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he Game Awards (TGA) 2015에서는 생각치 못 했던 수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닌텐도는 이번 TGA 2015에서 Splatoon이 Best Shooter와 Best Multiplayer를 수상하고, Super Mario Maker가 Best Family Game을 수상했는데, 눈길을 끄는 부분이 Splatoon이 수상한 Best Shooter와 Best Multiplayer 부문 이었습니다. 그동안 shooter 게임이나 multiplayer, 특히 온라인을 통한 multiplayer 게임은 닌텐도가 잘 하지 못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영역인데 Splatoon 하나로 다른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상을 차지했다는 것은 어찌 됐든 닌텐도로서는 고무적이고 신세대를 이용해 닌텐도 게임의 영역을 조금은 더 확장한 느낌이 듭니다.
좀 아쉬운 것은, 그 외에 그렇다 할만한 활약이 올해엔 너무 없었다는 것 같습니다. 닌텐도가 강점인 Action / Adventure 분야마저도 올해는 너무 취약했네요. 내년에는 반드시 게임 게시판에 배너로 붙은 Zelda 신작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고, 더 좋은 게임은 더 많이 만들어서 제발 제 지갑이 불안에 떠는 상황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