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4일 밤 9시, '루리콘' 온라인 생방송의 일곱 번째 참가사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였다.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의 스페셜 영상 '고기 먹는 날'에 이어 첫 포문을 연 것은 6월 23일 발매 예정인 2D 하이 스피드 액션 게임 '소닉 오리진스'였다.

네 편의 타이틀이 수록되어 있는 본작의 개발 디렉터 시기하라 카츠유키와 메인 플래너 쿠스노키 카나코가 영상을 통해 유저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 전에 Xbox 아케이드판을 구매해서 플레이 했는데, 과거의 리마스터 작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인가?

가장 다른 점은 애니버서리 모드이다. 실수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상쾌감을 느끼며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즐거워질 것이다. 그 밖에도 음악을 디지털화하여 선명해진 점과 다양한 캐릭터로 쉽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 트레일러를 보면 클래식 모드와 애니버서리 모드의 차이점이 화면비 정도로 보이는데 그 밖의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소 소닉 오리진스를 개발하면서 유저들이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애니버서리 모드는 16:9 화면이 된 것 뿐만 아니라 실수하더라도 계속 부활할 수 있어서 플레이 하기 굉장히 쉬워졌다. 클래식 모드는 30년 전 당시의 플레이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 소닉 오리진스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주고 싶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영화로 굉장히 화제가 되었으니 여기서 다시 한번 '소닉의 원점'인 에그맨과의 대결을 게임 플레이와 스토리로 다시 한번 체험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그리 함으로써 앞으로 발매될 소닉 프론티어를 시작하면 새로운 소닉으로 에그맨과의 대결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또한 미션 모드는 세트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어 오리지널 스테이지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플레이 할 수 있구나 하는 기쁨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소닉 CD 오프닝곡과 엔딩곡은 일본판인가 북미판인가? 아니면 2개 중 선택이 가능한가?

소닉 CD의 곡은 일본/유럽판과 북미판 둘 다 수록되어 있고 곡 변경도 가능하다. 이 때까지 공개된 적 없는 희귀 콘텐츠 같은 것도 준비하고 있으니 즐겁게 봐주셨으며 한다.

● 각 타이틀에 챕터별 세이브 기능이 존재하는가? 에메랄드를 얻기 위한 미니 게임에 변경점이 있는가?

'소닉 더 헤지혹 3 & 너클즈'는 전과 동일하게 세이브 슬롯이 있다. 그 외의 타이틀은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캐릭터마다 다른 세이브 슬롯 생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페셜 스테이지의 게임 내용에 변경은 없지만, 애니버서리 모드로 플레이 하는 경우 코인을 사용해 다시 시도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클리어 할 수 없었던 유저도 플레이 하기 쉬울 것이다.

● 소닉 매니아 이후 드롭 대쉬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혹시 해금 방식으로나마 쓸 수 있는지?

클래식 모드는 메가 드라이브판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에 드롭 대쉬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애니버서리 모드에서 어떻게 될 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직접 확인해달라.

● 슈퍼화 전용 키 할당 유무가 궁금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점프 중 점프 키를 한번 더 눌러 슈퍼화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전용 버튼이 할당되어 있고 변경도 가능하다.

● 옛날 소닉 3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사운드가 아날로그 음원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변경되어 매우 선명해졌다. 그 외에도 '뉴 블루 스피어 모드'라는 새로운 모드를 추가했다.

● 소닉 3 메가드라이브판 BGM이 들어가나? 음악팩에 포함되어 있나? 인게임에 적용해서 플레이 할 수 있나?

인게임 적용은 불가능하지만 소닉 더 헤지혹 3의 음악 몇 개를 뮤지엄에서 들을 수 있다. 만일 소닉 더 헤지혹 3 & 너클즈를 플레이 한다면 소닉 앤 너클즈의 곡이 우선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곡은 들을 수 없는데, 뮤지엄에서 감상 가능하다.

● 모바일로 이식된 소닉 1편은 레벨 셀렉트 모드에서 에메랄드 갯수를 늘려 슈퍼 소닉 변신이 가능했다. 혹시 소닉 1편에서 그 방법으로 혹은 그러지 않고서도 슈퍼 소닉 변신이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다만 소닉 오리진스에서는 레벨 셀렉트 모드를 세가 로고를 탭하는 식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니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라.

● 리마스터 된 소닉 오리진스의 실제 플레이 영상은 어떤 느낌인가?

이번에 루리콘 시청자를 위해 세계 최초로 플레이 영상을 준비했다.

드롭 대시 장면도 있었고, 슈퍼 소닉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있었다. 보신 것처럼 '미션'도 처음으로 두 가지 정도 준비해 봤다. 테일스 미션과 처음부터 슈퍼 소닉으로 변신해서 클리어 하는 미션인데, 슈퍼 소닉 미션은 슈퍼 소닉 해제 시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해제되기 전에 들어와야 한다. 이러한 미션이 여러 가지 있으니 꼭 플레이 해보시라.

●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번에 여러 모드가 추가되었고 정말 플레이 하기 쉽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이 플레이 하셨던 분들도 소닉이 처음이신 분들도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꼭 구매해서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에 꽤나 신경 쓴 요소 중 하나가 뮤지엄인데 지금까지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일러스트나 영상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비장의 일러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보시고 이런 이미지도 있었구나 하며 놀랐으면 좋겠다.

'소닉 오리진스는 소닉의 원점인 네 작품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추켜세운 소닉 시리즈 프로듀서 이이즈카 타카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닉의 탄생으로부터 31년째를 맞이한 2022년은 소닉 사상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같다."며 "영화 '수퍼 소닉2'는 전작을 넘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 4주차에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했고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1위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중략) 그리고 올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소닉 프라임'이 스트리밍 된다. 영화나 게임에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소닉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므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연말에는 소닉팀이 제작한 완전 신작인 액션 게임 '소닉 프론티어'의 발매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3D 소닉의 묘미인 스피드감과 흥미진진한 액션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스타일에서 오픈 월드라는 새로운 스타일로 진화했다. 소닉 팀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많은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이므로 앞으로의 소식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2022년은 소닉과 함께 달려봅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게임은 8월 25일 발매 예정인 RPG '소울 해커즈2'였다.

이번에는 21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울 해커즈2의 프로듀서 겸 디렉터인 이시다 에이지가 유저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을 실시했다.

● 여신전생 본가 시리즈, 페르소나 등과는 어떤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나?

시리즈의 차별화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본작의 특징을 설명드리고자 한다. 먼저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어둠 속 세계적인 위기에 맞서 영웅이 된다는 것. 다른 하나는 페르소나 시리즈처럼 캐릭터 내면에 포커스를 맞춘 스토리를 즐기는 것. 이 두 가지가 본작의 특징이다. 주인공 링고는 아이온이라 불리는, 정보의 바다에서 태어난 새로운 지성체라는 설정인데, 함께 모험을 하면서 악마를 사역하는 악마 소환사 데빌 서머너들의 영혼을 흡수한다. 아이온은 데빌 서머너들이 갖고 있는 영혼을 흡수해 그 영혼이 지닌 트라우마나 후회 등을 인식, 이를 바탕으로 종족이나 자신의 처지를 초월한 상호 이해를 깨닫기 시작하는 스토리이다. 좀처럼 쉽지 않은 현 시대에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까지가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등장 인물이 전원 어른이라는 점도... 아틀라스의 게임은 10대가 주인공이었던 적이 많은데 모두 어른이라는 것도 특징이지 않을까 싶다.

● 전작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와 3DS 리메이크판은 한국에 발매되지 않았다. 이번 소울 해커즈2에서 전작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더욱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나?

기본적으로는 아예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할 수 있는 내용이다. 20년도 전에 발매된 게임의 속편인데 전작을 플레이 해야만 즐길 수 있다면 안 되니까. 대부분 이번 작품부터 포함되는 내용이라 마음 편히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부 내용이나 설정, 등장하는 캐릭터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전작을 경험했다면 '아 같은 사람이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요소는 있지만 신작이라는 느낌으로 즐기면 된다. 전작을 알고 있는 팬 여러분께는 한정판 구성품 중 전작의 캐릭터인 메리 의상이 있으니 이걸 캐릭터들에게 입혀서 플레이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 팬텀 소사이어티와 쿠즈노하(야타가라스)의 대립 구도가 좀 더 명확히 발혀질 예정인가?

이야기에는 세계적인 비밀 결사 조직인 팬텀 소사이어티와 그들로부터 일본을 지키는 데빌 서머너 조직 야타가라스가 등장한다. 주인공 링고는 대립 관계에 있는 이 두 조직에 소속된 데빌 서머너들과 함께 즉석에서 팀을 만들게 되는데 '하나의 팀으로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가?' 라는 부분이 가장 큰 포인트이다. 질문한 것처럼 대립 구도를 그리면서도 그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작품의 포인트이다.

● 턴제인가?

턴제 커맨드 RPG이다. 페르소나나 진 여신전생 시리즈에도 사용됐던 약점을 찔러 추가 행동권을 획득하는 프레스 턴 배틀에다 본작만의 전략성을 위해 사바트라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악마 무리를 소환해 적을 단번에 섬멸시키는 시스템이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적의 약점을 찌르는 프레스 턴 배틀이 기본이고 약점을 찌를 때마다 사바트라고 하는 악마의 무리 소환에 참가할 수 있는 악마들이 그 장소에 하나씩 추가된다. 턴 마지막에는 몇 마리의 악마를 불러낼 수 있는지 정해지고 그렇게 불러낸 악마들이 무리가 되어 적을 공격하는 것이 사바트이다. 사바트는 악마를 최대 16마리까지 동시에 소환할 수 있어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보통 약점을 찔러도 플레이어 캐릭터가 4명이라 악마를 4마리 밖에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16마리를 소환할까 하는 부분이 전략이다. 많은 악마를 소환하려면, 플레이어가 악마를 소환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COMP라는 작은 컴퓨터, 무기형 컴퓨터인데 이 능력을 확장하거나 시리즈 공통 요소인 악마 합체 기능으로 악마의 능력을 어떻게 확장해 나가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이걸 조합하면 최대 16마리의 악마를 그 장소에 동시 소환하는 사바트가 발동된다는 것이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이다.

● 한국의 여신전생 시리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울 해커즈2만의 장점은?

앞서 언급한 군상극으로서의 재미가 특징이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내면에 포커스를 맞춘 이야기가 있다는 점은... 진 여신전생 시리즈는 대게 혼자 모험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고 할까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위기를 그리면서도 후회를 해소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그려진다. 이를 통해 링고가 팀을 결속시키는 리더십을 갖추는 모습이 팀 구성원으로서 흥미로운 점이다. 이 점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 이 팀이라는 것도 아군과 적이 뒤섞여 있고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와 시로가 멋지게 캐릭터 디자인을 해준 것도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어두운 면도 확실히 담겨 있다. 악마를 사역하는 어둠의 에이전트가 암약하는 세계관도 여신전생 팬들께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악마 합체 등의 복잡한 기능은 그대로니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기존 여신전생 기반 게임들과 달리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주인공 링고는 아틀라스 게임의 주인공으로서 이례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갓 태어난 0살 아이라는 점. 또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라 자신의 의견도 말로 할 수 있다. 아틀라스 게임의 주인공은 대부분 말을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말할 수 있게 됐다. 그 이유는 그리고 싶었던 이야기에 맞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이례적인 주인공 상이라고 하면 아틀라스가 지금까지 선택한 적 없는 여성 주인공에 도전해보고 싶어 결정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대략적인 플레이 타임이나 볼륨이 궁금하다. 그리고 스팀판도 한글로 해주는 것인지?

게임 본편은 메인 시나리오라고 불리는 퀘스트와 캐릭터에 포커스를 맞춘 서브 시나리오, 이외에 리퀘스트라 불리는 다양한 미니 퀘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약마 합체도 있고 COMP 커스터마이징도 있고 다양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평균 플레이 시간을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시나리오만 클리어 한다면 30시간 정도이며, 캐릭터별로 초점을 맞춘 시나리오도 포함하여 플레이 한다면 60시간, 악마 합체나 COMP 커스터마이징 등 모든 요소를 플레이 한다면 90시간이 넘을 것 같다. 스팀 버전도 발매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페르소나 5 정도만 플레이 해보았으며 1편을 해보지 않은 경우 입문 장벽이 있을지?

이번 작품은 커스텀 요소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 할 때 손맛도 훌륭하고 난이도는 변경 가능하므로 어려우면 난이도를 낮추면 된다. 난이도를 낮춰도 패널티는 전혀 없으니 마음 편히 변경하면 된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번 작품은 오랜 시간 이어진 데빌 서머너 시리즈의 하나이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완전히 새 게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을 새롭게 구성했다.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작품이니 소울 해커즈2 잘 부탁드린다.

질의 응답 종료 후에는 PS5와 PS4로만 발매되는 음악 앨범, 애니버서리 북, Ai호 피규어가 포함된 한정판 '소울 해커즈2 25th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한국 한정 예약 특전 Ai호 아크릴 키홀더가 소개됐다.

끝으로 대학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투 포인트 캠퍼스'(8월 10일), 던전 서바이벌 시뮬레이션 RPG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6월 30일) 프로모션 영상과 함께 이 코너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