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점수는 73점에 오픈크리틱은 73점으로 딱 평작 정도의 점수를 받은 게임이고 최근에 잘 안팔렸는지 덤핑되어서 구매했습니다.
덤핑가에 구매한 게임이기도하니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기본은 한다 싶은 인상이었습니다.
특히 장르 특유의 어려운 난이도와 고된 길찾기에 메트로바니아 장르 자체에 진입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도 권해봄직한 그런 게임이더군요.
아마 가족용으로 타겟을 잡았다보니 누구나 즐길수 있게끔 어렵지않게 만든거 같습니다.
다만 라이트한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게임성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 쉬운 그런 느낌이 드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메트로바니아 장르의 매니아들이 잡기에는 너무 시시하단 인상이 클겁니다.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인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이쪽 장르 방면에서 워낙 훌륭하게 뽑힌탓에 상대적으로 묻힌거 같기도 합니다.
입문은 쉽고 마스터는 어렵게 만들었다면 최고였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웠으면 누구나 닌텐도마냥 게임 내는 족족 대박을 터트리고 그랬겠지요.
사실 전 메트로바니아 장르 자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역으로 이 게임이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플랫폼 난이도와 길찾기 난이도, 기믹 난이도 모두 낮은 편인데다 중간포인트도 넉넉하게 준비해둬서 가볍게 즐기기 좋더군요.
2D 아트 스타일도 준수하고 모션 애니메이션도 꽤나 사랑스럽게 잘 다듬어져 있었고요.
뒤로 갈수록 조금씩 어려워지는 감이 있고 수집요소가 놓인 구간은 살짝 까다로운 컨트롤을 요구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쪽 장르 내에선 순한맛입니다.
혼자서 즐겨도 되고 최대 4인 플레이까지 지원하는데 4인 플레이는 해보질 않아서 이쪽이 재밌는진 잘 모르겠네요.
저 혼자서만 진행해봤지만 레벨디자인 면에서 협동 플레이의 이점이 있긴 한가...? 싶었네요.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처럼 협동으로 풀어나가는 기믹이 있는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이쪽으로 점수를 깎아먹었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몇달전에 출시된 소닉 슈퍼스타즈 비슷하게 말이죠.
그래도 바꿔서 생각하면 싱글에 최적화되어 잇 테익스 투마냥 같이 할 사람 구할 필요 없단 장점 아닌 장점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미키마우스에 대한 묘사가 평이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수준에 머물러 있는점 정도겠네요.
2013년부터 방영된 미키마우스 애니메이션이 어른이가 봐도 ip에 대한 재해석이 매우 출중했기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보기엔 나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한국어 더빙까지 지원하는데다 회화가 살짝 교육적인 느낌도 있으니까요.
이 게임에 관심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으나 마음편하게 즐길만한 게임 찾는다면 해볼만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최근에 패키지 덤핑되어서 가격도 15,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할로우 나이트처럼 도전욕구를 강렬하게 자극하는 깊이있는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원한다면 거르면 될겁니다만은,
평소에 메트로바니아 장르도 살짝 해보고는 싶은데 복잡하고 어려울까봐 겁나는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IP보기클릭)106.102.***.***
(IP보기클릭)218.238.***.***
아트 디자인이 좋다보니 표지도 이쁘긴 하더군요. | 23.12.22 23:43 | |
(IP보기클릭)14.47.***.***
(IP보기클릭)218.23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캐슬 오브 일루전처럼 공격수단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긴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미키마우스를 폭력적으로 묘사하기 싫어서 이렇게 한건가 싶기도 했었네요. | 23.12.23 14:24 | |
(IP보기클릭)220.94.***.***
(IP보기클릭)218.238.***.***
메트로바니아래서 출시 당시엔 좀 망설여졌던 게임인데 취향에 잘 맞아서 다행이었네요. 무난하게 재밌는 게임 찾는다면 지금 가격 정도에 사봄직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 23.12.23 17:35 | |
(IP보기클릭)125.128.***.***
(IP보기클릭)175.120.***.***
저도 사실 디즈니 캐릭터에 대한 팬심 때문에라도 언젠가는 해보자 싶었다가 이번에 샀네요. | 23.12.23 20: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