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대표, 언리얼 엔진 4로 ‘콘솔 액션 RPG’ 만든다
한때 콘솔에는 미래가 없다며 고개를 젓던 그가 달라졌다.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공식 채용공고를 통해 ‘신작 온라인 PC/콘솔 액션 RPG 프로그래머(신입/경력)’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아키에이지’ 등 AAA급 프로젝트를 경험한 베테랑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팀으로, 특히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한다는 데서 기대감을 더한다.
공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다양한 물리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픈월드를 무대로 액션성이 강한 PC/콘솔 기반 온라인 게임이 될 전망이다. 루리웹 취재팀이 엑스엘게임즈에 확인해본 결과, 아직 프로토타입 수준이라 외부에 공개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남았다고 한다.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신작 개발팀의 운영 방침은 다음과 같다. 빠른 피드백 루프를 통해 팀 전체가 자주 플레이 테스트를 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중시한다. 수평적인 구조로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팀원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재량 근로제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끝으로 점심 식사 후 다트/테이블 축구 등 간단한 게임과 한 잔의 커피로 친목을 도모한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머(신입/경력)이며 담당 업무는 콘텐츠, 엔진, UI, 서버, 빌드 등 게임 개발 전반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므로 원하는 분야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 장점. 경력자일 경우 1년 이상 현업에서의 실무 경험이 필요하며 C++프로그래밍과 기본적인 영어 독해력을 갖춰야 한다. 다만 학력은 무관하다.
이외에 우대사항으로는 영어 회화 능력과 언리얼 엔진 4 사용 경험, MySQL, Redis 등 DB 사용 경험, Go 언어 및 Elixir 언어 사용 경험, AWS 상용화 경험이 있다.
엑스엘게임즈 ‘신작 온라인 PC/콘솔 액션 RPG 프로그래머(신입/경력)’ 모집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과연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아버지로 명망 높은 송재경 대표가 콘솔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