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취소에 이어 '게임스컴 2020'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독일 현지 시간으로 8월 25일에 개막하는 이 행사는 프리 이벤트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같은 형식의 디지털 포맷을 확장하고 새로운 모듈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파가 몰리는 현장 행사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독일 게임 산업 협회 및 관계 기관이 협력하여 판단, 5월 중에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이벤트가 개최되더라도 방문자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큰 변경이 가해질 전망이지만, 개발자 대상의 데브컴 디벨로퍼 컨퍼런스는 8월 24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둠 이터널'을 선보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와 id 소프트웨어는 '퀘이크콘'을 취소했다.

양사는 올해 행사가 25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많은 시간을 논의했으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에도 이벤트 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대신 8월에 퀘이크콘의 이념을 축하하기 위한 다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