 끝났어도 아직까지 소닉리그같은게 꾸준히 열리는걸 보면, 스타1이 망했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마조작이 스타리그에 영향을 준건 당연히 부정하기 힘들지만, 마격을 날렸다는건 과연 맞느냐란 거죠.
오해가 있을거 같아서 다시 설명하자면, 마조작이 조져놓은데 일조는 했지만 주원인이라고 하기엔 이미 기울어버린 상태였다는 겁니다.
그럼 다른 게임의 예로 들어봅시다.
LOL
피미르의 투신까지 하며 폭로한 사태죠. ahq코리아 사태라고 불리우고.
근데 이건 뭐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lol은 이후로도 인기가 많았고, 리그는 계속 확대되었을 뿐.
그렇다면 다른 스포츠의 예로 봅시다.
한국프로야구
2012년 승부조작이 터집니다.
뭐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http://news.joins.com/article/9430368
2012년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합니다. 이후로 오히려 저 기록이 깨지는등의 아직도 상승세를 보입니다.
더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한국프로축구
2011년 승부조작이 있었습니다.
또 결과만 이야기 드립니다.
http://www.kleague.com/images/subimg/history2010.jpg
2011년이 역대 최다관중.
한국프로배구
2012년 프로배구 승부조작이 있었습니다.
결과만
2012-2013리그에서 경기당 시청자숫자 늘었고, 시청률이 늘었다(최다 관중 줄어든건 경기숫자가 자체가 줄었다고 기사에 나옵니다.)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31&newsid=01594086602772840&DCD=A20402
2015년엔 역대 최다관중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47119
아직도 상승세죠.
이정도면 한국의 메이저급 리그의 승부조작은 다 봤다고 생각하고 외국의 사례를 봅시다.
세리에A 승부조작건
2006년 벌어집니다.
이 사건이후로 세리에A는 결국 유로 Big3의 자리를 분데스리가에 빼앗기고 이탈리아 축구 자체가 침체에 빠집니다.
즉, 승부조작이 관중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친 자료입니다.
하지만.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2006년 이후에도 거의 매년마다 승부조작이 계속해서 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시즌엔 50명넘게 걸리기도 했죠.
뭐 영향을 미친건 맞지만, 지속적이었으며 지속적으로 잡혀들어갔다는 특수한 상황을 빼놓기 힘듭니다.
분데스리가 승부조작건
위에 Big3가 세리에A가 빠지고 분데스리가가 들어갔다고 했는데, 좀 웃긴게 분데스리가도 그 즈음에 승부조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리에A와 같이 떨어지지 않은건 그 이후론 없었다는 겁니다.
시청자가 떨어져나가고 망리그가 된걸 왜 굳이 지속적이었냐를 강조했냐는 분데스리가도 같이 조작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죠.
2013 유럽리그 전반적 승부조작
15개국가 425명이 연루된 대규모 승부조작이 발표 됩니다.
근데 뭐... 별거 없이 지나갑니다.
1920년 메이저리그 승부조작건
야구는 끝이라고 평가했지만, 베이비루스가 홈런 신기록 세우자 역대 최다관중을 밥먹듯이 갈아치웁니다.
야구는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리그라 매우 취약했는데 승부조작이 리그중 잠시 영향을 주는가 싶더니 그런거 없다 수준이 된 거죠.
1969 일본야구 승부조작건
해당팀인 니시테츠는 망할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딱히 리그 인기에 손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보다 인기가 없어진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래부터 센트럴리그가 더 인기 많았습니다.
야구는 관심없어도 일본 문화에 관심있으면 한번이라도 들어봤을
한신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곤즈, 히로시마 카프스가 센트럴리그 소속입니다. 단지 유명한거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많은 구단 top5에 4팀이 들 정도.
옛날 거인의별같은 만화를 봐도 퍼시픽리그보다 원래 인기가 많았던게 센트럴리그였다는 겁니다.
몬트리얼 스크류잡
WWF와 wCw 대립도중에 생긴 통수사건으로 유명한 사건입니다.
짜고하는 스포츠지만 그 짜놓은걸 통수친거죠.
결과만 말하자면 원래는 wCw가 1996년부터 시청률을 이기고 있었는데 몬트리얼 스크류잡은 1997년 '11월'에 일어납니다. 근데 다음해인 1998년 초반 WWF가 오히려 역전합니다.
통수는 WWF가 쳤는데 오히려 시청률은 역으로 이겨버린 케이스입니다.
더 찾는거 지겹기도 하고 이쯤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승부조작 일어난 리그는 일어난 해나 다음해라고 해도 좀 사람들이 관심을 줄여줬으면 합니다.
그들이 맨날 울고불고 해도 냉정해야 제대로된 소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현실은 그렇지 않은거 같습니다.
뭐 삼성이 아무리 악덕행동을 해도 그 갤럭시는 승승장구하고 주가도 승승장구하는 현상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 해서 씁쓸합니다.
결론은 승부조작과 리그의 망하는게 과연 상관이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아주 개인적으로
벌써부터 공허의 심장에 영향이 있느니 하는 소리 좀 안 봤으며 하는 소리입니다.
팬이라는 사람들이 미리 선을 그어놓고 마치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듯이 그런 소리를 하는건 결국엔 리그가 망하는 결과만 가져오겠죠.
승부조작이 있는데도
자신이 속한 리그가 망할까봐 등의 이유로 내부고발을 막을 확률도 높다는 겁니다.
이른바 침묵의 카르텔이란거죠.
즉, 조선시대처럼 노비가 수령을 고발하면 수령고발죄란 황당한 죄목을 뒤집어 씌웠듯이, 동업자와 자신의 직업등을 위해서 알면서도 고발 못하는 세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과연 승부조작이 일어난다고 인기가 떨어질까란 고민보다도 승부조작을 뿌리뽑기 위해선 내부고발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야 된다는 소리죠.
(IP보기클릭).***.***
망하게 한다(X) 골골대고 있는데 숨을 끊는다(0)
(IP보기클릭).***.***
망하게 한다(X) 골골대고 있는데 숨을 끊는다(0)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