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ZIP 드라이브'와 파일 압축 프로그램 'ZIP'

[Traline_2]

 이 둘은 이름만 어쩌다 같을 뿐 완전 달라요.

ZIP 드라이브 - 1994년 '아이오메가'에서 내놓았던 고용량 플로피 디스크(💾)형 저장 매체 중 하나. 처음엔 100MB로 시작해서 750MB 모델까지 나왔다. 1.44MB밖에 안 됐던 기존 플로피 디스크에 비해 확실히 고용량이긴 했으나, 얼마 못 가 기록 가능한 CD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무엇보다도 '죽음의 클릭'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결함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03년에 단종되었다.

ZIP -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필 캐츠(Phil Katz, 1962-2000)가 1989년 발표한 무손실 파일 압축 포맷. 다른 경쟁 포맷에 비해 효율은 조금 나빴지만, 빠른 압축 속도, 포맷을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한 것 때문에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다.

출처 : https://x.com/down_train/status/1947883291513917642

[공유기의비극]

03년까지 갔단게 신기하네

[아일톤 세나]

효율보다 접근성이지

[아일톤 세나]

근데 zip개발자 엄청 일찍 죽었네

[Traline_2]

말년에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려서 그랬대.
죽는 그 순간까지 손에 술병이 들려 있었고, 부검 결과 사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야기된 췌장 출혈이었대.

[HMS뱅가드]

저거 디스켓 한 장이 만원이었지
죽음의 클릭도 문제인데 저거 용량 높은 버전이 순차적으로 나왔는데 지들끼리도 호환성이 없었음. 비싸서 기기도 잘 안 깔리는데 그 안에서도 파편화되어 있으니 잘 될 수가 없었어

[Rituals]

zip만이 살아남았던게, 빠르고 신뢰성이 있었던건데

[하나사키 모모코]

요즘은 하도 용량이 비대해져서

압축이라는 개념이 용량을 줄인다기 보다

파일 보호용으로 압축하는 목적이 크더라

[김화백빠돌이]

보호보단 그냥 여러파일 묶는 용도 아니냐 ㅋㅋ

[하나사키 모모코]

맞아 그것도 있고

[데빌쿠우회장™]

옛날에 컴퓨터 가게같은데서 볼수 있었음
지금은 로스트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