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까지는 아니고 그냥 간단한 플레이 소감과 함께 그 동안 제가 플레이 해 보았던 낚시 게임 4종류를 비교해서 설명해 드릴 텐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폭조 헌터즈! 오~괜찮다~~!" 입니다.
우선 "폭조 헌터즈" 시리즈가 이번 스위치 작품이 첫 작품이 아니라 3DS 시절부터 있었던 게임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낚시게임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PC 나 다른 콘솔로도 꽤 여러가지 낚시게임들을 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설명드리면 게임 구매하시는데 나름 도움이 될 것 같아 간단한 소감문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 비교해서 설명해 드릴 게임 4개는 모두 스위치용으로 발매된 게임이고, 어찌하다 보니 모두 일본제작사의 작품이네요.
PC 나 다른 플랫폼에서는 서양제작사들의 작품들도 꽤 많은데, 솔직히 옛날 PC 시절 작품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실망만 안겨주는 상황입니다.
물론 크게 흥행에 성공하기 힘든 장르이다 보니 그렇겠지만 다른 장르의 작품들과 비교해 봤을 때
조금 더 신경 써 주기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낚시 게임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게임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1). 닌텐도 라보 토이콘 낚시
토이콘 낚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그래픽이나 사운드도 좋은 편이고 토이콘을 활용한 조작법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바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자녀분들이나 조카분들이 처음 낚시 게임을 접하기에 이만한 게임도 사실 없죠.
그런데 바로 그 부분에서 많은 단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우선 골판지로 만든 토이콘의 내구성입니다. 정말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사용하기 힘든 수준으로 망가져 버리더군요.
저는 정말 다른 주변기기 회사에서 토이콘 관련해서 낚시대 정도는 호환기기를 판매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안나오더군요. 스위치용 낚시대라고 몇몇 상품이 나왔지만 토이콘하고는 다른 느낌의 제품들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토이콘 낚시는 미니게임과도 같은 작품이어서 캐릭터 육성이라던지 장비 업글과 같은 파고들 요소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결국 플레이 타임이 가장 짧은 낚시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2). 피싱 스타 월드 투어(釣りスタ ワールドツアー)
제 기억에 아마 일본이샵에서 두번째로 발매되었던 낚시게임 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게임도 스위치가 첫 플랫폼은 아니고 이전에 모바일로 발매되었던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모바일 버젼은 해보지 못했고 스위치 버젼을 처음으로 접한 작품입니다.
우선 그래픽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물론 고해상도는 아닌것 같고 굉장히 단순해 보이는 그래픽인데도
제가 설명해드리는 4가지 게임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그래픽입니다.
각각의 물고기들의 움직임이나 세부적인 묘사도 그렇고 스테이지 마다 달라지는 배경 그래픽도 제일 마음에 듭니다.
물고기를 수집한다던지 조건에 따라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스테이지를 넓혀간다는 점에서 육성의 요소도 있기 때문에
토이콘과 비교해서 꽤 오래동안 플레이 할 수 있었고, 토이콘만큼이나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법 때문에
플레이 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작품도 생각외로 볼륨이 작습니다. 아마 일~이주일정도 플레이 하시다 보면 모든 요소들을 다 해금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너무 아쉬워요.
제작사가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WFS)라는 일본 제작사인데 정말 유료 DLC 라도 발매해 준다면 기꺼이 구입해서 더 즐기고 싶습니다.
이 작품도 아이들하고 같이 하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운로드 전용게임으로 이샵에서 구입하실수 있고, 설치하시면 한글화는 되어 있지 않아 영어로 플레이 하시게 되지만,
텍스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2인 플레이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 하는 것만 봐도 재미있고요.
토이콘을 지원하는 미니게임 모드도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좋은 게임입니다. ^^
3). 낚시 스피리츠
스위치 플랫폼 낚시 게임 중에서 아마 제일 많이 아시는 게임일거예요.
오늘 설명드릴 "폭조헌터즈" 와 동일하게 반다이 작품이지만, 플레이 하시다 보면
"폭조헌터즈"는 말 그대로 반다이 토이 제품이라는 느낌이고요,
"낚시 스피리츠"는 반다이남코에서도 남코 아케이드 제품이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ㅎㅎㅎ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아래에 계속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낚시 스피리츠 재미있습니다.
이 게임도 스위치 이전에 아케이드에서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었다고 하죠~좋은 게임이에요. 그래픽 좋고~사운드 좋고~
육성 요소와는 조금 다른데 나름 수집요소라던지 계속해서 파고들 부분이 꽤 많습니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서 휴대모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인터페이스가 대폭 개선이 되었고,
반다이의 다향한 캐릭터 상품들을 활용해서 게임의 내용이 꾸준하게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일단 한글도 안되고 영어도 지원이 안되서 무조건 일본어로만 플레이 하셔야 하는데
앞에서 설명해 드린 2개의 게임보다는 텍스트의 양이라던지 일본어로 접근해야만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플레이하실때에는 조금 힘드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부분만 지나가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2~4인모드로 아이들이나 친구들과 같이 하면 마리오 파티 이상으로 떠들석 해집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플레이 하다가도 계속해서 생기는 웬지모를 불안한 느낌.
이거 지금 내가 정말 낚시 게임을 하고 있는게 맞나? ㅋㅋㅋ
네. 아케이드성이 너무~너무~ 강해서 계속해서 하고는 있지만 낚시 게임이 아니고 그냥 인형뽑기 게임하는것 같아요.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파칭코 게임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니 화면 구성도 엄청 비슷해 보이네요.
그래서 아이들하고 하다가도 아이 부모님들이나 다른 어르신분들 눈치를 자꾸 보게 되요.ㅋㅋㅋ
낚시 스피리츠 결론 : 정말 재미있고 좋은 게임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낚시 게임을 기대하지는 말자.
4). 폭조 헌터즈
오늘의 주인공 게임 "폭조 헌터즈" 입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비디오게임인데도 반다이남코가 아니라 반다이 토이 제품입니다.
최근에 일본이샵을 방문하신 분들도 이 게임을 어디에서도 찾으실수가 없습니다.
최신발매제품(?) 발매예정작품(?) 어느 카테고리에서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현재 일본 매장에서는 어떻게 판매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비디오게임 코너가 아닌 장난감 코너에 진열되어 있을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제품은 게임소프트가 메인이 되어서 부가적인 주변기기로 낚시대를 구입하게는 아니고요.
장난감 상품인 낚시대를 먼저 구입해야지만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다운로드 코드로 게임을 플레이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판매방식이 아닌 이샵에서 소프트 정보를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면 아마 더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본 제품을 예약구매하고 제품을 받아 개봉해보니, 일단 생각보다 제품 퀼리티가 좋네요.
조이콘을 부착하여 작동하는 릴과 낚시대는 딱 봐도 반다이 제품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장난감들 있잖아요. 여러대 합체하고 조립하는 로보트 장난감.
그런 장난감에 사용되는 단단하고 두꺼우면서 표면이 아주 매끄러운 그런 좋은 재질로 만들어진 낚시대 입니다.
장식 부분도 스티커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고, 전부 도색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릴을 조이콘이나 다른 데이터 상품에 인식시킨후에 로드에 탈부착 할 수 있는데 탈부착 시에도 조악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릴을 감을때의 느낌. 이게 정말 좋습니다. 실제 낚시의 릴의 느낌과는 당연히 다른데 끼리릭 거리면서 감고 풀어줄때 느낌이 정말 그럴싸 합니다.
아~ 토이콘으로 이런 제품이 진작에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해서 생깁니다.
게임용량을 제가 미처 확인을 못해봤는데, 다운로드 시간이 꽤 긴걸로 봐서 용량도 제법 큰 것 같습니다.
일본이샵에서 다운로드코드를 입력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하는 동안 패키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디럭스 패키지인데 낚시 로드와 릴 이외에 4개의 루어 제품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낚시대는 일단 마음에 들었고, 루어 제품을 살펴 보니 이것도 꽤 퀼리티가 좋습니다.
비슷한 상품을 비교하자면 최근에 스낵월드 트레저 제품들이 이런 종류의 제품들일텐데요.
스낵월드 관련 제품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크기도 작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스낵월드와 비교해서 일단 크기가 큽니다. 실제 루어 크기 만큼은 아니지만 물고기 계측하듯이 머리에서 꼬리까지 대충 재 봐도 아미보 보다도 큽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물고기 디자인들이 왜 다들 이럴까 싶었는데 실물로 보니 나름 메카닉 물고기 분위기도 나고 괜찮습니다.
루어 제품들에도 QR 코드를 제외하고는 스티커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모두 부분도색이나 서로 다른 색의 부품들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루어는 디자인이 조금 뾰족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연성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고무 지우개 마냥 무게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이 정도 수준의 디럭스 제품이 6300엔, 한화로 7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낚시대 1개, 릴 1개, 루어 4개, 부스터카드 4개, 예약특전 카드 1개, 그리고 게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코드까지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하니
가격도 나름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데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면 게임부분은 다시한번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고
간단하게 게임 플레이 소감 적어드립니다.
우선 일본어만 지원합니다. 설명서는 따로 존재하지 않고, 전자매뉴얼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는데,
게임 내에서 설명되는 부분만으로도 따로 매뉴얼 찾지 않고 바로 플레이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텍스트양은 낚시스피리츠와 비슷한것 같은데 폭조헌터즈가 오히려 더 접근하기 쉽습니다.
2인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고 1인 플레이만 지원합니다.
주인공 소년은 친구 두명과 함께 "우온라인"이라는 사이버바다에 접속해 프로낚시꾼으로 성공하는게 목표입니다.
다른 두명의 친구는 주인공 친구를 서포트 해주는 한편 주인공의 피싱동영상을 우온라인에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피싱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우온라인 네티즌들의 "좋아요"를 많이 받아내고 높은 점수와 호응을 이끌어 냅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피싱을 하는 동안 화면 왼쪽 아래 대화창에서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도 있고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피싱하는 동안 들어주기까지 하면 보너스 "좋아요"와 팔로워를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낚시 게임이라는 본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제까지 나온 게임 중에서 가장 그럴싸 합니다.
어차피 완벽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면 최소한 사용자가 납득할 만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최선이겠죠.
그런 면에서 폭조 헌터즈 세계관은 사이버 바다 라는 다소 난해한 설정이면서도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유투브나 트위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스포츠 낚시의 모습을 제법 잘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후킹 후에 수면 위에서 물고기와 파이팅 장면으로 넘어가는 순간 약간의 로딩이 살짝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요.
물고기와의 파이팅은 실제 낚시 로드의 움직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특수기술이 발동되면
마치 가면라이더 변신장면에서나 볼것 같은 제스쳐를 사용자가 직접 로드를 휘두르면서 구현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남자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ㅋ
물고기와의 파이팅은 아이들이 플레이 하기에도 난해하지 않도록 사용자의 HP와 물고기의 HP 로 크게 2개 부분으로 나누어 보기쉽게 디자인되어 있고,
낚시줄이 끊기지 않도록 조정하는 텐션게이지도 화면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인터페이스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낚시 파이팅의 기본 기술은 일단 후킹후에 바다 표면까지 끌려온 물고기를
화면 중앙에 텐션 게이지와 함께 위치한 중앙 원형 마크 안에 계속해서 물고기를 가두어 둘 수 있도록 로드를 직접 조종하며
원 안에 가두었을때 릴을 감으면서 공격이 들어가면 들어간 공격수치만큼 물고기의 HP 가 깎이고
물고기의 HP 가 제로가 되면 낚시가 성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반대로, 물고기의 움직임에 로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물고기의 특수공격을 받으면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HP 가 깎이고, 플레이어가 HP가 제로가 되거나 낚시줄의 텐션을 잘못 조정해 줄이 끊기면 낚시 실패입니다.
낚시 로드에 조이콘을 인식시켜서 직접 설치하는 시스템인 만큼, 화면에서 조이콘을 이용해 포인터와 로드를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고
로드나 릴의 반응은 완전 좋습니다. 한마디로 손맛이 좋다는 뜻.
플레이어의 세상이 우온라인이라는 사이버세계인만큼 스테이지 수나 장비 업그레이드, 부품 파츠, 캐릭터 레벨 육성 등.
파고들수 있는 요소는 4가지 낚시 게임중에서 단연 제일 많고요.
이미지 사진으로 봤을때는 사이버세계라지만 디자인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커다란 TV화면으로 플레이 해 보니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박력 넘칩니다.
그래픽과 디자인에 대한 느낌은 반전되어 굿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개봉하여 짧은 시간 플레이 해보았기 때문에 장점만 부각되어 설명드린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플레이 하다보면 분명 단점도 드러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게임소프트가 패키지가 아닌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가격대비 제품의 구성은 정말 좋다.
조금은 이상한 사이버세계의 낚시를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낚시 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다.
수집요소, 육성요소는 지금까지 스위치로 발매된 낚시게임중에서 최고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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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째 플레이 후 추가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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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어 오늘 저녁에도 추가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
첫날보다 메뉴나 시스템에 어느정도 익숙해서인지 전체적인 게임 흐름도 빨라지고
이것저것 새로운 요소들을 찾아보게 되네요.
익숙한 상태에서 두번째 플레이를 해 보니, 어떤 부분들을 목표로 하고 플레이 해야 하는지도 더 명확해지고,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새로운 요소들이 바로바로 눈에 들어와 어제보다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첫번째 플레이 후기에서 글이 길어지다 보니 미처 설명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네요,
우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고 재미있는 부분중에 하나인 바로 캐스팅 부분입니다.
실제 낚시에서도 입질을 기다리는 그 순간까지가 어떻게 보면 제일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폭조 헌터즈"에서는 캐스팅에서 후킹까지의 과정을 정말 재미있게 구현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완전히 닌텐도 스위치의 자이로 기능 덕분이고, 게임 제작사가 이 기능을 잘 활용했다고 칭찬할수 밖에 없네요.
어제는 로드의 움직임과 릴에 대해서만 설명을 드렸는데,
자이로 기능을 활용한 캐스팅 후에 루어의 액션 구현 부분이 이전의 낚시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당연히 루어마다 각각의 특성이 달라서 색깔, 소리, 움직임, 무게에 따라서 반응하는 어종이 다르고요.
수면 아래 어느 레벨에서 효과가 있는지에 따라 크게 탑, 미들, 바텀 3가지 종류의 루어로 나뉘어 집니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당연히 릴과 루어를 모두 커스텀 할 수 있고요.
낚시 시작하기 전에 올라온 스팟 정보를 미리 확인해서 어떤 물고기를 목표로 할건지에 따라 자신의 릴과 루어를 셋팅할 수 있습니다.
저도 루어 낚시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고, 그냥 구경 삼아 아는 분들과 몇번 나가본게 전부인데요.
폭조 헌터즈를 하다보면 그때 들었던 내용들이 새삼 하나씩 떠오르곤 합니다.
이 말인즉슨, 폭조 헌터즈가 비록 사이버피싱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현실 낚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어제 설명중에 낚시스피리츠나 폭조헌터즈나 둘다 일본어만 지원이 되고 텍스트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폭조헌터즈가 접근하시기 더 쉽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낚시스피리츠가 처음에 보기에는 단순한 구성의 게임인것 같지만 실제로는 낚시로 포장된 새로운 규칙의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이나 용어, 아이템, 기술등을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처음 설명을 잘 읽고 잘 들어야 하는 반면,
폭조헌터즈는 자세한 설명을 읽기 전에 이미 어느정도 느낌이 오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현실 낚시와 크게 다르지 않고 직관적인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루어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일단 캐스팅은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수면을 이리저리 탐색하다 보면
시각적으로는 수면위에 거품이 생기거나 조이콘의 진동이 강하게 오는 스팟을 노리고 캐스팅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캐스팅을 성공적으로 하게되면 화면이 수면 아래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루어 액션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수면 아래에서 루어를 직접 관찰하며 낚시하는 재미가 예전에 피씨로 나왔었던 라팔라 프로 낚시게임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여기에서 스위치의 자이로 기능이 다시한번 빛을 발하는데, 루어를 당기고 좌우로 흔드는 움직임은 기본이고,
스피닝, 저깅, 디깅 같은 웬만한 루어 액션을 플레이어의 손목과 릴의 움직임만으로 정말 재미있게 구현해 냅니다.
거기에다가 조이콘 버튼에 할당된 각 루어마다의 특수 기능을 제한시간동안 발휘할 수 있는데요.
보통 루어들이 가지는 소리나 빛과 관련된 특수 액션들입니다.
그리고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으로는 라팔라 프로게임에서 처럼 루어를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다 둘러 볼수 있는데,
레이더 탐색과는 별개로 기가피쉬들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릴을 감고 루어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 낚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줍니다.
낚시대의 릴과 루어 셋팅 관련해서는 아미보에서 활용된 NFC 기능이 또 한몫을 하는데요.
또 글이 길어지는 같아서 장비 셋팅 관련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고,
플레이어의 레벨을 올리고 획득한 부품파츠와 아이템으로
자신의 릴을 업그레이드 하고 확장시킨 후, 그렇게 프리셋팅된 장비의 설정값을
아미보에 데이터를 저장하듯이 나만의 릴에 저장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2인 플레이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친구의 집에 방문하여 낚시를 즐기는 경우
자신의 릴만 가져가면 자신만의 낚시 장비와 특수 기술을 뽐낼수 있는 거죠.
이것과 관련해서 예전 3DS 폭조 바헌터즈를 살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릴이고 루어고 정말 다양한 확장 제품들이 계속해서 발매되어 왔었네요. ㅎㅎㅎ
그러니까 로드는 결국 3DS나 조이콘 같은 게임기 본체가 되는거고, 릴과 루어는 새로운 제품을 구매해서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었던 겁니다.
정말 낚시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게임중반 이후까지 계속해서 플레이 하다보면 또 어떤 장단점이 생기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초반 2일째 플레이까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유일한 단점이 하나가 있다면
낚시대의 릴 말고, 로드 역할을 부분의 손잡이가 조금 작아서
성인이 플레이 하다보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조금 힘들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불평을 하기가 조금 부끄러운게....
이 제품은 분명 6세 이상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말입니다. ㅜㅜ
아마 초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일 듯...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이런 게임이 나와줬더라면 정말 재미있었을 텐데 말이죠. ㅜㅜ
여하튼 초반 플레이 후기는 일단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고요.
나중에 중반 이후까지 길게 플레이 한 후에 또 기회가 있으면 글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저정보 게시판에 게임상품의 PV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는데,
혹시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본 게임상품과 같이 진행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PV 동영상과 함께 유투브 링크로 올려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게임 하시기를 바랍니다. ^^
(*) 게임상품 소개 PV 동영상입니다.
(*) 애니메이션 소개 PV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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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네, 스위치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 보셔도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 경험들은 분명 타콘솔들과는 차별화된 스위치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니까요. 디럭스 패키지 가격도 더 저렴해 졌어요. 일주일만에 덤핑이 되었는지 아마존기준으로 1200엔, 한화 1만2천원 정도가 더 싸졌네요. -_-);;; (*)참고로, 제가 예약구매 할때에는 상품명으로 검색해서 미처 몰랐는데, 본문에서 우려했던대로 아마존->비디오게임 카테고리가 아니라 아마존->장난감(오모챠)->전자완구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검색하실 경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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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국내 정발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겠죠...? ㅜㅜ | 19.12.12 23:5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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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lead
댓글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올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게임 하겠습니다. ^^)/ | 19.12.12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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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 네, 스위치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 보셔도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 경험들은 분명 타콘솔들과는 차별화된 스위치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니까요. 디럭스 패키지 가격도 더 저렴해 졌어요. 일주일만에 덤핑이 되었는지 아마존기준으로 1200엔, 한화 1만2천원 정도가 더 싸졌네요. -_-);;; (*)참고로, 제가 예약구매 할때에는 상품명으로 검색해서 미처 몰랐는데, 본문에서 우려했던대로 아마존->비디오게임 카테고리가 아니라 아마존->장난감(오모챠)->전자완구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검색하실 경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9.12.14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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