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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E3에 이어, 미국 코로나 확산에 '오버워치 리그' 일부 일정 취소
조회수 3247 | 루리웹 |
입력 2020.03.12 (08:00:38)
[기사 본문]
2020년 초를 강타하고 있는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며 WHO 의 판데믹 선언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계에도 이 여파가 미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오늘 ‘오버워치 리그’ 가 리그 일정을 일부 취소했음을 밝혔다.
미국은 동아시아 위주로 확산되던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확산 추세가 덜했으나, 이달 초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 확진자가 세자리수로 급격히 불어나면서 3월 들어 공중보건에서 비상이 걸렸다. 이 여파로 인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월의 GDC 2020, 매년 6월 미국 LA 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게임쇼 E3 2020 까지 취소 된 가운데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오버워치 리그’ 마저도 일정 취소를 발표한 것.
본래 오버워치 리그는 2020년 시즌을 2월에 시작하여 8월까지 약 27주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버워치 리그 태평양 컨퍼런스의 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한국 지역이 COVID-19 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당 지역 홈경기 취소 및 전체 일정의 연기가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아예 4월까지의 일정을 전부 취소하기로 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2020시즌은 파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4월은 2020시즌의 전반기가 끝나는 달로, 본래에는 전반기가 끝난 후 휴식기 동안 이벤트전을 펼친 뒤 5월부터 후반기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전반기 일정이 모두 취소된 만큼 전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심지어 오버워치 리그의 경우에는 다수의 거대 스폰서가 연관되어 있고, 이번 시즌부터 각 팀이 최소 수천석 규모의 홈구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역연고제 시행에 따라 홈스탠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전반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커다란 경제적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덧붙여 오버워치 리그 측은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전체를 취소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펼쳐지는 홈스탠드 이벤트를 취소한 것” 임을 명확히 하며 각 구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지역 안전과 공중 보건을 지키면서 본래의 리그 일정에 최대한 맞추어 리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며, e스포츠의 특성을 살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현재의 LCK 처럼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거나, 혹은 오프라인 경기가 아예 없이 온라인 환경을 통해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리그 측은 향후 리그 진행 방안에 대하여 확정하는 대로 추가 발표를 이어갈 것이며, 팬들이 계속해서 2020시즌 일정 정보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발표 이미지 전문
미국은 동아시아 위주로 확산되던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확산 추세가 덜했으나, 이달 초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 확진자가 세자리수로 급격히 불어나면서 3월 들어 공중보건에서 비상이 걸렸다. 이 여파로 인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월의 GDC 2020, 매년 6월 미국 LA 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게임쇼 E3 2020 까지 취소 된 가운데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오버워치 리그’ 마저도 일정 취소를 발표한 것.
본래 오버워치 리그는 2020년 시즌을 2월에 시작하여 8월까지 약 27주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버워치 리그 태평양 컨퍼런스의 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한국 지역이 COVID-19 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당 지역 홈경기 취소 및 전체 일정의 연기가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아예 4월까지의 일정을 전부 취소하기로 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2020시즌은 파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4월은 2020시즌의 전반기가 끝나는 달로, 본래에는 전반기가 끝난 후 휴식기 동안 이벤트전을 펼친 뒤 5월부터 후반기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전반기 일정이 모두 취소된 만큼 전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심지어 오버워치 리그의 경우에는 다수의 거대 스폰서가 연관되어 있고, 이번 시즌부터 각 팀이 최소 수천석 규모의 홈구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역연고제 시행에 따라 홈스탠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전반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커다란 경제적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덧붙여 오버워치 리그 측은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전체를 취소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펼쳐지는 홈스탠드 이벤트를 취소한 것” 임을 명확히 하며 각 구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지역 안전과 공중 보건을 지키면서 본래의 리그 일정에 최대한 맞추어 리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며, e스포츠의 특성을 살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현재의 LCK 처럼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거나, 혹은 오프라인 경기가 아예 없이 온라인 환경을 통해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리그 측은 향후 리그 진행 방안에 대하여 확정하는 대로 추가 발표를 이어갈 것이며, 팬들이 계속해서 2020시즌 일정 정보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