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벡스코에 등장한 '갓 오브 워', 지스타 2022 소니 세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9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주제로 '지스타 2022' 메인 스테이지 세션에 참가해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게임을 소개하고 보스전 타임어택, 퀴즈쇼 등 무대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브루노 벨라스케스 애니메이션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그는 "오랜 세월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지지해주신 모든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배경과 게임 속 다양한 사건들에 연결된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브루노 벨라스케스 애니메이션 감독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잘 모르는 팬들을 위한 간단한 게임 소개도 이어졌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지난 9일 PS4와 PS5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갓 오브 워(2018)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전작과 이어지며, 아버지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의 라그나로크를 대비하는 신화적 여정을 그린다.
세월이 흐르며 아들 아트레우스는 성장했고, 그의 아버지이자 전쟁의 신인 크레토스는 상대적으로 노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형의 변화도 주목된다. 핌불의 겨울이 시작되고, 그것은 모든 영역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작에서 보트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었던 미드가르드는 이번 작품에서는 얼어붙어 늑대 썰매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동하게 된다.
게임을 소개하는 브루노 벨라스케스 애니메이션 감독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스토리 트레일러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핵심 스토리는 '아버지와 아들'이다. 크레토스는 이제 자신이 전쟁의 신이기 보다 한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들인 아트레우스를 돌보고 지키는 것이다. 반면 아트레우스는 보호 받기보다 성장하길 원하며 자신의 미래와 운명이 무엇인지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크레토스는 라그나로크를 대비해 아트레우스를 훈련시키지만, 아트레우스는 훈련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아트레우스는 직접 앞길을 개척하길 원했고, 북유럽 신화를 상징하는 '아홉 영역'을 탐험하게 된다. 크레토스는 그런 아트레우스를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아들의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의 신화 트레일러
게임 소개 후 인플루언서 게임 시연도 이어졌다. 시연자는 방송인 데프콘과 트위치 스트리머 우정잉으로, 크레토스를 조작해 보스 몬스터 '비에른'과 전투를 펼치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시연이 끝난 후에는 현장을 방문한 팬들과 함께하는 간단한 퀴즈쇼를 진행하며 경품을 나누고, 완성도 높은 크레토스 코스프레도 선보이면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위한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부스 출품까지는 아니었지만 소니와 같은 대형 콘솔 게임사가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가했다는 사실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부디 향후에도 다양한 게임사의 참여로 풍족한 게임쇼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