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알못의 파이어엠블렘 소감기(노스포)

[환장의 짝궁]

파이어엠블렘이란 게임은 처음들어봤고,

오히려 외전작인 파엠무쌍을 먼저 접해봤음.

우선 장르가 srpg 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뭐 슈로대라던가, 랑그릿사, 삼국지 조조전같은걸로 나름 그쪽바닥에선 잔뼈가 굵다고 할수 있어서

무턱대고 구매했음

솔직히 일본rpg 특유의 그 분위기 라던가, 오글거리는 대사같은걸 너무 싫어해서 많이 고민했던것도 사실인데,

(그렇다고 북미rpg는 더 싫어함 그 어마무시한 텍스트량..ㄷㄷ)

우선 주말 내내 24시간 즐겨본 결과

100점 만점에 110점 드리고 싶네요.

대박입니다.

왜 많은분들이 기대하고, 출시일만 기다렸는지 납득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청사자팀으로 시작했는데,

직업이 교사이다보니깐 수업가르치고, 애들 키워서 클래스업 시키고,

여가시간에 다른반애들 꼬실라고 가면

선생님은 너무 저질이라서 안됨ㅋ 스펙좀 키우고 도전하삼ㅋ

이라는 꾸지람 먹고,

결국엔 가르치는자도 배우는걸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걸 깨닫고, (...)

그래서 선생님은 누구한테 배우냐, 해서 다른 선생님한테 과외받고,

그중에 가슴큰 여선생님한테 잘보이고싶어서 수업들으러 갓더니, 수강받을만한 수업없어서

결국엔 마초같은 아저씨한테 과외받고 사랑까지 받게되는 경지에 이름

그리고 이게임의 핵심인

전투도,

솔직히 남들 하는거(유튜브, 트위치)보면 너무 지루하거든요.

슈로대같은 연출이 없어요

필살기라고 잇어봤자 무슨 화약실은 마차 굴려보내는게 전부임

그런데, 연출이 전부가 아님

정말 체스같아요

내 잘못된 한수의 턴이, 팀을 몰살직전까지 몰고갈때의 그 자괴감..

적은 의외로 가까운곳에 있다는 옛선조들의 말씀 이해합니다.

심지어 무슨생각으로 클래식모드(죽으면 영원히 못살림)로 시작을 해서는

결국엔 힐러 여학생 죽여서 근육질 힐러를 키우고 있습니다만,

아주 좋네요 힐받을때마다 헬스장온기분임

아무튼 현재 스포라서 말씀은 못드리고,

제2차 세계대전끝냈네요

뭐 거의 끝트머리까지 진행한듯 합니다

정말 일본rpg게임의 거부감이 있던 저도, 24시간 넘게 달리게 만드는 게임이네요(막 파고들지도 않고, 24시간 햇는데도 엔딩못봄)

제기준 100점 만점에 110점짜리 입니다.

단점은 여전히 대사가 오글거리는게 종종 있다는거?

의외로 로딩이 잦다는거?

뭐 단점같지도 않은 단점인지라, 추천합니다 이게임

[🐶개🐩와🐷돼지🐖]

그쪽 바닥 잔뼈가 굵은 게 아니라 그쪽 장르의 원조입니다.

[dread-nut]

파엠 잔뼈를 말하는게 아니라 글쓴이 분이 그 쪽 바닥(SRPG) 게임을 많이 해봐서 잔뼈가 굵다는 말 아닌가요

[패러독시디즈]

지능=닉

[루리웹-8008977605]

원조를 따지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따지면 전략 시뮬레이션의 원조는 대전략 등입니다.
조조전, 랑그릿사 정도면 잔뼈가 굵으시네요^^

[용사님용사]

엄밀히 말하면 SRPG의 원조격 게임이죠.
대전략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초기고...

이런류 원조는 더 나아가 장기고 바둑이고

장르상 파엠이나 대전략이나
두 게임간 엄밀히 따지면 다른 장르의 게임이지만
아무튼 이런 장르 나누기보다
그냥 재밌으면 하고 재미 없으면 안하고 하면 됨.

[아야아빠☆]

정독 두번했는데 기억나는건 "근육질 힐" 소감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드래캄]

저도 파엠 아무것도 모르고 srpg 해본적도 없지만 꿀잼이네요 ㄷㄷ
가존 jrpg 류를 좋아하긴했지만 비슷하면서도 전혀다른 매력이 있네요

[안티크네]

52시간정도해서 엔딩봤습니다. ㅎㅎ 24시간이면 많이해봐야 중간까지 온듯하네요.

[플도]

글 읽어보니 엄청 재밌는 게임 같네요. 나도 스위치 있었으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