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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19일 '메가 드라이브 미니'를 정식 발매했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
메가 드라이브 미니, 한국 판매 버전 체험'을 통해 전한 바 있으니, 본고에서는 패키지 및 그 때 넘어간 부분만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일본어로 된 아시아 에디션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으며, 뒷면의 수록 타이틀 리스트를 보면 일본판에는 없는 '소닉 더 헤지혹'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티커 처리된 심의 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인데 이는 일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폭력적인 요소와 사행성 때문인 듯하다. 또 붉은 색의 주의 사항은 한국어로 기재되어 있다.
패키지 내부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설명서와 메가 드라이브 미니 본체, 컨트롤 패드 2개, HDMI 케이블과 전원 공급용 USB 케이블 각 1개씩이 동봉되어 있다.
지난 기사에서 다룬 것처럼 메가 드라이브 미니 본체의 버튼과 슬라이더는 전원과 리셋만 동작한다. 하지만 기믹을 잘 살려서 확장 슬롯 커버까지 벗길 수 있다.
단 헤드폰 잭은 구멍이 막혀 있다. 아마 사용하지도 않는데 쓸 데 없이 공정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차라도 넣어두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오디오와 비디오 출력은 모두 HDMI 포트로만 이루어진다.
한편, 지난 번에 테스트 해보지 못 한 컨트롤 패드의 PC 연결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윈도우와 스팀에서 6B 컨트롤러로 인식은 되지만 스팀에서는 제대로 쓸 수가 없는 것.
스팀의 컨트롤러 설정에서 명령과 단추 배치를 할 때 다른 버튼은 - 심지어 모드 버튼까지 - 모두 할당 가능했으나, 아쉽게도 D 패드 상하와 좌우가 같은 버튼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윈도우 장치 관리자의 게임 컨트롤러에서는 모드 버튼 포함 8개 버튼 외에도 D 패드의 X축과 Y축이 정확하게 인식되므로 이를 이용한 게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