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 ‘위쳐’ 신작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티저 이미지에는 위쳐를 상징하는 메달과 함께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단, 현 시점에서는 개발 기간이나 출시일과 같은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레드엔진(REDengine)은 2011년의 '위쳐 2' 이후 버전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대작 게임 개발에 이용되어 왔으나 '사이버펑크 2077'이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물론 레드엔진 사용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고,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 개발에는 여전히 레드엔진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하여 CD 프로젝트 레드의 CTO 파웰 자우드니(Paweł Zawodny)는 "CD 프로젝트 레드는 사내 운영 방침을 쇄신하는 레드 2.0의 코어 요소로 기술력의 강화를 꼽고 있으며,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다.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장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전제로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새로운 타이틀의 개발에 있어 가능한 빠른 단계에서 기술적 방침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새로운 타이틀에 임할 때마다 레드엔진의 최적화에 많은 자원과 노력을 들였다. 에픽게임즈와의 기술 제휴에 의해 최신 게임 개발 툴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지금까지 이상으로 개발 기간을 계산하기가 쉬워지면서 효율도 올라 다양한 면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도 "에픽에서는 다양한 게임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리얼함을 추구하는 오픈 월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 5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영광스러운 CD 프로젝트 레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터랙티브 한 스토리텔링과 게임플레이의 새로운 경지를 목표로 하는 동시에 개발 커뮤니티 전체에도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