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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올해도 '볼거리'만 가득, TGS VR 2022 체험기

조회수 4190 | 루리웹 | 입력 2022.09.16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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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도쿄 게임쇼와 함께하는 가상현실 게임 전시회, TGS VR 2022가 열렸다. TGS VR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도쿄 게임쇼 행사장을 방문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준비된 가상현실 게임 전시회다. 작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TGS VR 2022에서는 어떤 특별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까? 직접 VR을 착용하고 현장을 방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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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VR 2022


TGS VR 2022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TGS 웹사이트에서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며, 오큘러스 퀘스트 2, HTC 바이브, 밸브 인덱스 등 VR HMD는 물론 일반 PC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기자의 경우 오큘러스 퀘스트 2로 접속해 봤다.


이번 TGS VR 2022의 콘셉트는 '던전'으로, 도쿄 게임쇼 행사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 지하에서 발견된 게임 지하 던전를 탐험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하 던전에는 곧 출시될 최신 게임부터 80~90년대 옛날 게임의 정보까지 다양한 게임이 전시되어 있다. 중앙에는 코어 역할을 하는 '게임 스톱'이 존재하고, 위로 가면 도쿄 게임쇼 참가사와 스폰서가 꾸며 놓은 영역이, 아래로 가면 게임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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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VR 2022 전시회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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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스는 출품 게임 콘셉트에 따라 꾸며져 있다. 게임 속 구조물을 그대로 옮겨 놓아 직접 들어가 살펴볼 수 있는 부스가 있는가 하면, 게임 시리즈를 연도별로 정리하고 기념비적인 사진을 걸어놓는 등 미술전처럼 꾸민 부스도 있어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부스마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어 게임을 잘 모르더라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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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행사인 만큼 버츄얼 유튜버가 등장하는 부스도 많았다. 다양한 게임들 사이에 커버의 '홀로라이브 에러' 부스에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들의 등신대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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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위치한 게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 콘셉트 부스가 가장 좋았다. 연도 별로 정리되어 있는 정보를 통해 당시 게임업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볼 수 있고, 각 구역마다 위치한 퀴즈 관문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게임 지식을 뽐낼 수도 있다. 다만 게임 역사가 일본 기준이며, 당연하게도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 제대로 읽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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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명확한 관람 가이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주최측으로부터 던전을 탐험하며 70종 이상의 퀘스트를 클리어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이는 영상 보고 게임 정보 얻기, 캐릭터 사진 찍기, 숨겨진 아이템 찾기,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자신의 아바타의 레벨이 오르고,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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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GS VR 2022는 확실히 작년보다 콘셉트, 그래픽 퀄리티, 최적화 측면에서 더욱 완성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은 전시회장이 뭔가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고 곳곳에 화려한 조명만 가득했고, 만듦새도 무언가 타협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올해는 '던전'이라는 콘셉트로 묶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고, 부스 배치도나 그래픽 완성도 등 만듦새 또한 한층 뛰어나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커스터마이즈 기능과 UI를 통해 다른 방문객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졌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아타바의 눈, 피부, 헤어스타일 등을 선택하고 앞서 언급한 퀘스트 클리어 보상으로 아바타 외형을 꾸며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으며, 함께 전시물을 감상하며 텍스트나 보이스 채팅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 눈 앞의 다른 방문객이 높은 레벨을 뽐내며 다양한 꾸밈 아이템으로 아바타를 치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적극적으로 관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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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전히 행사가 심심하다는 것이다. TGS VR 2021 당시에도 지적했던 부분이지만 행사가 전체적으로 '볼거리'만 있고 '할거리'가 없다. 행사 명칭은 'TGS VR'인데, 구성은 꼭 가상현실일 필요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콘셉트를 던전으로 잡고 퀘스트 형태로 관람 가이드를 제공하는 요소가 추가되긴 했지만, 이 역시 굳이 따지자면 다양한 볼거리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람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뿐, 할거리라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체감형 콘텐츠라고 할만한 것이 있었다면 구역마다 배치되어 있는 음료수 광고다. 음료수를 직접 손에 쥐어볼 수 있으며, 집어 올릴 시 아바타 주변에 특별한 이펙트가 발생한다. 이러한 볼거리 위주 콘텐츠 구성은 최적화와 접근성을 고려한 선택이었겠지만 플레이 요구 사양을 높이더라도 행사 규모를 키우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이 가능한 체감형 콘텐츠를 배치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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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체감형(?) 콘텐츠라고 할 만한 것이 있었다면 이 음료수 광고 정도다.


이번 TGS VR 2022를 통해 TGS VR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닌, 새 시대에 맞춰 점점 발전해 나가는 본격적인 행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GS VR가 좋은 선례가 되어 다른 가상현실 게임 전시회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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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76.***.***

작년보다 성장은 했는데...방향이 잘못 성장했어...
22.09.16 17:48

(IP보기클릭)118.35.***.***

보트 타는거 게임 아니었네 낚였음
22.09.16 19:39

(IP보기클릭)121.158.***.***

체감형 컨텐츠는 개발력 많이 필요해서 VR시장이 많이 커지기 전앤 힘들듯요.
22.09.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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