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2' 신규 플레이 영상 공개, CBT는 올해 연말로
전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레인저는 후속작에서도 활을 사용한 공격 방식을 택하고 있다. PoE 2에서 레인저는 마찬가지로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으며, 신규 스킬들을 통해서 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개된 스킬들은 적들을 원거리에서 저격하여 주변에 범위 피해를 주거나. 지면에 화살을 박아 넣고 접근한 적들에게 전기 피해를 주는 등 적과 거리를 벌리고 타격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전에 공개된 것처럼, PoE 2는 전작과 달리 스킬젬의 구조가 변경됐다. 스킬들은 각자 별도의 보조 젬 슬롯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슬롯의 색에 맞춰서 보조 스킬 젬을 끼우고 스킬의 능력을 변화시킨다.
시연에서는 라이트닝 로드 스킬에 다중 투사체 보조 젬을 끼웠으며, 이를 이용해 지면에 설치되는 화살들의 수를 늘리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더 강력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더욱 넓은 범위에 피해를 줄수 있게 변화하여 적을 더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다른 보조젬을 붙이면, 스킬로 적을 공격한 , 감전 상태가 주위 적에게 전이되는 등 전기 피해를 이용한 빌드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보여준다. PoE 2에서 하나의 빌드를 구성하는 방법론은 이와 같은 구조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에 보조젬을 붙여서 일종의 콤보를 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플레이어들은 주력 스킬과 다른 스킬들의 시너지를 이용하며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범위 피해를 안정적으로 입히기 위해서 적을 얼리는 스킬을 강화하고, 거리를 벌리는 스킬을 강화하는 것을 통해 빌드를 더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게 된다.
레인저의 이번 시연 영상에서는 몇 개의 신규 스킬 또한 함께 공개됐다. 지면에 기둥을 박아 전기 피해를 입히거나 / 포자를 설치해 독성 피해를 주는 스킬 이외에도 ‘가스 화살’과 같은 스킬의 시연을 볼 수 있다.
가스 화살은 적이 아닌 지면을 대상으로 시전되며, 사용 후 공격이 떨어진 자리에 가스가 피어올라 독성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다. 독성 피해를 이용한 빌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그 베어러’라는 스킬과 시너지를 일으킨다.
최초 공개된 PoE 2 레인저의 시연과 함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신규 보스와의 전투 영상과 탈것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신규 보스는 원거리에서 공격을 가해오며, 체력이 일정 이하로 줄어든 이후에는 탄막을 피해야 하는 특수한 패턴 등을 사용한다.
한편, PoE 2는 이번 영상 말미에 올해 예정되어 있던 비공개 테스트 관련 일정이 조정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올해 6월로 예정되어 있던 CBT는 개발 과정에서의 퀄리티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연기된다. 그리고 기존 6월 일정은 알파 테스트로 대체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PC와 PS5 / Xbox Series X|S 서비스를 예정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현재까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발매일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