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에서 만나는 값대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발표
세계적인 FPS ‘콜 오브 듀티’를 이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액티비전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 Conference) 2019 유니티 키노트 세션을 기하여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전격 발표했다.
본 작은 액티비전의 IP를 활용하여 텐센트가 유니티 엔진을 통해 개발하였으며, 지난해 호주와 중국에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콜 오브 듀티: 레전드 오브 워’와 동일한 작품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특수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할 때 금번 글로벌 버전의 차별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누크타운과 크래시 등 원작의 여러 맵과 좀비를 포함한 게임 모드, 프라이스 대위와 같은 친숙한 캐릭터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특유의 신속하고 경쟁적인 교전 방식과 연속 처치(Killstreak) 등 팬덤의 사랑을 받는 주요 시스템도 충실히 계승했다. 세계관의 뼈대가 되는 것은 ‘모던 워페어’와 ‘블랙 옵스’로, 미래전이나 세계대전이 아닌 현대전을 다룬다.
눈여겨볼 점은 최근 시장의 대세이자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배틀로얄 모드의 존재 여부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공식 트레일러 후반부에 '그 이상(More to c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배틀로얄 모드로 추정되는 수송기 낙하 장면이 나오기 때문. 만약 이대로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된다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포트나이트 모바일'의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가 만들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제공(게임 내 소액 결제 포함)될 예정이며,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