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게임 아닌 '하는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온라인 쇼케이스
컴투스는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전체 연대기 가운데 매우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환수와 같은 서머너즈 워 IP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MMORPG의 장르적 특징을 더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세계에서 직접 소환사가 되어 소환수들과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스킬과 속성 간 상성 이외에도 다양한 기믹에 대한 대응이나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 플레이를 즐기는 등 MMORPG의 장르적 특징이 더해진 서머너즈 워의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건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3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며,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소환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주인공 3인방은 MMORPG의 특징인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청소년에서 막 성인이 되어가는 나이로 설정됐다. 전반적인 아트 방향성이 따뜻하고 귀여운 것을 볼 수 있다.
오르비아는 게임 전체 캐릭터 디자인의 방향성을 잡은 캐릭터로서 가장 먼저 디자인됐다. 소환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답게 스태프를 주무기로 사용하나 전통적인 로브 스타일을 탈피하여 퓨전 판타지 느낌으로 디자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키나는 귀엽고 얌전할 것 같은 인상과는 다르게 주 무기를 해머류로 디자인해 이미지 반전을 주고 내면의 강함을 표현했다. 클리프는 탱커 역할에 맞게 방패를 사용하도록 했고, 어디까지나 소환사인 만큼 지나치게 전사 같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중갑과 검 같은 날 무기는 배제하며 디자인 됐다.
게임의 시대 배경은 전작 '천공의 아레나'와 '백년전쟁'보다 더 오래 전 이야기로, 프리퀄에 해당한다. 두 번의 거대한 전쟁 직후 평화를 찾아가던 왕국에 거대한 음모를 품은 미지의 적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왕국을 지키는 소환사로 라힐 왕국의 수호단원이 되어 동료들을 만나고 모험을 시작되게 된다. 서머너즈 워 IP의 상징과도 같은 소환수들과 어떤 계기로 만나고 함께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가 모험하게 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대륙은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 루델린, 뜨거운 사막지대 테스카, 알록달록 다양한 숲이 있는 아야, 겨울의 플루렌스, 화산 협곡지대 루쿠랑마가 있다. 각 대륙의 중앙에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을 중심으로 크로니클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 워를 MMORPG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전작에서 등장하는 수백여 종의 2등신 소환수들을 크로니클만의 디자인 방향성과 감성을 담아 6~7등신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프리 카메라와 실시간 라이팅, 지역별 유니크한 하늘과 식생, 세계관이 느껴지는 오브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도록 구성했다.
함께 전투가 가능한 소환수는 최대 3마리,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소환수 선택이 필요하다. 론칭 기준 350종 이상의 소환수가 준비되어 있다. 각 소환수는 같은 외형여도 속성에 따라 5개로 분류되어 스킬이 다르고 클래스군도 달라져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전투는 실시간 기반으로 진행되며, 레벨이 존재하여 꾸준한 성장이 동반된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과 병행해서 출시하기 때문에 편의적인 측면에서 자동 조작을 지원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동 컨트롤이 요구되는 구조라 사용자의 피지컬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스토리 퀘스트는 진행을 위해서는 수동 조작이 필수이며, 수동 조작이 의미 없는 조작이 되지 않도록, 수준 높은 상대를 실력으로 이겼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던전의 구성과 보스 행동 패턴 하나 하나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특히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긴 서사의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좀 더 도전적인 콘텐츠를 마주하게 된다. 안개감옥, 하얀 그림자의 성, 들끓는 폭포 등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레이드 던전이 있으며, 이 레이드에서는 3명의 소환수에게 일정 수준의 스펙을 요구한다. 보스의 행동 패턴을 미리 파악해야 난관을 헤쳐갈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고도의 협동심을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이거나 스펙이 모자란 경우 클리어가 어려울 수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마성빈 사업실장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자동 전투가 메인이 되는 '보는 게임'이 아닌 수동 조작이 메인인 '하는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인 만큼 편의성을 위해 자동 진행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만,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 플레이어가 소환수 스킬을 직접 사용하고, 각종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을 하는 등 유저 본인이 직접 조작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동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게임 패드도 대응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빠른 시일 내 스팀을 통한 추가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Xbox 콘솔 서비스도 계획 중에 있다. 콘텐츠 소모가 빠를 것을 예상하여 이미 다음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고, 여러 가지 이벤트와 콜라보도 준비 중에 있다. 국내 서비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개선 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