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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여가 시간 장악하고 싶다, CFK·SKB 지스타 2022 인터뷰

조회수 4832 | 루리웹 | 입력 2022.11.18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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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을 논할 때 흔히 언급되는 것은 PC, 모바일, 콘솔 등이 있다. 그런데 최근 특이한 플랫폼이 하나 떠오르고 있다. 바로 TV다. 


게임과 TV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예전부터 계속돼 왔으며,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본격적이진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 초, 게임과 TV를 본격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탄생 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바로 CFK와 SK브로드밴드가 협력하여 선보이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B tv와 PlayZ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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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Z 단말기와 리모콘


B tv와 PlayZ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포털 서비스다. B tv와 PlayZ는 방송은 물론 게임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PlayZ의 경우 굳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 망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게임을 마켓에서 구매하고, 다운로드 받아 구동하고, 리모콘이 아닌 게임패드 조작하는 등 성덩하 본격적이기까지 해 따로 TV를 소유하지 않는 요즘 세대에게 솔깃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지스타 2022 CFK·SK브로드밴드 합동 부스에서는 그 B tv와 PlayZ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연이 진행됐다. 부스에는 정말 TV와 게임 패드만 놓여 있고, 게임 패드를 조작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시연 타이틀은 원더보이, 큐브이, 홍마성 레밀리아 3종이다.


B tv와 PlayZ는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 지스타 2022 현장에서 CFK 박일용 상무와 SK브로드밴드 이설화 매니저를 만나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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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K 박일용 상무(좌), SK브로드밴드 이설화 매니저(우)


● CFK와 SK브로드밴드가 함께하게 된 계기는?


이설화: SK브로드밴드는 사용자에게 TV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콘솔 게임을 TV 속으로 옮겨보고자 했는데, 게임 업계에 대해 자세하지 못하고 개발 노하우도 없다 보니 자체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려웠다.

 
이설화: 그러던 와중에 CFK와 연이 닿았다. CFK는 퍼블리싱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우리의 부족하고 필요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고, CFK 또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있어 함께하게 됐다.


● 이번 지스타 2022에서 CFK와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이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박일용: 새로운 플랫폼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저희 게임도 알리고 싶어서 국내 최대 게임쇼로 잘 알려진 지스타에 SK브로드밴드 함께 참가하게 됐다.

 
이설화: 부스에서는 최근 B tv, PlayZ에 론칭한 원더보이, 큐브이, 홍마성 레밀리아 세 가지 타이틀을 시연 형태로 선보인다. 모두 CFK가 담당하는 게임이며, 최적화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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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TV와 게임을 결합하는 개념은 SK브로드밴드가 처음이 아니다. 기존의 상품들과 B tv와 PlayZ는 무엇이 다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이설화: 기존의 IPTV가 리모콘으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제공하거나 혹은 스트리밍 방식으로 화면을 불러와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를 취했다면, B tv와 PlayZ는 게임을 실제로 다운로드 받아 구동하고, 조작도 게임 패드로 하는 등 더 본격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게임을 실제로 다운로드 받기 때문에 레이턴시 등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설화: B tv는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IPTV 서비스로, SK브로드밴드 망을 사용하는 경우만 사용 가능하다. 반면 PlayZ는 특정 인터넷 망 사용 여부와 관련이 없다. 뭐가 됐든 단말기와 무선 인터넷 만 있으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설화: 구글 크롬캐스트나 샤오미 스틱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 다만 단순히 앱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닌, 검색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고, 게임 등 부가 서비스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는 등 더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OTT보다 한층 더 확장된 OTT 포털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PlayZ에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마치 콘솔 같다.


이설화: 단말기와 TV를 HDMI로 연결하고, 인터넷으로 게임을 구매하고, 내려받아 설치하고, 구동한다는 점에서 어느 의미로 콘솔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박일용: PlayZ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콘솔 없이 TV에서 즐겨보자는 것이다. 콘솔처럼 게임 패드 등을 연결해서 조작하는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박일용: PlayZ 단말기는 게임는 물론 기존의 IPTV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또한 담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일반 가정용 TV는 물론 TV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 모니터도 스마트 TV로 만들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HDMI 연결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인터넷만 확보하면 스마트 TV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 콘솔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보니 기기의 가격과 성능도 궁금해지는데, 어느 정도인가?


이설화: 7만 9,000원이다. 성능은 고사양, 고용량 게임을 담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지만 CFK에서 최적화를 잘 해주기도 하고, 누구나 맘편히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 위주로 서비스하다 보니 성능 이슈는 없는 편이다. 단말 자체의 성능을 따지면 모바일급으로 콘솔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박일용: 닌텐도 스위치에서 구동이 가능한 정도의 게임들은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 당장에는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 수가 많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데 관련하여 향후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이설화: 올해 CFK와 협력하면서 정량적으로 세웠던 목표는 연내 10종 이상의 게임 타이틀 서비스다. 현재 원더보이, MazM: 지킬 앤 하이드, 큐브이, 길고양이 이야기, 홍마성 레밀리아 등 5종이 입점했고,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나머지 5종을 추가로 선보이고자 한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있는데, 이것들은 조금씩 추가되기 보다는 굵직하게 한꺼번에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 같다.


박일용: 내년에도 양질의 게임들을 PlayZ로 B tv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데이터가 아직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향후 TV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 성향 등이 파악되면 조금 더 타겟팅해서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위주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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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점 게임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는가


박일용: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의 재미고, 되도록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설화: IPTV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사용자 대부분이 게임은 IPTV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사전지식 없어도 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부담 없고 재미있는 타이틀을 선정해 게임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설화: 아직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어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장르는 최대한 다양하게 가져가고자 한다. 이용자 반응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게 될 것 같다.


● 최근 CFK는 적극적인 퍼블리싱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핵심 프로젝트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린다.


박일용: 내년 봄에 발매 예정인 식스타게이트에 힘을 많이 쏟고 있다. 패키지 발매와 스팀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 올해 출시돼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홍마성 레밀리아의 후속작 리메이크도 개발 중이다. 내년 하반기 쯤에 여러가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다양한 IP를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해서는 향후 준비가 되는 대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SK브로드밴드는 '게임'을 통해 어떤 미래를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설화: 기존의 IPTV 서비스나, 지금의 PlayZ 서비스나 지향하는 바는 같다. 고객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가 시간을 장악하고 싶다. 게임은 SK브로드밴드와 고객이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식스타게이트 등 향후 CFK가 출시할 게임들도 B tv와 PlayZ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테스트 중이며 다각도로 협의 중에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용량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최적화를 해야할 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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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27.***.***

BEST
B tv 쓰고있으니 찍먹만해볼까
22.11.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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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 tv 쓰고있으니 찍먹만해볼까
22.11.18 23:19

(IP보기클릭)124.57.***.***

콘솔이 있는데 하겠냐만은... 망관리나 잘하지
22.11.19 05:33

(IP보기클릭)182.229.***.***

스페이스코코넛
어차피 BTV팀은 다를테고 열세를 만회하려면 신사업 도전도 계속 필요하니까요 | 22.11.19 09:25 | | |

(IP보기클릭)211.222.***.***

이런거 어설프게 할빠엔 차라리 옛날 PS3떄 KT처럼 PS5 또는 XSX 셋톱박스 노려보는게 낫지 않나?
22.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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