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PC방에서 즐기는 ‘게임 & 먹거리’를 분석
상품별로는 PC 이용 매출이 65.8%, 먹거리 매출이 34.2%로 집계됐는데, 먹거리 매출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40% 이상에서 약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이용 금액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오래 머물며, 4~50대 평균 이용 금액은 6천원이 넘는 반면 2~30대는 평균 먹거리 이용 금액이 3천원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 순위는 더로그 2월 기준 LoL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10위권 내 게임이 80%의 점유율, 20위권 내 게임이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5위까지 게임 이용 시간 비교에서는 빨간색 영역이 PC방 피크 타임인 16~22시, 노란색 영역이 야간인 22시~01시인데 이 때는 서든어택이 높았으며, 배틀그라운드와 LoL의 야간 이용률도 조금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게임 순위에서는 LoL이 전 연령대에서 탑을 기록하고 있고, 서든어택은 1~20대, 오버워치는 10대에서 점유율이 높았다. 또 10대는 10위권 내에 FPS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20대는 적은 수치이지만 이터널 리턴이 순위권에 있고, 3~40대에서는 아이온이 눈에 띈다. 특히 40대는 아이온을 필두로 한 RPG가 1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LoL, 배틀그라운드, FIFA 온라인 4(이하 피파4)가 전 연령층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10대보다 2~30대, 피파4는 1~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상황이다.
PC방에 가서 바로 시작하는 게임은 LoL, 기타, 피파4, 서든 순이고, 하나의 게임만 하는 유저가 68.7%인데 반해 LoL 유저는 한 게임만 하는 유저가 63.7%였으며, FPS의 경우 서든어택은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순으로, 배틀그라운드는 서든어택,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순으로 플레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든어택과 오버워치의 유저 층이 가장 겹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유저 대상 LoL의 AU는 59%인데 이용 시간은 50%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LoL 유저들로 범위를 줄이면 이용 시간은 68%로, 이는 한 시간 게임을 하면 40분 정도만 LoL을 한다는 의미이다. LoL만 실행한 소위 찐 유저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37%가 PC방에서 LoL만 하고 있고, 10명 중 6~7명이 찐 유저이다.
서든어택은 전체 유저의 12%가 하고 있으며, 이용 시간 비율은 26%로 한 시간 중 15분 정도 서든어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든어택만 실행한 찐 유저는 5%이고, 이용 시간은 4%였다. 서든어택 유저 중에는 42%가 서든어택만 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이 찐 유저인 셈이다.
다른 게임도 같이 하는 유저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로 서든어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들 두 번째로 서든어택을 한 유저가 처음 선택한 게임은 LoL이 45%였고, 두 번 모두 서든어택을 한 유저는 16%였다.
처음에 서든어택을 한 유저는 두 번째 게임으로 LoL을 가장 많이 했으며, 서든어택 비율은 18%로 감소했으나 세, 네 번째는 다시 서든어택 비율이 높아졌다.
PC방에서 잘 팔리는 먹거로는 음료가 압도적이고, 식사류와 라면류가 10%대, 그 밑으로 분식류, 세트류가 판매됐다.
전체 PC방 유저 중 37.1%만 먹거리를 주문했는데, 게임 전에 주문한 유저는 3.4%였으며, 대부분 음료 및 간단한 음식이었다. 29.2%는 첫 게임 실행 이후 주문했다.
이용 시간으로 보면 먹거리 이용자는 46%로 비율이 상승하고, 먹거리 이용 유저의 평균 이용 시간은 1.5시간이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 시간을 높이는 먹거리는 역시 음료보다는 식사류였다.
몬스터에너지를 먹은 유저의 게임 순위는 10위권 내에서는 오버워치가 2% 가량 떨어지며, 나머지는 1% 내외의 변동만 있었다.
Apriori 알고리즘을 이용한 연관 분석에서는 가장 많이 같이 한 게임이 피파4와 LoL인 것으로 나타났고, 4위인 피파4를 LoL과 같이 실행한 유저는 18.1%로 가장 많았다. 또여섯 번째부터는 5위권 게임을 같이 했는데, 카트라이더가 가장 눈에 띈다. 16위임에도 LoL과는 여섯 번째로 같이 한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같이 게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임을 찾는 연관 관계가 가장 높은 게임은 서든어택과 카트라이더였으며, 그 다음은 LoL과 메이플스토리였다.
가장 연관도가 높은 서든어택과 카트라이더를 같이 한 유저들의 이용 흐름을 보면 첫 게임은 서든어택의 비중이 높았으나 두 번째부터는 카트라이더와 서든어택 이용 수가 비슷하여, 이 두 게임을 번갈아 가면서 이용하는 패턴이 많은 것으로 분석 됐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