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셀과 갓 오브 워에서 영감 받았다, ‘홀름강’ 크라우드펀딩
2018년, 서로 전혀 다르지만 각자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은 두 게임이 있었다. 바로 로그라이크 플랫포밍 액션 ‘데드셀’과 일신된 게임성으로 돌아온 ‘갓 오브 워’ 리부트다. 만약 이들 게임을 하나로 합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스페인의 소규모 개발사 제로우노 게임즈는 ‘홀름강: 메모리 오브 더 포가튼(HOLMGANG: Memories of the Forgotten)’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본작은 신화적인 모험담에서 영감을 얻은 3D 액션 RPG로, 곧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에 돌입한다.
제로우노 게임즈(Zerouno Games)는 비교적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지만 구성원의 면면은 화려하다. ‘헤일로’로 잘 알려진 343 인더스트리, ‘GTA’의 락스타, 그리고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를 만든 머큐리 스트림 출시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홀름강’은 고대 게르만 시대에 행해졌던 목숨의 건 결투를 의미한다. 레트로 감성의 전투 시스템과 어둡고도 선명한 미장셴이 특징이며 세 명의 영웅과 드넓은 지역, 다양한 임무와 새로운 위협을 선보일 예정이다.
‘홀름강’의 세 영웅은 동서양의 대표적인 전사에서 따왔다. 사무라이 타츠, 아마존 발렌티나, 바이킹 칸다르는 함께 힘을 합쳐 드라코룸을 지배하는 악의 황제 하줄렘을 쓰러트려야 한다. 티저 트레일러에서 이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게임 플레이까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향후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홀름강’은 우선 PC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되, 모금이 추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콘솔 이식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 제로우노 게임즈는 "안녕, 친애하는 플레이어들! '갓 오브 워'와 '캐슬바니아'를 '울프 어몽 어스'와 '데드셀'의 아트로 플레이하는 걸 상상해봐"라며 기대감을 중폭시키는 중이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킥스타터 ‘홀름강’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