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고민) 지금까지 쌓아놓은 포폴을 접고, 진로 및 전공을 바꿔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아스테마센세]

일단 제가 상황 설명을 하자면

대학교 컴공과 올해 졸업해서,

(올해 전공 무관 회사 입사 후 2주만에 퇴직) 지금까지 백수인 상태입니다.

99년생 26세라는 나이가 있고, 간간히 생활비 벌겸 쿠팡 알바 하고 있습니다.

컴공 및 개발 관련 취직하고 싶은데 어렵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쌓아놓았던 개발자 포폴 (대학 생활때 쌓아놓은 여러 개발 대회 참여 + 수상 이력 등)을 접고,

아에 관심이 가는 영상편집 쪽을 공부해서, 전공 바꿔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알아보니, 

내일배움카드 영상편집 (6~8개월?) 찬스를 써볼까 합니다.

정확히 영상편집자 루트

-> 클리퍼, 유튜버의 영상편집자

-> 게임 프로모션 영상처럼

모션그래픽 + 시네마틱 공부&전직 시작해볼까 고민이 있어요

개인적인 이야기 하자면,

대학교 입학 당시만 해도, 컴공 관심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점차 성격이 변해서 디자인 예술쪽 계열쪽 마음에 들고 성격이 변한거 같아요.

대학교 컴공과 졸업한지 몇달 안됬고,

나이 26세?인데 지금 공부 시작해서 영상편집 포폴 쌓아나아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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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글쓴이는 컴공과 졸업 후 전공 무관 직장 퇴사, 현재 백수로 쿠팡 알바 중이며, 개발자 취업이 어렵다고 느낌.

2. 이때까지 쌓아놓은 개발자 포토폴리오 접고, 영상 편집 및 모션 그래픽 분야로 진로 전환 고민 중이며, 내일배움카드 수강 고려 중입니다.

3. 디자인과 예술 쪽에 성향이 (변함) 맞는 것 같아, 전공을 바꿔도 될지, 26세에 새로 시작해도 괜찮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루리웹-5908579136]

지금은 어느 분야건 신입취업 어렵습니다.
나이가 무기니 진로를 바꾼다면 빨리 바꿀수록 늦게 바꾸는 것보다 유리하나
기존 학력으로도 취업이 어려웠음을 돌이켜본다면
변경한 진로에서 그 학력이상의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취업이 가능 할 것입니다.

[루리웹-3480123432]

전직은 진짜 각오를 매우매우매우매우 강하게 해야 합니다.

먼저 그래픽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1. 개발자가 진짜 님 적성에 도저히 안 맞는지?
2. 그래픽 전문가는 적성에 맞는다고 확신하는지? 혹시 그냥 단순 흥미를 느낀 정도인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내일배움카드는...
1. 그동안 준비한 것 날리고 그냥 고졸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그 안에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야 빠르게 배우고 더 열심히 할테지만 취업시장에서 취급은 그래요.
2. 입장 바꿔서, 다른 전공 출신의 사람이 거기서 개발 배우고 왔다고 칩시다. 진짜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가정하구요. 근데 그걸로 님의 6년 포폴을 이길 수 있을까요?

취업시장
1. 지금 님이 느끼고 있듯이 취업시장이 완전 꽝꽝 얼어있습니다. 예전엔 이만 하면 취업 됐을 스펙도 어디 들어가기 너무 어려워요.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2. 반대로, '어차피 취업 잘 안되고 힘든데 일이라도 하고 싶은걸 하지 뭐.'라는 생각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취업이 되고 나서의 현실이 ㅈ같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요.

[GILNAK]

아예 진로를 바꿔버리기보단
유니티나 언리얼같은 프로그램 엔지니어링을 배워서
게임회사에 취업한다거나 에셋스토어에 관련 프로그램을 파는 쪽이 나아 보입니다

[GILNAK]

요즘 영화 게임 무대영상 전부 언리얼 엔진 실시간 렌더링을 하고, 또 영상연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니 이쪽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최소는영어로민이라고해]

참고로 게임회사도 개발자 시장처럼 얼어붙긴 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 AI + 불경기 3중고를 맞아버려서...

[코드조무사]

나이가 최고의 무기라는 윗분의 말씀에는 한없이 동감합니다. 글을 쓴 유게이 브로의 걱정이 되는 내일배움카드가 최고의 선택지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여지는 분명 있고요. 주변에 그걸로 뭔가 잘 들어갔다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젊은 나이이고, 생각할 시간도 있습니다. 한번 남은 2025년의 시간동안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생각을 확신했다면 주변에서 뭐라하든 앞만보며 달려야합니다. 생각도 길어지면 30넘어서도 생각만 하는 친구도 있답니다....

[코드조무사]

저도 컴공이었다가 금융업으로 전직하게 된 경우라 특히 유게이 브로의 고민이 이해가 되고 공감하게 되네요.

[안드로스]

저는 글쓴분이 어느 정도의 회사를 원하는지 실력이 어찌되는지 잘몰라서 전공 바꾸는 것에는 크게 드릴 조언이 없지만

바꾸려는 분야가 제가 보기엔 취미와 맞물려서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라는 동기가 있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상황이 힘들어서 회피적으로 내린 결정인지 아닌지 심사숙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장기적 플랜은 있는지 정말 내가 재능이 있는지 완전 생초보임에도 대졸자와 비비고 뚫고 들어가서도 해당업계의 열정페이와도 같은 대우를 견디면서도 일을 할 만큼 업종전환의 가치가 있는지.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업종전환 진짜로 쉽지 않은거에요.

[안드로스]

개인적으로는 기존전공을 살리시고 퇴근 및 주말을 이용해서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정말 좋고 재능이 있다면 충분히 전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올거에요.

인생도 한바구니에 담지 말고 보험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한파 정말 매섭지만 좋은 결과 있길 빕니다.

[Euryale]

인생은 짧다면 짧고 길면 긴데 살면서 쯤은 내가 해보고 싶은걸 해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택한거에 대한 후회는 하실거같으면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저도 대학 전공은 다른거지만 지금은 개발자 생활한지 14년 정도 되었는데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천히 고민해보세요

[[123일환]真-인환]

저도 대학나와서 전공과는 완전히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타자치는 돌맹이]

저랑 동갑에 상황도 똑같아서 처음으로 이런곳에 댓글달아 봅니다

1. 개발자 취업 힘듭니다. 속된말로 ↗됬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위권 소수 제외하면 현재 주니어 라인은 진짜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취업을 좀 일찍해서 현재 3년차 중견언저리 회사 다니는데 회사 내부나 외부 이직시장 보고 낸 결론은 대기업 뚫을 자신 없으면 그만두는게 낫다.라 올해까지만 하고 개발자는 접기로 했습니다

2. 국비는 가르쳐 주는거 별로 없습니다
대충 취업/실무에서 무슨 지식이 필요하다만 알려주는 가이드라인 느낌이고 스스로 찾아서 알아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3. 현실적으로 지금이 도전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합니다. 한번 실패해도 30전에 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 생각해 저는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