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DS의 후속기는 따로 나온다의 진위 판명.

[이오기 린]

이야기의 발단은 한 트윗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투자가(기자 아님)를 자처하는 한 트위터가 '닌텐도 IR에 직접 문의해 봤더니 [스위치는 들고 다닐 수 있지만 가정용 거치기의 후계기입니다. 종래 대로 거치기와 휴대기는 따로 시장 전개해 갈 생각. 3DS의 후계기는 다음 기회에 고지]라고 회답을 받았다고 적은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 트윗을 복사해 가며 퍼진 이야기죠.

그런데 이 사람을 제외하고는 사실 확인차 닌텐도에게 문의해서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는 얘기는 달리 나오지 않고 있군요.

그런데 한국을 비롯 해외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는 이 사람과 얽힌 다른 트위터리안이 있었습니다. 트위터의 속성을 봤을 때 이 사람도 개인투자가거나 아니면 경제쪽 관련으로 일을 하는 사람 같은데, 이 사람이 20일날 올린 트윗이 'DMP의 신 GPU가 NX 휴대기에 채용된다는 루머'에 대해서 직접 DMP의 IR에 문의해 본 결과 그러한 사실은 없다, 비밀 엄수 조항 같은 게 있어서 대답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아예 정말로 [없다]고 응답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일단 이로써 만약 닌텐도에서 휴대기를 내더라도 그건 3DS와의 호환 기능이 없다고 봐야겠군요. DMP제 GPU는 안 들어가니.

그런데 이 트윗에 대해서 후일 '3DS 후계기는 따로' 트윗을 올릴 개인투자가가 'DMP에 확인했지만 그러한 트윗 사실은 [없다]고 합니다. IR 게시나 거래처보다 먼저, 그것도 전화 대응으로 긍정이나 부정을 하는 듯한 일은 할 리 없습니다 라고 회답을 받았습니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엥? 이거 자기가 닌텐도에 문의해서 정보를 알아냈다는 거랑은 좀 모순되지 않나?)

그러자 뿔이 난 원 DMP 트윗 작성자가 개인투자가에게 '내 쪽은 녹음도 해 뒀는데?'를 시전해서 깨갱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20일 당일날 아직 NX가 공개되기 전에.

그 뒤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기에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투자가의 트위터는 비공개로 닫혀 있군요. 그 전에는 공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사람들 문의가 쇄도하니까 귀찮아서 닫은 걸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기자들의 질문에는 '노 코멘트'로 일관하는 닌텐도가 아마도 전화? 같은 걸로 간단하게 문의했을 개인투자가 상대로는 저런 중요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그 이후로도 같은 내용을 다른 곳에 흘리는 일은 아직 없고. 그리고 DMP의 GPU가 닌텐도 NX에 채용될 일은 없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사실 확인이 된 모양이고요.

만약 저 개인투자가가 정직했다고 치더라도 대표 간부급이나 개발 담당자 등에게 정식 절차를 거쳐서 인터뷰를 끌어낸 게 아니라 대충 IR 대응팀에게 가볍게 질문해서 받아낸 거라면 대응 직원도 아직 스스로가 자세히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정보로 답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간에 벌써부터 확정 사항인 것처럼 떠들기에는 너무 애매한 소스라고 볼 수 밖에는 없군요.

[이오기 린]

제가 주말에는 휴대폰으로 밖에 인터넷을 못해서, 평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이것 저것 번역하거나 판명하는 데에는 이해를.

그래도 본격적으로 전부 정리하려는 건 아니고 문득 의문점이 떠오른 것들만 개인적으로 찾아보고 있는 거지만요.

[流星☆]

흠... 루머가 돌고 돌아서 오피셜이 되는군요.

[이오기 린]

3DS 후속기 썰이 돌았을 때의 일본 반응.

- 아, 어쩌면 닌텐도 스위치 미니는 있을지도

- 스마트폰에도 소프트 내는데 2기종 전개라니 리소스 부족하니 불가능해

- 입체시 액정이 붙은 위 화면 파츠를 스위치의 옵션으로서 판매하는 거 아냐?
스위치의 화면이 터치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이거라면 일단 3DS 호환 될 것 같잖아

- 그건 어린이용 휴대기로서는 더럽게 크니까
몇종류인가 모델이 있지 않을까

- 작은 쪽을 나중에 낼지도

- 알았다
스위치 미니같은 물건을 2만 이내에 팔 계획이군
물론 스위치와는 완전호환이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아져서 컨트롤러 탈착 불가능,
어린이용의 물건
이거 맞다는 생각이 들어
모두 예상하고 있나

- 진짜라면 GBA 후계기와 같은 보험용이군

따로따로면 리소스 부족인 건 뻔해
나와도 같은 소프트가 그대로 돌아가는 소형 모델 정도겠지

- 닌텐도 관련의 휴대기용 작품이 런치로 나오냐 마느냐로 결정되지 않을까
휴대기의 대형 타이틀은 (혹시 있다면) 3DS의 후계로 팔고 싶다고 닌텐도는 생각하겠지
3DS의 후속이 없다면 스위치로 런치 발매해서 스타트 대쉬를 걸고 싶을 테고

- 뭐 저전력화가 진행되면 소형화된 버전이 나올 것 같기는 하군

- 독의 사양에 따라서겠군
그걸로 판단 가능해

개인적으로는 3DS의 후계기도 보고 싶지만

- 조금은 자신의 머리를 사용해서 합리적으로 생각해라
이런 거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잖아
가령 사실이라면 복수의 미디어가 이미 크게 보도하고 있겠지

- 데이비드 매닝처럼 가공의 인물이겠지

- [ 애시당초 IR이 발표한 사실 이상의 이야기를 할 리가 없잖아 ]

[톰메이건]

기자도 아니고 개인 투자가의 루머였네요. 자신만의 소스가 아니라 닌텐도에 직접 문의해서 답변을 얻었다는 거에 더욱 믿음이 안갑니다.

[슈마갤]

물론 현재 3ds의 정체성은 타사 포터블기기보다 저렴한가격,
터치듀얼스크린과 입체영상을 통한 색다른 게임플레이이기 때문에
굳이 닌텐도의 밥줄인 ds시리즈를 접고 스위치로 옮겨갈 명분은
크게 없다고 봅니다.

[cussus23]

예전에 ds낼때도 gba의 후속기는 따로있다
했지요 스위치가 잘팔리면 또 입씻고 이거에 집중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