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후속작 및 다수의 위쳐 프로젝트 시동, CD 프로젝트 그룹 전략 설명회
먼저, CD 프로젝트를 이끄는 아담 키친스키 대표는 “현재 CDPR은 위쳐와 사이버펑크라는 두 개의 큰 프랜차이즈를 선보인바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2천만 장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결과는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성원에 따른 것”이라고 그간의 실적을 정리했다.
이러한 두 개의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CDPR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했던 비전인 RED 2.0을 기준으로 하여, 새로운 엔진을 도입하여 프랜차이즈의 개발 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TV 애니메이션 및 영화를 비롯한 IP 확장에도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더불어 이미 몇 차례 공개되었던 대로 새로운 엔진의 도입이 이루어진다. 이후 CDPR의 프로젝트는 에픽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서 기술적인 발전상을 게임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유니크한 스타일을 오픈월드 스토리 텔링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리한 기반은 두 개의 프랜차이즈 ‘위쳐’와 ‘사이버펑크’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이 된다. 두 프랜차이즈의 후속작 및 다수의 스핀오프를 포함한 다수의 타이틀은 2022년 초부터 프리 프로덕션을 포함한 개발 단계에 들어섰으며, 미래의 CD 프로트를 이끄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을 통한 전략과 함께 IP 확장 측면에서도 공을 들이고자 한다. 이는 RED 2.0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비디오 게임을 통한 IP의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CD 프로젝트는 비디오 게임을 선보이고 이를 이용해 서적이나 만화와 같은 콘텐츠를 생산한다.
그리고 이어서 ‘사이버펑크 에지러너’와 같은 TV 및 영화 시리즈를. 이후에는 파트너십과 관련 상품 제작을. 그 다음으로는 스핀오프 모바일 타이틀을 시장에 내놓으며 IP가 가지고 있는 가치 자체를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대중들에게 IP를 선보이고 다시금 비디오 게임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CD 프로젝트 그룹이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
회사의 기본적인 전략과 더불어 현재 CD 프로젝트가 개발하고 있는 신규 타이틀의 소개도 간략하게나마 이루어졌다.
첫 번째는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다.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인 팬텀 리버티는 스토리 드리븐 확장팩으로 기획되었으며, 본편 외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해당 확장팩은 현재 최종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했으며, 개발은 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담당한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 시리우스(Project Sirius)’다. 해당 타이틀은 위쳐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기존 위쳐 팬들과 새로이 유입된 대중들에게 위쳐 세계관을 매력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으며, 개발은 미국에 위치한 ‘몰라시스 플러드(The Molasses Flood)가 담당한다. 싱글 플레이어 중심의 타이틀이지만, 멀티 플레이 콘텐츠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타이틀은 새로운 위쳐 트릴로지를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서 6년의 기간 동안 3개의 타이틀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로 잡혀 있다. 몇 차례 연기가 되었던 '위쳐 3 차세대 버전(PS5 / Xbox Series X|S 버전)의 경우, 여전히 올해 안으로 발매 일정이 수립되어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오리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코드네임이며, 사이버펑크의 후속작으로 개발되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한 CDPR의 새로운 조직 ‘CDPR 북미(NORTH AMERICA)가 담당하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타이틀은 사이버펑크 유니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외에도 CD 프로젝트 그룹은 CDPR 북미는 ‘프로젝트 하다르(Hddar)’로 명명된 새로운 프로젝트의 인큐베이팅 단계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타이틀은 위쳐나 사이버펑크와는 다른 새로운 IP이며, 2021년부터 소규모 팀에 의해서 컨셉을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에 있다.
이러한 장기 전략을 통해서 CD 프로젝트 그룹은 지속성이 있는 3개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싱글 플레이 중심에 멀티 플레이 경험을 더한 이야기 중심의 타이틀을 선보이는 것. 그리고 모바일 및 애니메이션 등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다른 측면에서의 IP 확장을 장기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